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 생존방법

물에 빠졌을 때 생명 지키는 생존수영법

낙동대로263 2019. 6. 5. 22:52


난 2~3시간 정도 물 속에서 떠 다니닐 수가 있다..  체온만 유지된다면 ...

즉,, 수영을 아주 잘 한다는 것이다..  요즘은 모르겠지만 말이다...


내 생각으로는 누워뜨기와 엎드려뜨기를 반복하면서 떠 다니는 것이 가장 낫다고 본다.. 물론 체온이 유지되어야 한다..

이 경우, 가장 큰 적은 죽을 지도 모른다는 공포심이다. 

그건 그야말로 공포감일 뿐이다. 좀처럼 죽지 않는다..

공포심에 휩싸이면 다 틀려버린다. 허우적거리기 시작하기 때문이다.

그러면 곧 힘이 빠져 가라앉는다..  사실 , 둥둥 떠다니는 것도 힘이 드는 일이니 말 할 나위가 없지


육지가 보이지 않는 바다 한가운데에 빠졌을 때 ,,

수영을 해서 육지를 찾아간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헛소리이다.

그러다가는 30분을 넘기지 못한다고 장담한다..  그냥 언제 구조될른지 몰라도 떠 다니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그러다가 죽는다면 그것도 운수소관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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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빠졌을 때 생명 지키는 생존수영법


생존수영은 수영을 잘하지 못하는 사람이 물에 빠졌을 때 숨을 쉴 수 있는 상태를 확보하고 부력만으로 물 위에 떠 있는 수영법을 말한다. 수영을 잘하는 사람이라도 구조될 때까지 체력을 비축할 수 있도록 생존수영법을 익혀둘 필요가 있다.

물에 빠지는 갑작스러운 상황에선 팔과 다리를 휘두르면서 무턱대고 허우적거릴 수 있다.

이러면 물에 더 깊이 들어가거나 물도 많이 먹어 호흡이 어려워지고 정신을 잃게 된다.

이럴 때는 당황하지 않고 몸부림치는 움직임을 최소화하면서 미리 익혀둔 생존수영법을 실행하면 소중한 자신의 생명을 스스로 지켜낼 수 있다.

생존수영

실제로 2년 전 인천 모 해수욕장에서 한 10대 소년이 물놀이를 하다 바다에 빠졌지만, 구조될 때까지 30분간 누워뜨기 자세로 버텨 무사히 구조된 적이 있다. 해변에서 800m나 떨어진 바다 한복판으로 떠밀렸지만, 평소 익혀둔 생존수영법으로 무사히 가족의 품에 안길 수 있었던 것이다.


생존수영법 - (1) 누워 뜨기

생존수영

- 숨을 크게 들이마신 뒤 차렷 자세를 취하면서 얼굴을 먼저 물 위에 띄운다. 허우적거리는 행동은 몸을 물에 더 깊이 빠지게 할 수 있으므로 움직임을 최소화하면서 호흡을 확보해야 한다.
- 머리는 바로 누운 상태에서 이마와 턱을 기울여 시선이 하늘로 향하게 한다. 이때 귀가 물에 잠기는 것이 정상이다.
- 물 위에 누운 상태에서 천천히 양팔을 만세 부르듯이 머리 위로 뻗어 넓게 벌려준다.
- 얼굴, 팔, 가슴이 물 위에 뜨면 무릎을 천천히 굽혀 엉덩이를 살짝 낮춰주면서 무릎과 다리를 물 위에 뜨게 한다.
- 이때 양다리 역시 붙이지 말고 넓게 벌려준다. 한자의 대(大)자 모양으로 팔과 다리를 넓게 벌려주는 것은 몸의 면적을 확장해 부력의 힘을 최대한으로 받기 위한 것이다.
- 양발 끝을 수면 위로 최대한 가깝게 유지한다. 다리가 가라앉으려고 하면 발바닥으로 물을 살짝 눌러준다.
- 폐에 공기를 채워 몸이 효과적으로 뜨도록 해야 하므로 호흡을 완전히 내뱉지 말고 가슴에 호흡을 조금 머금어 두는 방식으로 호흡을 한다.


생존수영법 - (2) 엎드려 뜨기

생존수영

- 엎드린 자세에서 누워뜨기와 마찬가지로 양팔과 양다리를 넓게 벌려 부력을 높인다.
- 다리가 가라앉으려고 하면 발등으로 물을 살짝 눌러주는 방식으로 몸을 띄운다.


생존수영법 - (3) 새우등 뜨기

새우등 뜨기는 몸에 힘을 빼고 있으면 물에 뜰 수 있으므로 몸을 웅크려 물에 빠지지 않게 하여 호흡을 유지하고, 체온을 유지하는 생존수영법이다.

- 손으로 무릎을 끌어안고 최대한 웅크린 자세로 몸을 말아 바닥을 보는 자세로 몸을 띄운다.


생존수영법 - (4) 보빙(bobbing)

보빙은 2m 정도 깊이의 물에서 쓸 수 있는 생존수영법으로, 호흡을 유지하기 위해 몸을 수직으로 세우고 물 바닥까지 내려갔다가 올라오기를 반복한다.

- 물속에서 선 자세에서 힘을 빼고 숨을 뱉으면서 바닥으로 내려가고, 바닥에 닿으면 발로 바닥을 힘껏 차고 올라가 수면 위로 다시 돌아가기를 반복한다.

생존수영을 할 때의 기본 호흡법은 물 속에서는 코로 숨을 내뱉고 물 밖에서는 입으로 숨을 들이마시는 ‘음파’ 호흡법이다.

--------------- 음파 호흡법을 설명하지 않았는데 ...  -----------------

음파 호흡법이란 것이 뭐냐하면 .... 물 속에서 얼굴을 밖으로 내미는 순간은 짧으며, 그 짧은 시간에 공기를 최대한 들이마셔야 하므로 .....  미리 물 속에서 폐 속의 공기를,, 마음 속으로 음 ..... 하는 소리를 내면서 코로 천천히 내뿜으면서 올라가서 얼굴이 물 밖으로 나가는 순간 공기를 들이 마시는 방법이다..  얼굴이 물 밖으로 나가는 짧은 시간에 숨을 내쉬고 들이쉬고 할 여유가 없기 때문이다.

이렇게 하지 않고 얼굴이 물 밖으로 나가서 숨을 내쉰다면 ,,,  공기를 들이마시려 하면 이미 얼굴은 다시 물 속으로 잠기고 만다....  단 한번이라도 호흠에 실패하면 당황하게 되고, 곧 이어서 버둥거리다가 물이 조금이라도 폐 속으로 들어가면 그 순간 거의 이성을 잃게 되며 ...  겨우겨우 두번째 호흡에서 성공했다 하더라도 공포심이 극대화 된다....  음파호흡을 두 번 연속 실패하면 ... 그건 죽는다는 것을 뜻한다,.


김선희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sunnyk@mcircle.bi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