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 놀이

경북 군위군 고로면 화북리

낙동대로263 2014. 7. 18. 10:22

 

 

 

 

 

여기를 갈 때는 이렇게 오지인지 몰랐다.

항상 오지라고 알려진 곳을 가면 전혀 '오지' 라는 이름이 무색할 정도로 발전되고 개발된 모습이었고 이름도 성도 보르는 곳에 가면 그 곳은 오지의 조건을 모두 갖추어서 며칠씩 있다 오는 경우가 있는데 ,,  여기도 모르고 갔더니 마음에 드는 곳이라는 경우에 속한다..

 

사람 그림자를 찾아보기 어려운 곳 ... 아직도 이런 곳이 남아있다는 것이 신기하기도 하고 좋기도 한 그런 장소였다.

그러나, 그 곳도 비록 적으나마 사람의 흔적은 있었고 ,, 이렇게 뭔가 투지를 하고는 왜 떠났지 ??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누군가가 여기서 터전을 잡고 살 생각을 했다는 증거들은 있었다.

 

 

 

가는 길에 본 청소년 국토순례 ...  어쩌고 하는 행렬 ... 더위에 애들 잡겠다...  차라리 겨울이 나은데 ...

 

 

 

 

 

영천을 지나 군위가는 국도에 올라가니 지나가는 자동차가 없다...  그래도 천천히 ...  느긋하게 .... 그렇게 간다.

 

 

 

 

 

도착해서 사방을 둘러보다가 내가 올라온 방향을 보니 이러하다.  30분 넘는 시간을 오르막을 올라만 왔으니...  

 

 

 

 

사람이 가져다 둔 흔들그네가 있다.

이거 ...   이게 어찌된 일이지 ??  ...  누가 이런 장비를 이런 곳에 가져다 두고는 흔적도 없단 말이여 ???

 

 

 

 

암튼 임도 주변의 적당한 장소를 골라서 텐트 설치 ...  안개비는 계속 흩날리고 ...

 

 

 

 

 

텐트를 고정시키는 플랫 스토퍼를 시험삼아 설치했는데 ...  그리 만족스럽지 않다.

작동도 그리 원활하니 않고 조절도 간단하지가 않다...  내가 적응이 안되어 그런가 ??

 

 

 

이게 장비의 전부다...  혼자 다나면서 부터는 장비가 많이 줄었다.

가솔린 스토브, 커피주전자, 남비, 컵 ...  이게 이제는 메인장비가 되었다.

 

 

 

이틀간 먹을 식량이다.

국군용 김병장 전투식량 2봉지, 미군용 전투식량 중 메인메뉴 2봉지, 종합메뉴 1봉지, 뭔지 모르는 레토르트 스프 1봉지,

비상용 콘칩 1봉지, 에너지바 1개 ...  그리고 커피 몇봉지 ,,  비타민 2알, 어깨치료약 몇알 ...  그게 먹을 것 전부다.

 

 

 

애용하고 좋아하는 호야등잔은 역시나 같이 왔다..

 

 

 

내가 좋아하는 이끼 ...

어떻게 바위에 붙어서 이런 모양으로 살아가는 생명체가 있는지 ...  신기하지 않은가 ?  도대체 뭘 먹고 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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