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 시

삶 / 문무학

낙동대로263 2019. 8. 31. 00:21



              문무학
 


‘삶’이란 글자는
사는 일처럼 복잡하다.
‘살아감’이나 ‘사람’을
줄여 쓴 것 같기도 한데
아무리
글자를 줄여도
간단해지지 않는다.





# 군더더기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저마다 각자의 삶을 살고 있으니 삶이란 하늘의 별처럼 무한의 확장성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너무 숭고해서, 너무 어마어마해서 한 음절의 '삶'이 되었나 봅니다.

'삶'이라는  한 음절에는 우주의 모든 것이 들어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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