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후 ....
당장 해야 할 일이 아버지의 유품을 정리하는 일이었지...
아버지집에 가서 이것저것 뒤적이며
버릴 것, 쓸 것을 골라서 정리하고 ..... 그랬지.
그러면서 난 뭔가 느낀 것이 있었지.
그 시간에서야 내가 비로소 어른이 된 것 같더라고...
그 시간 전에는 난 어린애였다는 느낌이 들었어..
달라진 것 ?? 없었지.
아버지 살아 생전에도 나랑 아버지랑 같이 살지도 않았고...
별도의 경제체계를 유지하고 있었기에 아버지 생전과 사후에 현실적인 변화는 전혀 없었지..
그래도 느낌이 왔어..
내 정신 속으로 뭔지 모를 신호가 오는 것을 느꼈어...
이제사 내가 어린애 세계를 벗어났구나 ... 하는 ...
그리 사이 좋은 관계는 아니었지만 ...
뭐 애틋하고 그런 감정도 없지만 ...
아버지 얼굴이 떠오르는 날이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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