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퇴직 후 1 년이 지났다.

낙동대로263 2015. 6. 15. 11:43

 

 

 

2014년 5월31일에 퇴직을 했고,,  이제 1 년이 지났다.

지금의 나 자신과 내 주변의 여러가지 상황을 간단하게나마 점검해 본다.

 

 

 

1.. 건강 상태

 

     그리 나쁘진 않다.

     늘 달고 살았던 소화기관의 에러는 그대로 달고 있다.

     그건 미란성 위염인데 ..  이건 재발율이 아주 높다하니 이대로 사는 수 뿐 인 것도 같다.

     장기치료제를 처방받아 먹고 있고, 지금부터는 좀 더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할 필요가 있는 것 같다.  난 실행할 것이다.

     그 외의 건강은 그럭저럭 괜찮다.  이대로만 유지된다면 그것도 괜찮은 일이라고 생각할 정도이다

 

 

2.. 재정 상황

 

     그리 나쁘지 않다.  그럭저럭 살아 갈 수 있다.  적당히 놀러 다닐 정도는 되니까 괜찮은 편에 속한다고 본다.

     다만, 내 재무구조가 너무 금융 쪽에 치우쳐 있다는 것이 좀 불안할 수 있다...

     포트폴리오 작전을 써야 했었는데 ...  그건 지난 시절의 내 형편 상으로는 무리였다고 판단된다.

     큰 사건 이나 사고 없으면 이럭저럭 즐겁고 행복하게 살아 갈 수 있으니 된거지.

 

 

3.. 첫째

 

     잘 하고 있다고 본다.

     걱정되는 점은 운전이다.  워낙 차를 좋아하는 것 같고, 운전을 즐기는 것도 같다만 ....

     운전하다 닥치는 사고는 한 순간에 재앙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았으면 한다.

     운전의 목적은 '멀쩡하게 목적지에 도착하는 것' 임을 섬뜩할 정도로 느꼈으면 좋겠다.

     고쳤으면 하는 점은  말이 빠르다는 것 ... 

     천천히 말하면 대응할 시간도 벌고 , 생각하면서 말 할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

     그 외에는 크게 지적할 항목이 없다.

     비교적 긍정적이고 성실하다고 느껴지니까 ... 

 

 

4.. 둘째

 

     가장 큰 걱정거리는 건강이다.

     둘째는 별 수가 없다.  이렇게 나랑 같이 사는 수 뿐이다.

     그러다가 내가 죽으면 내가 주는 재화로 살아가는 수 뿐이지..  아마 그 정도면 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5.. 재혼 문제

 

     골치거리라고 생각하면 상당히 골치 아픈 문제이다.

     내 나이 또래의 여자들은 할 일이 없다. 

     있어도 험해서 감당하기 어렵고 사회적으로도 인정받기 어려워서 누구나 하기 싫어하는 직업들 뿐이다.

     직업을 가진 사람들도 어서 빨리 때려치우고 남자 덕에 놀면서 지내고 싶어하는 기색이 역력했었고...

     만나 본 여자들이라 해야 서너명 되지만 ,,,   한 사람을 제외하고는 하나같이 돈이 문제였다. 

     한 사람을 제외한 그 나머지가 모든 것을 말해주고 있었다.

     남은 생을 먹고 사는 문제가 그들의 가장 큰 문제였다는 말이다.

     내 밥상에 숟가락 하나 더 얹으면 된다고 생각하면 쉬운 일이지만 , 인간이라는 생명체는 그걸로 만족을 못하니 그게 큰 일이다.

     지 앞날 챙길 돈이 있는 여자는 재혼 할 생각이 거의 없고 ...    이거 참 아이러니한 일이다.

     이제 내가 , 스스로 , 사람을 찾아나서지는 못할 것 같다.  실망했기 때문이고 , 기가 차기 때문이다.

     어쩌다가 , 그야말로 오다가다 우연히 조건 맞는 사람을 만난다면 모를까 ...  그렇지 않고서야 ....

 

 

 

그야말로 간단히 적었지만 ,

이 글을 적는 마음 속은 여러가지로 복잡하고 긴장된 상태이고 ,,, 

앞으로 어떤 사회적 변화가어날른지 불안한 느낌도 있다.

그런 복잡미묘한 마음으로 글을 적는 다는 것을 각별히 명심하자...

 

 

내 생각에 전쟁 터지지 않고 , 애들이나 나나 지금처럼만 살아갈 수 있다면 더 원하는 것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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