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수함

전략 원자력 잠수함

낙동대로263 2009. 12. 28. 21:58

 

 


 

세계 최대 전략원자력잠수함(SSBN:전략원잠)인 러시아 해군의 타이푼급 전략원잠

쌍발 프로펠라에 시라우드 링을 덮었는데 ....

이런 방식은 소음이 많아서 발견되기 쉬운 단점이 있지만 속도는 빠르다.

엄청난 덩치를 자랑하지만, 이렇게 큰 덩치는 순발력이 떨어져서 공격에 취약하다.

 










 미국 해군의 오하이오 급 전략원잠.

갑판의 SLBM 격납고가 무시무시한 느낌을 준다.






 

 

전략 원자력 잠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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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거리 탄도미사일을 장착하고 적국을 공격하는 원자력잠수함은 그 크기도 어마어마 하지만 운용과 유지 및 정비에도 많은 경비가 소요되는 전쟁무기이지만 세계 각국이 기필코 소유하고자 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으며 그러한 막강한 공격무기시스템이 개발된 것은 冷戰체제라는 시대의 産物이기도 하다.





그래서 그 잠수함의 탄생 배경을 잠시 살펴 보고 간다.



탄도미사일


발사하면 로켓엔진을 가동, 대기권 밖의 인공위성 궤도를 돌면서 목표지점까지 날아가서 다시 대기권으로 재 진입하여 목표물을 타격하는 공격무기.


주로 핵탄두를 장착하며 10,000 KM 내외의 엄청난 사정거리를 가지며 장거리 전략폭격기 등의 운용에 수반되는 격추위험과 장거리 전략폭격기 운용경비를 줄이기 위해 개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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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 양국은 1940년대 부터 시작된 냉전시대를 거치면서 단번에 적국을 격멸시킬 수 있는 방법으로서 核戰力을 선택하였다.





이 핵전력은 3 가지 공격방법이 있는데


첫째가 有人 장거리 전략폭격기,


둘째가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 Inter Continental Bllastic Missile) 이며


마지막 것이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 (SLBM ; Submarine Launched Bllastic Missile) 이다.




첫번째의 장거리 전략폭격기에 의한 핵공격은


폭격기의 지상기지가 노출되어 기습공격에 취약하고 기지를 떠난 폭격기가 장거리비행을 해야 목표에 갈 수가 있으며 그 비행동안 격추될 위험이 너무도 높은 약점이 있으며, 돌아 올 연료가 부족하여 중간에 空中給油를 받아야 귀환이 가능한 치명적 약점이 있어서 일단 적국으로 떠난 폭격기는 돌아 올 수 없는 것으로 생각하는 전략이었다.





두번째의 지상기지에서 발사하는 탄도미사일은


고정된 위치에 대한 적의 기습에 너무도 취약하여 별도의 경계부대를 운용해야 하는 등 유지비용이 너무도 많이 소요되는 단점이 있었다.





마지막으로 개발된 전략원잠에 의한 SLBM 은


탐지가 어려운 수중에서, 그것도 항상 이동하고 있으니 더욱 찾아내기가 어려우며 바다를 통하여 적국에 가장 가까운 위치까지 가서는 수십발의 핵폭탄을 퍼붓고 도망치니 결정적 타격을 가할 수가 있는 것이다.






만약에 어느 국가가 적국에 대해 기습핵공격을 한다면 전략폭격기와 대륙간 탄도미사일은 파괴할 수가 있을 것이나 수중의 모든 잠수함을 항상 추적하여 공격범위 안에 둔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거나 아주 어렵고 정교한 기술이 총동원 되는 일이다.



따라서, 잠수함의 1/2 을 파괴했다 하더라도 생존한 1/2 의 잠수함의 핵공격으로 상대국도 치명적인 손실을 당하고 말기 때문에 선제 기습공격의 실제적인 효용가치가 없다.


사실,,,  1/2 이 아니라 1 척만 살아남아도 적국의 대도시 200개는 잿더미가 되니까 말 다했지...




이것이 상호확증파괴(MAS ; Mutual Assured Destruction) 이라고 하며 핵전쟁을 억제하는 가장 큰 요인이 되고 있으며 상대 적국을 완전히 파괴하고도 남을 핵무기를 수 없이 생산하여 보관, 배치, 운용하는 이유도 적국의 공격으로 핵무기의 3/4 이 파괴된다는 가정 하에서,,  남은 1/4 의 핵무기로 상대를 전멸시킨다는 상호확증파괴 개념때문에 그러하는 것이다.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軍縮협상에서 폭격기와 지상발사 미사일의 숫자는 거론하면서 잠수함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는 것은 서로가 서로의 그러한 입장을 알고 있기에 되지도 않을 잠수함 감축은 아예 말도 꺼내지 않기에 그러한 것이다.




이러한 핵미사일발사용 전략원잠은 미국과 러시아 외에도 영국과 프랑스가 갖고 있는데 ,,,,


영국은 아예 만들지도 않았고 처음부터 잠수함발사 미사일을 개발하였으니 영국의 한층 뛰어난 군사개념을 알 수가 있는 정책이 아니겠는가.....





미국이 군사분야에서 판을 잡고 있는 지금 현재도 무기체계의 원리와 신개념의 개발은 영국이 세계 최고수준이며 미국도 배워야 하는 입장이다.


뭐, 그건 그렇고.....




프랑스도 전력폭격기와 지상발사 미사일은 이제는 모두 폐기하고 잠수함만 운용하고 있다.


중국은 원자력잠수함을 보유는 하고 있으나 아직 그 운용방법과 기술부족으로 폭격기와 지상발사미사일에 의존하고 있다.


이것이 핵미사일발사용 원자력잠수함의 탄생 배경이다.






그리고, 잠수함의 종류는 대강 아래와 같다.


# 전력원잠 ; 핵탄두를 장착한 대륙간 탄도미사일로 공격하는 원자력엔진 잠수함

# 공격원잠 ; 핵탄두가 아닌 미사일등으로 적을 공격하는 원자력엔진 잠수함

# 디젤잠함 ; 핵탄두가 아닌 미사일등으로 적을 공격하는 디젤엔진잠수함





<< 전략원잠의 보유 현황과 작전개념 >>



전략원잠을 보유한 국가는 UN 상임이사국 5 개국이며,,,,


미국은 오하이오급 18척 (18,500 톤,, 1 척당 핵미사일 24기 탑재,, 총 핵탄두 432기)..


러시아 델타급 40척, 타이푼급 4척 (13,000 ~ 26,000톤,, 1 척당 핵미사일 12-20기 탑재, 총 핵탄두 560기)





그 외 영국에서 다수 보유...


전략원잠 1 척 건조비용


미사일제외 15억 달러 내외 (우리나라 돈으로 2조 2천5백억원 정도) ....

1 회 작전시 작전기간 60 일, 작전 후 정비기간 30 일...따라서 4 척이 있어야 연간 작전 가능하며 태평양, 대서양, 북극해에서 동시 운용할 경우, 12척이 필요함.






미국의 경우, 잠수함 숫자와 핵미사일 숫자는 열세이나 잠수함 운용기술과 정비능력및 생존성과 속도, 모든 면에서 러시아보다 우수하며 핵미사일의 숫자는 적으나 미사일 하나에 장착된 핵탄두의 숫자는 러시아 평균 4개, 미국 평균 7 개로서 탄두 수에서는 미국 3,024개,,러시아 2,240개로서 차라리 우세함.




전략원잠은 수중에서 잠복하고 있다가 유사시 적국에 핵탄두를 발사하여 공격하는 역할을 하며,,,

전략 원잠은 母港을 출발하면 그 순간부터 공격이 가능하다.



보유한 SLBM 의 사정거리가 3,000km 정도인 초기에는 적국의 목표물을 정확히 타격하기 위해 적의 영해로 침입해 들어가야 했기에 생존성이 희박하였으나 사정거리가 10,000km 를 훌쩍 뛰어넘게 개량된 지금은 자국의 영해에서 적국을 향해 공격할 수가 있기에 훨씬 유리한 입장에 있다.



전략원잠은 항상 적국의 공격원잠의 표적이 되므로 은밀성과 정숙성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수심 300m 의 까마득한 심해에서 시속 10km 정도의 느린속도로 조용히 운항하며 운항거리의 1/2 정도를 엔진을 끄고 해류에 편승, 이동하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전략원잠의 미사일 수는 8, 12, 14, 16, 20, 24 등 여러 종류가 있으나 그것은 미사일 하나에 하나의 핵탄두가 장착된 경우이고 현재는 핵탄두의 경량화 기술이 발달하여 미사일 하나에 최대 12개의 핵탄두를 장착할 수가 있고 그 탄두 하나하나가 각기 개별 목표를 공격할 수가 있게 개량되어 있다.

따라서 미사일의 숫자는 지금은 별 의미가 없게 되었다.



이러한 다탄두 (多彈頭) 미사일을 MIRV (Multiple Indipendentry-targetable Re-entry Vehicle) 이라고 하는데 우리말은 [ 독립목표 타격이 가능한 대기권 재진입 운반체 ] 정도로 해석이 된다.



미사일의 발사는 수심 20 ~ 50m 에서 발사하는데 잠수함 정지상태, 또는 시속 5km 정도에서, 압축공기는 사용하지 않고 화학약품의 반응을 이용하여 미사일을 수상으로 튕겨 올린 후, 로케트엔진을 점화하여 비행하는데 대체로 1 분당 1 기의 발사가 가능하다.



이렇게 발사된 미사일은 일단 대기권 밖으로 올라 갔다가 운반체인 로켓은 버리고 핵탄두만 진입하는데 이 탄두가 성층권을 고공비행하면서 적국의 하늘을 가로 지르면서 진짜 핵탄두를 1 개씩, 1 개씩 투하하면서 목표물을 공격하는 것이다.



전투기나 요격 미사일로는 도저히 잡을 수가 없는 高空에서 번개같이 날아드는 핵탄두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지금으로서는 거의 없다...  있다고 해도 실전에서 사용된 일이 없다.



일단 발사되면 목표는 박살나는 것이다.

그래서 잠수함을 먼저 잡으려고 하는 것이고....



핵탄두의 폭격 정확성은 나날이 향상되는데 지금은 10,000km 떨어진 곳에서 발사한 미사일이 목표를 기준으로 하여 반지름 100m 를 타격하는 정밀성을 가지고 있다.



물론, 지형분석 카메라를 탄두에 장착한 크루즈미사일의 경우는 직격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정확하지만 파괴력에서는 잠수함의 핵탄두가 수십만배 더 큰 것이다.



그러한 정확성은 위성에 의한 좌표통제가 가능하기에 그러하며 GPS (Global Positioning System) 의 개발이후 더욱 정확해 졌다.



이 MIRV 의 핵탄두 운반능력은 탄두수가 많을 수록 사정거리가 짧아지고 적을 수록 길어진다.

그 이유는 당연히 무게의 감소 때문이다.


즉, 트라이던트 로켓에 핵탄두 12발을 실으면 사정거리가 7,400km 이지만 6발을 실으면 12,000km 로 증가한다.



이와같이 핵탄두 수를 반으로 줄이고 안전한 자국의 영해에서 발사한다면 그 미사일을 싣고 적국의 목표물과 7,400KM 거리에 까지 가서 발사하는 것 보다는 안전한 자국의 영해에서 12,000KM 밖을 공격하는 것이 그렇게도 비싼 잠수함과 수 많은 시간과 돈을 투자한 승무원을 보호하는 것이어서 최근에는 미사일의 수를 줄이고 자국의 영해에서 공격을 시도하는 경향이 점점 더 定說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전력원잠의 외형은 각국이 거의 비슷한데 그것은 거대한 미사일을 실을 경우, 균형유지를 위해 선체 중앙부분에 미사일격납고를 두기에 그러하다.



이 잠수함은 10 년을 주기로 하여 대규모 수리를 하는데 선체를 절단하고 연료와 엔진을 교체하기도 하고 그 동안 개량된 운항장비를 다시 장착하기도 한다.



잠수함의 내구 연한은 대체로 30 년이며 아주 잘해야 40 년이라고 보면 된다.

40 년에 3조원이 날아가니 1 년에 얼마가 드는지는 잘 아실 것이다.... 우라지게도 비싼 것이다.



이와같이 잠수함은 한 번 완성하고 나면 사람이 드나드는 출입구 정도만 개폐가 가능할 뿐, 어뢰를 제외한 모든 장비는 교체가 아주 어렵다.



교체 한다해도 사실상 어뢰보다 큰 장비이면 부품을 가지고 들어가서 그 비좁은 잠수함내에서 조립을 하든지 아예 잠수함의 외부 강철판을 뜯어내고 정비를 하든지 해야 하므로 고장이 발생하면 그것을 점검하고 정비하는데에 다른 전투무기보다 훨씬 오랜 시간이 필요한 것이며 그래서 제작 당시에 기울이는 관심과 작업 정밀도는 말할 수 없이 높은 것이다.







다시한번 생각해 보자....



탄도 미사일 잠수함 한척이면 핵폭탄을 100개 이상을 실을 수가 있으니 이게 보통 무기인가..... ?



이게 고장이라도 나서 바다속에 침몰하면 승무원과 잠수함, 탄도미사일, 핵탄두 100 여개를 잃어버리게 되며 요즈음같은 정보시대에 당장 소문이 나서는 그 중요한 무기의 운항경로를 들키게 되니 손해가 어디 보통 손해인가.....



그래서 더 더욱 잘 만들고 미리 미리 정비하는 것이다.

그래서 전략원잠 유지에는 원잠보다 10 배나 덩치가 큰 항공모함유지비의 1.8 배가 든다....



따라서 중소국가에서는 운용은 커녕 구입할 엄두도 내지 못하는 것이 이 전략원잠이다.


또 전략원잠은 제작국가에서 절대로 팔지도 않는다....절대로............ 어림도 없다....





그 전략원잠이 지금도 태평양과 대서양 및 차가운 북극해의 바다 밑 300m 지점에서 행여나 있을지도 모르는 [핵탄두 장착 탄도미사일 발사 명령] 을 기다리고 있으며 킬러 잠수함은 그 전략원잠을 찾아내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다.



전략원잠에 대해서 이 정도로 그칩니다...... 다하려면 끝이 없으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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