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배낭은 스웨덴 군용배낭으로서 기본형 중의 하나인데 .... 그런 것 같다는 말이다. 사실 나도 잘 모른다.
LK-35 와 LK-35-SJ , LK-70 세가지가 주로 유통되고 ,, 비슷한 놈으로는 스위스군 배낭이 있다.
근데 스위스군 배낭은 비슷하기는 하지만 , 내 취향과는 많이 먼 디자인이더라.. 좀 희안하더만...
세가지 모두 거의 비슷한 형태인데 주된 용도가 조금씩 다르다.
LK-35-SJ 는 위생병용 메딕배낭이고, 나머지는 전투병용의 배낭이다...
메딕배낭도 인기가 좋은데...
그 이유는 20리터 정도의 배낭이 프레임 윗부분에 장착되고, 아랫부분은 비어 있어서 ...
일반인들이 그 비어있는 곳에 침낭이나 텐트를 묶어서 다니기 좋아서 그렇단다.
생각해 보면 그럴 듯하다.
텐트나 침낭을 배낭 속에 쑤셔넣으면 다른 물건들을 꺼내고 찾을 때, 짜증스럽기 때문이다.
형편이 돌아가면 LK-35-SJ 도 하나 장만하면 좋겠다... 나름대로 아주 편리한 배낭이니까..
이 배낭의 디자인은 분명히 고전적이지만,
깨끗하고 단정한 모양새로서, 그런 디자인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좋다.
이걸 고른 이유는 녹색으로서 자연과 어울리고, 크기가 적당한 40리터 전후이고, 프레임형이라 배낭을 분리해 버리고 다른 물건을 묶어서 운반할 수도 있기 때문인데 ... 그런 면도 작용하기는 했지만, 무엇보다 단순한 형태가 가장 마음에 들었다...
구조가 복잡한 배낭은 파이다.. 어지럽다.
또한 가격도 싸다. 40리터급 배낭, 이름값 하는 메이커 것은 1리터 당 1만원 친다, 즉, 몇십만원을 줘야 한다만,,
이 놈은 겨우 55,000원이다.. 창고에서 방금 꺼낸 새 배낭이 이런 가격이라면 아주 아주 싼 놈이다.
크기는 프레임 외측 선 기준, 가로 31cm, 세로 58cm 이다.
장착된 배낭은 아랫부분은 약간 두께가 얇고, 윗부분은 좀 더 두껍다.. 등에 지고 갈 때, 무게 중심을 생각한 것 같다.
모양과 색상은 군용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만큼 이쁘고 단순하다..
미군용과는 많이 다른 개념으로 제작한 것 같다.
배낭 바깥에 달아매는 스트랩도 거의 없고 매끈하다.
요즘 미군 배낭은 몰리 시스템이라는 개념을 적용하여 스트랩과 파우치가 주렁주렁인데 ... 유럽 쪽은 좀 다르다.
유일한 스트랩은 피켈을 매다는 놈과...
배낭 헤드에 텐트 또는 의류, 침낭 등을 올려서 묶을 수 있게 해 둔 스트랩이 전부이다.
이 배낭을 보고 왜 그랬을까 ?? 하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점은 ... 허리벨트가 없다는 점이다.
40리터 전후의 중형급 배낭이면 허리벨트를 장착해 두면 꽤나 유용한데 ... 이상한 점이다.
40리터 급에 좀 무게 나가는 물건을 집어넣으면 총 중량 12~5kg 은 우습게 나가는데 ... ??
허리벨트는 배낭에 어울리는 놈으로 하나 장만하든지 ... 다른 배낭 것을 그 때 그 때 사용하든지 ...
내 생각 같아서는... 미군용 엘리스팩과 비교해 보고 그 부품을 호환하면 될 것 같다.
이게 앞모습.
보통 배낭보다 더 단순하고 등판이 훤히 노출되어 통풍은 잘 될 것 같다.
외부 모습은 전형적인 외부 프레임 구조의 배낭이다.
이건 뒷모습.
아주 간단하다... 주렁주렁한 스트랩 없고, 배낭 헤드 닫아서 결속하는 스트랩 두가닥 뿐이다.
옆모습.
역시나 뭘 달아맬 스트랩 한 줄 없이 간단하다.
물통을 담을 주머니도 없어서 따로 가져다녀야 할 것 같다만, 간단한 외관은 단정해 보인다.
배낭 윗부분을 걸어맨 방식.
고리로 한 번 걸고 맨 위에 또 하나가 걸려있다.
만져보나 어찌나 단단한지 풀기가 쉽지 않을 정도이니 저절로 풀리지는 않겠다
톡 튀어올라 온 저 뿔에다 물통 스트랩을 걸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멜빵 고리 윗부분.
위치는 양 쪽으로 옮길 수도 있게 되어있다.
미군용 엘리스팩을 비롯한 모든 외부 프레임 빙식의 배낭들이 채택하는 방식이다.
스웨덴군용임을 표식하는 Three Crown 표식.
좀 더 또렷했으면 좋겠구만 ....
제작연도나 뭔 시리얼 넘버도 없다.
프레임과 배낭을 결속한 아랫부분.
어찌나 단단히 결속했는지 꼼짝도 안한다.
이걸 풀고 해야 할 일이 있는데 ... 송곳으로 찔러서 살금살금 당겨가면서 풀어야겠다.
이건 배낭과 프레임의 아랫부분.
가장 취약한 부분인 것 같으니 각별한 보호조치가 필요할 것 같다.
즉,, 배낭을 땅바닥에 내릴 때, 이 부분이 땅바닥에 쿵 하고 부딪치게 마련인데 ...
이렇게 프레임이 노출되면 흙도 묻고 긁히게 마련이다.
그러면 좋을 일이 없고 ,,, 금속인 프레임에 녹이라도 슬면 좋을 일이 없겠지........
결속되어 있는 배낭 고정 스트랩과 멜빵 고정 스트랩을 풀고 ,
저 프레임에다 파라코드를 단단히 감아서 프레임이 상하지 않게 보호도 하고,
필요할 경우, 파라코드를 풀어서 사용하기도 하고 ... 그래야겠다.
이렇게 노출되어 있으니 ,, 땅바닥에 내릴 때나 끌어 당기기라도 한다면 필히 프레임이 상하기 마련이다.
스웨덴 군인들이야 못쓰게 되면 또 주겠지만 , 난 안된다.
필히 파라코드를 감는다든지 ... 뭔가 보호조치를 해야 한다.
희안한 방식의 배낭 입구 조이개.
적응이 되면 어떨른지 모르겠지만 좀 생소하다.
이게 유일한 결속밴드인데,,,
눈과 얼음천지인 스웨덴이니 아마도 피켈이나 등반용 스틱을 걸어두는 스트랩인 것 같다.
이게 위에 있는 결속밴드에 이은 아래 결속밴드이다.
피켈의 아랫부분이 흔들리지 않도록 조이는 용도인가 보다.
배낭 입구, 등판 쪽에 있는 주머니.
지도를 넣으면 딱 좋겠고,,,,
자주 사용하는 자그마한 용품을 여기에 넣어두면 꺼내기 좋을 것 같다.
고무줄의 탄력이 꽤나 탄탄해서 이 배낭을 매고 구불러도 이 주머니 속의 물건이 도망가지는 않을 것 같다.
마지막으로 배낭 내부의 방수 코팅 모습.
고무재질인지 우레탄재질인지는 모르겠지만 짱짱하다.
배낭을 만든 천의 느낌은 대단히 두껍고 튼튼하며 빡빡하다는 것이다.
잘 쓰면 평생 쓰고도 남겠다.
총괄적인 평가는 ...........
1.. 색상이 고요한 분위기를 주고, 모양이 간단해서 단정한 느낌을 준다.
2.. 군용이라고 말하기 전에는 군용이라는 분위기가 전혀 없다.
3.. 단정한 분위기임에도 불구하고 용량이 큰 편이다.
4.. 가격이 아주 착하다.
그래서 사뭇 만족스럽다... 성공적인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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