재난- 도구,기술

사라예보 전쟁 생존자의 경험에서 나오는 조언

낙동대로263 2019. 10. 5. 18:59



사라예보 전쟁 생존자의 경험에서 나오는 조언


전쟁 중에는 여러가지 끔찍한 일을 겪게 된다 - 가족과 친구의 죽음, 굶주림과 영양실조, 끝없는 얼어붙는 추위, 공포, 그리고 저격수의 공격.

1. 물자 비축은 도움이 된다.

하지만 상황이 얼마나 오래 지속될지는 알 수 없으므로, 보충할 수 있는 식량 근처에 자리잡아라. (역주: 식량을 기를수 있는 것이 좋다는 의미)


2. 수동식 펌프가 있는 우물 근처에 사는 것은 천국에 있는 것과 같다.


3. 한동안은 금도 값어치를 잃는다.

반면 전쟁 중에 화장실 휴지 만큼 호사스러운 것은 없다.

이러한 비축물자의 값어치는 금보다 더 나갈수 있다.


4. 만약 뭔가 도구(또는 기능) 하나를 버려야만 한다면, 전기를 버려라

(당신이 난방 없이도 문제없이 지낼수 있는 기후에 사는 것이 아닌 이상) 가장 쉽게 대체할 수 있는 요소이다.


5. 캔 비축 식량은 아주 좋다, 특히 가열 없이도 맛있으면 더더욱 좋다.

비축해두면 좋은 것 중 하나는 그레이비(육즙 소스) 캔인데, 전시에 흔히 볼 수 있는 맛없는 건조 식량 종류를 먹을만하게 만들어준다. 또한 요리할 정도의 온도가 아니라 약간 "덥히는" 정도의 열만 있어도 충분하다. 게다가 매우 싸고, 특히 대량 구매할수록 그렇다. (역주: 그레이비는 우리와는 식문화가 다른 외국인들에게 통하는 이야기므로 그냥 참고만 하자.)


6. 책을 장만해두어라

전쟁이 길어지면 로맨스나 미스터리 소설 같은 잠깐이나마 현실을 잊고 즐길만한 종류가 좋다. 물론 생존술 교범이 많이 있다면 좋은 일이지만, 그 부분은 당신 손으로 어떻게든 해내게 되어있다 - 믿어도 좋다, 당신 손에는 아주 많은 시간이 주어질 것이다. (역주: 나쁜 상황에서 따분하고 다른 생각을 하지 않을수록 점점 비관적이 된다. 책과 놀잇감은 중요하다.)


7. 당신이 인간이라고 느끼게 만드는 것들이 상당히 빠르게 사라져간다.

약간의 치약, 비누, 립스틱, 향수를 위해 소중한 식량을 거래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말할수 없을 정도다.

당신이 인간성을 잃어야만 한다면 싸움이 다 무슨 소용인가.

이러한 것들은 최소한의 의욕을 쌓아주는 것들이다. (역주: 식량이나 그런게 중요하지 않다는 말이 아니다. 식량 말고도 중요한게 있다는 말이다. 살기 위해선 뭐든지 한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에겐 이상하게 들리겠지만, 문명화된 인간에게 자존감은 상당히 중요한 감정이다. Banksy의 소설 manifesto에 보면 나치 수용소에 립스틱 한박스가 잘못 배송되는데, 먹을 것이 아니라서 남자들은 분노하지만 여자들이 그 립스틱을 사용하면서 수용소에 갖혀 비참한 생활을 하던 사람들에게 인간적인 감정을 가져다주는 것을 묘사하고 있다.)


8. 느리게 타는 양초와 성냥, 성냥, 그리고 성냥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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