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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가 남자를 사귀는 이유

낙동대로263 2015. 1. 22. 09:51

 

 

 

신문에 실린 글인데,

여자가, 그리 마음에 들지도 않는 남자를 계속 사귀는 이유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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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연애라도 안 하면 일상이 지루하다

가뜩이나 다람쥐 쳇바퀴처럼 굴러가는 일상 속에서 연애마저 그만 둔다면 그나마 한 줄기 남아있던 재미마저 잃을 것만 같다.

멀리 갈 필요 없이 마침 남자도 있겠다, 더 깊게 생각할 필요가 있을까? 일단 심심한 것보단 나을 테니 말이다.


2. 어쨌든 최악의 남자는 아니다

물론 당신이 꿈에서나 그리던 백마 탄 왕자님은 아니겠지만, 그렇다고 그가 가진 조건도 최악은 아니라는 것.

세상에 완벽한 남자가 몇이나 될까? 그리고 완벽한 이상형을 만나 잘 되는 경우가 몇이나 될까? 그러니 굳이 그를 거절할 이유도 없는 거다.


3. 새 남자를 찾는 게 귀찮다

새로운 연애를 시작하려면 많은 사람들을 만나봐야 한다. 그러려면 우선 집을 나서야 하고, 그 전에 옷부터 제대로 갖춰 입어야 한다.

이 귀찮은 일을 차례대로 하려니 그냥 잠자코 지금 만나는 그 남자와 잘해보는 게 더 나을 거란 생각이 든다.


4. 외로운 건 싫다

사람이 싫은 건 참을 수 있어도 혼자 남겨지는 건 절대 참을 수 없다.

마음에 들지 않는 구석이 있을 지 언정 그것도 나름 티격태격하는 재미를 안겨 주니 말이다.

게다가 친구들 모두 연애하는 와중에 혼자 솔로로 남겨지는 것만큼 비극적인 일은 없다고 생각한다.


5. 그 남자, 그래 봬도 착하다

겉으로 보기엔 조금 볼품 없을 지도 모른다.

그의 옷 입는 취향이나 하는 행동이 은근히 거슬릴 수도 있다.

하지만 당신을 기분 나쁘게 하는 일은 없으며, 먼저 배려할 줄도 안다.

솔직히 당신의 타입은 아니지만 사귀어 봐서 나쁠 건 없다고 생각한다.

6. 의지할 사람이 필요하다

최근 직장에서나 가정에서 힘든 일을 겪고 있는 당신.

연애도 좋고 사랑도 좋지만 일단은 누군가에게 기대고 싶은 마음이 더 크다.

아무나 사귀자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지금 당장 기댈 든든한 어깨를 갖췄다면 일단 합격인 셈이다.

7. 정신을 분산시키고 싶다

특히 당신이 지독한 워커홀릭인 경우라면 말이다. 그간 너무 일에만 몰두한 나머지 어디든 집중력을 분산시키고 싶을 거다.

그런 당신에게 연애만큼 적당한 해결책도 없다.

서로 다른 취향 때문에 그와 싸운다고 한들 잠시나마 업무 생각에서는 멀어질 테니 말이다.


8. 차이는 건 쉬워도 차는 건 어렵다

먼저 나서서 상처 주는 일엔 쥐약인 케이스.

내 타입이 아니라는 말을 어떤 타이밍에 어떻게 꺼내야 할지도 막막할 뿐 더러 그럴 용기조차 없다.

오히려 최대한 시간을 끌었다가 그가 먼저 그만 만나자는 말을 꺼내길 기다리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러면 적어도 당신 책임은 아닐 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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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도 현실적이지 않은가 ??

이런 빌어먹을 이유 때문에 탐탁치도 않은 남자를 계속 만나고 있다면  ......

여자 마음이 변하든지 다른 남자가 나타나면 당장 차일지 모르겠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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