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 물 & 식량

식물, 동물, 물.

낙동대로263 2010. 1. 13. 18:52

 



유독 식물과 위험한 동물

 


1. 피부에 닿으면 해로운 식물

옻나무와 쐐기풀은 피부에 닿으면 해롭다.

가지고 있는 마땅한 약이 없으면 나무가지, 나뭇잎을 태운 재를 물과 섞어 바르면 한결 나아지는데 예방을 위해서는 긴 바지와 긴소매 옷을 입으면 되고 얼굴을 가릴 수 있는 모자를 사용하면 상당한 효과가 있다

 

2. 먹으면 안되는 식물

수 많은 식물은 대체로 해롭지는 않으나 소화에 문제가 된다.

줄기, 잎 등은 소화가 문제되는 경우가 많으나 뿌리, 열매는 그런 경우가 훨씬 적으니 그런 방향으로 식량을 조달하면 된다.

새가 먹는 식물은 거의가 사람도 먹을 수 있는 것이며 먹기가 불안하면 열매를 말리거나 삶거나 하면 除毒이 된다고 보면 된다.

우유같은 액이 나오는 식물은 먹으면 안 되고 선인장류는 맛이 없어서 그렇지 대체로 먹을 수 있다

 

3. 만나서 해로운 동물

야생동물은 전부 해롭다. 

작고 이쁘게 생긴 야생동물이라도 기생충, 병균 등의 덩어리이며 대형 육식맹수라면 사람이라고 해서 순순히 보내준다고 믿을 수 없기 때문이다

또한 모든 야생동물은 제각기 전용 무기를 갖고 있으며 궁지에 몰리면 죽기살기로 덤벼든다.

사람은 절대 그 지경을 감당 못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스프링 튀듯이 번개같이 덤벼들어 병균투성이 발톱과 이빨로 할퀴든지 문다면 피할 수가 없고 그렇게 당하면 용케 도망치더라도 후유증이 심하다

 

덫이나 그물, 올가미 등으로 간접 포획해야지 손이나 몽둥이 등으로 어설피 잡으려 하면 오라지게 당하고야 만다. 

평소 느릿느릿한 동물도 위기상황에서는 완전히 돌변한다.

평소에 느릿느릿 움직이는 이유가 위기상황에서 급작스러운 공격이나 도망을 위한 에너지 축적이라고 보면 된다.

그러나, 야생동물은 두 발로 걷는 사람을 본능적으로 무서워하며 거의 사람이 발견하기 전에 먼저 사람을 감지하고 피해버리므로 마주 칠 경우는 거의 없다.

 

다만, 새끼를 가진 야생동물과 부상을 당한 경우는 예외이다. 새끼와 자기보호를 위해 사정없이 덤빈다.

행여나 야생동물의 새끼를 발견했다면 최대한 빨리 그 지역을 벗어 나는 것이 최선이다

귀엽다고 만지려고 한다든지, 잡아가려고 한다면 새끼의 신호를 받은 어미가 사생결단의 투지로 죽을 힘을 다 해 달겨든다.

이쁘게만 보이는 사슴의 발굽도 알고보면 땅바닥에 잘 갈려서 도끼날보다 무섭다

사람의 뼈와 근육은 사슴의 발길질 한 번에 여지없이 부러지고 찢겨 나가 버린다

사람에게는 피부를 덮어서 보호해 주는 털가죽이 없기에 더욱 그러한 것이다 .

 

 



음료수와 식량 (Water & Food)


사람은 웬만한 환경에서는 굶어 죽지 않는다.

운동량과 휴식 등을 잘 조화시키면 두세 달 정도는 맨손으로 살 수가 있다


1. 반드시 알아야 할 원칙적인 사항


반드시 식량과 음료수의 량을 점검하고 얼마나 버틸 수 있겠는지 계산한 후에 구조기간 또는 탈출기간을 계산하여 그 일수로 나누어 식량과 음료수를 하루에 먹을 량을 정한다

그렇게 고립이 예상되는 기간을 반으로 나누어 전기와 후기로 나누고 식량과 물은 3등분 하여 2/3 는 전기에, 1/3 은 후기에 배정하여 먹는다.

식품은 가능하면 수분이 많고 탄수화물이 많은 야채와 과실 등의 식물성 음식을 주로 먹고 육류 섭취는 줄여야 갈증을 막을 수가 있다. 

육류는 소화에 많은 물을 필요로 하고 따라서 음료수 소모가 많게 된다


가능하면 돌아다니지 말고 쉬는 것이 좋으며 정찰 등은 야간에 하는 것이 좋다.

그래야 체력소모가 적고 불을 사용하는 사람이 사는 곳을 멀리서도 잘 발견할 수가 있다.


가능하면 정기적으로 음식을 먹어야 하며 조금씩 계속 먹는 것은 좋지 않다

하루 한 끼는 충분히 먹는 것이 체력유지에 좋고 가지고 있는 식량을 먹는 동안이라도 계속해서 자연속에서 식량을 찾도록 해야 한다.  

대체로 땅 속에서 솟아나는 물, 땅 위를 기는 것, 걷는 것, 헤엄 치는 것은 거의 전부를 먹을 수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강물을 그냥 떠먹는 것보다는 강줄기 옆의 흙을 파서 구덩이를 만들고 그 구덩이에 고인 물을 떠먹는 편이 훨씬 안전한데 그 이유는 강물 속의 병균 등도 흙을 통과하면서 여과가 되기 때문에 그러한 것이다.

또한 먹어도 된다는 것을 알고 있는 식물 외에는 그냥 입에 넣어서는 위험하므로 반드시 가루내어 말리거나, 삶거나, 굽거나 해서 먹어야 한다.

식물체내의 毒성분도 熱을 가하면 파괴되어 사람에게 無害하게 될 수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중요한 것은 식량의 완전한 소화와 영양흡수를 위해 잘 씹어 먹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므로 평소 보다 3배 이상의 시간을 들여서 씹어야 한다.


이런 사항들이 고립무원한 상태가 되었을 때 지켜야 할 생존원칙중의 기본사항이다


 

 



2. 식용 식물 구하기


가장 원칙적인 것은 야생동물이 먹는 식물은 사람이 먹을 수 있다고 보면 되기는 되나 야생동물과 사람의 입맛은 완전히 다르므로 맛이 문제가 될 수가 있다

그러나, 야생동물이 먹는다고 무조건 먹으면 안 된다.

소화기관의 소화효소와 기능 등이 사람과는 완전히 다르므로 실험과정이 필요한 것이다


일반적으로 거의 대부분의 식물열매는 먹을 수가 있으나 믿을 수가 없거나 맛을 보아 떫거나 시거나 쓰거나하여 먹기 곤란할 때에는 그것을 물에 우려내거나 삶거나 말려서 가루로 만들거나 하면 그런 맛이 없어져서 먹을 수 있게 된다


먹으려는 식물을 한 조각 떼어내어 입에 넣고 5분 정도 기다리면 毒이 있는 것이라면 입 속이 탈듯하거나 따갑거나 아주 맵거나 한 싫은 자극이 있다. 그런 자극이 없다면 그 조각을 씹어 먹어서 한나절을 기다려 보아 구토, 설사, 복통 등이 없다면 그 식물은 먹을 수 있다고 보면 된다.


이런 과정을 거치려면 무척 따분하고 실험시간 동안은 다른 것을 먹어 볼 수가 없어서 해 보기 싫은 과정이지만 한 번만 해보고 나면 그 이후에는 실험없이 먹거나 말거나 할 수가 있으므로 그렇게 하는 것이 백번 안전하다.


만일, 그냥 먹었다가 中毒이라도 된다면 죽을 수도 있는데  그냥 먹을 것인가 ?


 

 

3. 음료수 구하기의 일반적 원칙


사람은 먹지 않고는 15일을 견딜 수 있어도 물이 없으면 3~4일을 버티지 못한다.

또한 목이 무척 마른 상태에서는 사람은 음식을 삼킬 수 없고 소화도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배가 고프다는 감각도 없거나, 정도가 아주 약하므로 굶어 죽기 십상이다

비교적 쌀쌀한 날씨라도 사람은 하루 2 리터(1되) 정도의 물이 필요하며 이 량보다 적으면 살 수는 있어도 그만큼 생존능력은 약해진다고 보아야 한다.

음료수가 부족한 상태에서는 조금씩 자주 마시는 것보다 어느 정도 만족할 만큼 단번에 많이 마셔는 것이 좋다. 갈증을 해소하여 다른 활동에 지장을 주지 않고 신체 기능도 한 동안은 정상으로 회복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시간 동안 빨리 음료수를 찾아야 함은 물론이다


소변은 마시면 절대 안 된다.

기분을 상하게 만들고 갈증해소보다는 무슨 부작용이 생길지 모르기 때문이다.

가능하다면 물은 끓여 마시고 소금을 같이 먹으면 낫다. 단, 소금은 많이 먹으면 안된다

물을 찾는 방법은  1. 기본원칙 에서 본 바와 같이 강물 등을 그냥 먹는 것보다 강 옆을 파내고 고이는 물을 마시는 것이 낫다.

 

온갖 수단을 모두 사용해도 물을 구할 수가 없다면 별 수 없이 흙탕물이나 고인물이라도 마셔야 한다.


이 때, 더러운 물을 가능한 깨끗이 만드는 방법은 아래와 같다


1. 흙탕물을 아무 용기에나 담아서 적어도 12시간을 그대로 둔다.

2. 1m 이상의 대나무 속에 모래를 채우거나,  헝겊주머니에 모래를 채우고 그 속에 흙탕물을 부어서 아래로 떨어지는 물을 모아서

    그 물을 가능한 1분 이상 끓여야 한다.

3. 냄새를 없애려면 끓인 후에 木炭(숯)을 물에 넣어서 1 시간 정도 지나서 마신다

4. 숯은 물을 끓일 때 사용한 나무를 이용해서 만들면 된다

 

이런 방법은 무척 시간도 오래 걸리고 지겹지만 반드시 지켜야 한다.

지키지 않고 급한 김에 그런 물을 마셨다가는 다음날 아침에 무슨 꼴을 당할 지 모른다.

그 맹물 속에는 알지도 못하는 기생충, 세균, 박테리아, 바이러스 등 야생동물은 면역이 되어 있어도 사람은 면역력이 없는 병원균이 분명히 있기 때문이다.   탈이 나지 않았다 해도 그것은 그야말로 운 일뿐 병원균의 보균자가 되고야 만다





1. 바위가 많은 곳에서 음료수를 얻는 방법


바위가 많은 지형에서 물을 얻으려면 먼저 바위에 대해 조금은 알아야 한다.

물을 얻기가 가장 쉬운 지형은 石灰岩이나 우리나라에는 석회암지형이 한정적으로 있는데 장소는 경북 문경, 안동, 상주 일원이며 그 외에는 석회암 지형을 찾기가 어렵다.


우리나라에는 溶岩이 많고 이는 물을 비교적 잘 저장하므로 지하수를 얻기가 비교적 쉬운데 용암이 형성된 경사면을 따라 아래쪽 골짜기의 경사면 부분의 땅을 파헤치면 물을 구할 수가 있다.


화강암이 많은 지역에서는 풀도 많이 자라는데 풀이 가장 많이 자란 부분의 아래쪽 흙을 파헤치면 물이 고인다.

이런 곳에서는 여러군데에 구덩이를 파고 도랑으로 연결하여 물을 모으면 시간이 빠르다



2. 흙이 부드러운 장소에서 음료수를 얻는 방법


흙이 부드러운 곳에서는 바위지형보다 물이 많이 나온다.

물을 얻으려면 골짜기의 끝으로 가면 대체로 물이 지표면에 노출되어 고인 곳이 있고 여기에 구덩이를 파면 물을 빨리 얻을 수 있다.


물이 늘 고여서 늪지대를 이룬 곳의 물은 마시면 위험하다.

고인 물은 온갖 세균 등의 번식에 가장 좋은 환경이기 때문이다.



3. 식물에서 물을 얻는 방법


선인장을 잘라서 씹으면 물을 구할 수 있고, 덩굴식물의 줄기를 잘라 빨아먹으면 물을 구할 수가 있다.

물을 빨아 먹으려면 살짝 잘라서 우유빛 액체가 스며 나오든지 끈적이는 수액이 나오면 먹어서는 안된다.

그런 류의 수액은 거의 전부가 毒작용을 하므로 죽을 고생을 하게 된다


껍질의 색깔이 누렇게 변한 오래 된 대나무를 찾아서 줄기를 흔들면 속에서 물소리가 나는 경우가 있는데 이 물을 마시면 된다.

푸른색의 어린 대나무는 물이 고이는 경우가 거의 없다.



4. 바닷물에서 염분을 제거하는 방법

완벽한 제거는 되지 않으나 식수로 사용할 정도로는 가능하니 활용해 보면 된다.

바닷물을 그냥 마시면 소금을 희석시키기 위해 더욱 많은 물이 필요하나 수분공급이 되지 않으면 결국 신장기능이 마비되고 그러면 물공급이 없는 한 며칠 버티지 못하고 죽는다.

염분제거방법은 헝겊주머니, 통, 대나무 등에 흙, 모래 등을 채우고 바닷물을 부어서 걸러 염분을 흡착시키기를 3~4회 반복하면 짠 기운은 남아 있더라도 신체에 해는 없는 정도 까지 제거할 수가 있다.

물론, 끓여서 증류시킬 수만 있다면 더 좋지만 장치가 복잡하고 여건상 불가능에 가깝다



5. 증류장치로 음료수 얻기

흙 속에는 사람이 먹을 수 있는 정도는 아니지만 항상 수분이 있으며 이 수분을 증발 시 킨 다음 모아서 먹는 것이 목적이다.

흙을 둥근 원형으로 1미터 정도 파서 비닐이나 천막 등을 그 위에 씌운 다음, 천막의 가운데 부분이 아래로 처지게 작은 돌로 눌러두면 되며 비닐을 덮기 전에 물받이용 그릇을 두면 된다.

이 장치는 물을 모으는데 시간이 무척 오래 걸리므로 아직도 마실 물이 남아 있을 때에 만들어서 미리미리 대비하는 것이 좋다. 물을 모으는 능력은 저녁부터 아침까지 약 0.5ℓ 밖에 되지 않는다.  운이 아주 좋아봐야 1ℓ이다.

주의할 점은 비닐의 아래 면을 가운데 방향으로 살살 긁어서 물방울이 가운데 지점까지 모인 후에 물받이용 그릇에 떨어지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릇에 떨어지지 않고 중간에 떨어지면 사람이 먹을 수가 없으니 말짱 헛것이다.


 


4. 물고기 잡기


수중 동물 중에서 가장 잡기 어려운 것이 물고기이다.

그러나, 알면 잡기가 쉬워지고 몇시간이고 끈질기게 버티면 반드시 잡을 수 있으며 가장 품질이 우수한 음식을 구할 수가 있는 것이다.


물고기는 대체로 아래와 같은 기준을 가지고 잡으려 들면 한결 쉽게 잡을 수가 있다

 

1. 물고기는 해가 뜨기 직전과 해가 진 직후에 먹이를 찾아 나서는 것이 대부분이다

2. 비가 오기 직전이나 보름달인 때, 그믐 때에 물고기는 먹이를 더 왕성히 찾는다

3. 작은 물고기들이 물위로 튀어 오르고 있다면 먹이를 찾고 있다는 증거이다

 

4. 햇빛이 쨍쨍 쪼이는 곳이라면 여울 밑의 깊은 물 속에 물고기가 모인다

5. 물 속에 쓰러져 있는 나무, 물위를 덮은 풀 아래에 물고기는 모인다

6. 여름밤이나 이른 아침에는 물고기는 얕은 물가에서 먹이를 찾는다

 

7. 무더운 여름철에는 시원한 물을 찾아 깊은 물 속에 들어가므로 그런 곳을 노린다

8. 봄, 늦가을에는 따스한 물에 물고기가 모이므로 얕은 물가를 찾아본다

9. 겨울에는 3m 이상 되는 깊은 물에 물고기가 모이므로 그런 곳을 골라야 한다

 

10. 물고기에게는 독특한 냄새가 있다. 붕어, 미꾸라지는 흙냄새, 피라미는 비린내 등이 나므로 물가에서 나는 냄새로 물고기의

     종류를 알아내면 된다.

11. 물고기는 밝은 색의 헝겊, 반짝거리는 금속조각, 실오라기 뭉치, 새의 깃털 등과 같이 벌레와 닮은 것을 먹이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그런 것을 미끼로 사용한다

     물고기는 시력보다 청력이 더 좋기 때문에 가능한 방법이다


물고기를 잡으려면 낚시, 또는 그물을 사용하는데 그물은 제작에 너무 시간이 걸리므로 낚시를 만드는 것이 낫다. 그러나, 이 낚시도 직접 만들려면 꽤나 시간과 노력이 든다

낚시바늘이 있다면 모르되 바늘을 만드는 재료는 철사, 뼈, 딱딱한 나무 이런 것들로 대용품을 만들면 된다.

바늘은 물고기가 볼 수 없게 미끼 종류로 가려서 물 속에 담그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