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기본적인 뜻 ¶
2. 장단점 ¶
2010년에 미 육군은 훈련소에서의 총검술 교육 항목을 아예 없애버렸으며 총검술에 가혹할 정도로 집착하던 미국 해병대조차 훈련을 대폭 줄인 상태. 실내/시가전의 전문가인 SWAT가 총검술을 하는 것도 아니니... 대신 미군은 맨손격투의 교육을 확대하고 있다. 종합격투기를 군대 무술로 도입하는 추세.
사실 총검술은 20세기를 거쳐 21세기 시점인 작금의 실전에서도 유효하게 나타나고 있다,
한국전쟁 때도 프랑스군이 총검으로 북한군을 격파한 사례가 있으며 (이 작전을 수행한 프랑스군은 매우 큰 치하를 받았는데, 정작 본인들은 FM대로 한 건데 쟤네들 왜 그렇게 호들갑이지? 라는 반응을 남겼다) 터키군 역시 백병전에 돌입해선 총검과 개머리판으로 중공군을 말그대로 박살내버린 전적이 있다.
포클랜드 분쟁에서는 영국군의 총검 돌격에 아르헨티나 군대가 그대로 허물어졌다.
이라크에서는 영국군의 총검 돌격에 게릴라들이 박살난 경우도 있다. 잘 살펴보면 잘 훈련된 군대가 상대적으로 훈련이 덜 된 군대에게 기습적으로 사용하여 이득을 본 경우가 많은것을 알수 있을 것이다.
이런 병사들에게 있어선 얼마든지 총검돌격이 위협적으로 작용될수 있다.[5]
3.2. 현대 총검술 ¶
이러한 화기의 변화로 인해 대전 이후 전술환경은 19세기까지의 대열을 짓고 명령에 따라 일제히 쏘는 사격법에서 벗어나 병사 개개인이 충분한 간격을 두고 스스로의 판단을 잘 활용하는 형태의 전투 개념으로 변해 있었다.
종합하자면 이미 산개해서 각개전투를 하는 것이 일반화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복싱의 스텝등을 도입하고 방향전환과 측면이동을 중요하게 가르치는 것과 더불어 찌르기 위주의 기존 방식에서 베기, 개머리판 사용의 비중이 높아지게 되었고 과거처럼 대열을 짓지 않기 때문에 전방뿐만 아니라 측면, 후방의 적을 상정한 전술적 움직임이 중요시 되었기 때문이다.
위에서 설명했듯이 총의 길이가 짧아짐에 따라 좀 더 융통성 있는 소총의 사용이 가능했고 이에 따라 총검만을 위주로 보는 관점에서 벗어나 총신 전체를 무기로 보는 시각이 새롭게 정립되었다.
이런 새로운 전장환경에 적응된 총검술을 가지지 못한 군대의 예로 바로 구일본군을 들수 있다.
구일본군은 1차대전 이후 대부분의 구미열강 군대에서 변화된 현대 총검술의 흐름을 따라잡지 못했고 여전히 19세기식 총검과 총검술 관념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었다. 심지어 이자들은 단지 자기네 총검이 길기 때문에 백병전에서 유리할 거라고만 생각하는 오류를 저지르고 있었다. 거기에 현대 총검술에서 중시되고 있던 개머리판을 배제하고 총검 끝으로만 찌르며 중단 싸움을 위주로 가르치는 근대 총검술 시스템을 유지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나 이런 방식은 결국 태평양 전쟁 개전 이후 영미 식민지 주둔군이나 영미 정규군과의 싸움에서 그 한계를 노출하게 된다.
서로 간격을 두는 현대적 싸움 방식에 과거 대열을 지을 것을 전제로 하던 근대 총검술 방식을 가지고 있던데다가 근접 격투전도 제대로 가르치지 않았으니 측면 대응과 방향전환, 근접전에 대한 개념이 없을수 밖에 없었고 이런 총검술 방식은 현대전은 물론 근대전 개념으로 보아도 2% 부족한 방식의 총검술이라고 하지 않을수가 없게된 것이다.
설상가상으로 미군은 근접전에서 총검술이나 격투전보단 권총이나 수류탄등 다양한 근접화기들을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있었다.
이랬으니 옛날 방식의 총검술만 믿고 반자이만 외칠줄 알았던 일본군이 상대가 되었을리 없었던 것이다.
실전에서 길게 찌르는 방식만 교육받은 일본군은 전쟁 중 붙잡은 포로들을 대상으로 한 총검술 연구에서 피하고 달라붙어 두들겨패는 영연방군의 역량 앞에 참담하게 무너질수밖에 없었고 놀란 대본영이 육군부 전훈보고 제 6 호 '영/미국병의 백병전투에 관한 관찰 보고서'를 내놓기도 했다. 하지만 보고서는 보고서였을 뿐이고, 일본군의 총검술 훈련에는 전혀 변화가 없었을 뿐 아니라, 보고서가 올라왔는데도 고의적으로 이를 무시하고 정신력이 떨어져서 그런 결과가 나왔다거나, 포로가 특별한 훈련을 받은 자라서 그랬다는 말도 안되는 정신승리법을 일본군의 높으신 분들이 구사하는 바람에 일본군의 총검술은 전혀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런 양상은 실전에서도 그대로 나타나서
과달카날 전투를 비롯한 여러 전투를 통해 미군은 일본군과의 백병전에서 밀리지 않고 오히려 압도하는 능력을 보여주었다.
4. 대한민국 국군 ¶
주로 참호전 등의 지근거리에서 사용하기 위해 훈련받는다.
소총을 창처럼 사용해서 적을 살상하는게 주된 목표이며 주로 조준사격이 여의치 않은 근접한 상황에서 사용하게 된다.
훈련소에서 대개 1~2일에 걸쳐서 가르켰으나, 현재는 찔러, 때려, 돌려쳐 3가지 동작만을 가르치거나 시범만 보여준다.
사격훈련 이후 격발이 가능한 K-2를 반납하고 결함이 생겨 망가져버려 분리 가능한곳을 용접시켜버린 연습용 소총을 받고 각개전투와 총검술을 받는다.
상황에 따라 영구적인 손상이 될 수도 있다. 게다가 결정적으로 전투력에 오히려 마이너스가 되는 일본군식 총검술을 굳이 익힐 필요가 없다! 엔하위키를 이용하는 착한 현역군인들은 절대 시키지 말자.
군대에서는 잔동작이 많고 실용성이 떨어지는 창격술에 비해 강하다고 한다.
4.1. 총검술 연무형 19개 동작 ¶
- 1) 찔러 : 먼저 기본자세에서 좌측 앞다리를 앞구비 자세를 취하며, 좌측손은 소총덮개를 우측손은 개머리판 홈에 움켜쥐며 소총을 옆구리에서 전방 45도 방향으로 ,소총은 15도 정도 틀어주면서 찔러주는 행위.
- 2) 때려 : 때려는 찔러동작을 마침과 동시에 다시 기본자세로 돌아온 다음 우측손이 좌측 귀에 붙도록 한다. 개머리판이 전방으로 향하도록 하며, 또한 소총손잡이가 하늘방향으로 가도록 한다. 좌측귀에 붙어 있던 우측손을 전방으로 향하여. 개머리판으로 공격한다.
- 3) 비켜 우로 찔러 : 비켜(45도) 비켜는 기본 방향에서 45도 우로 몸을 틈과 동시에 1번의 찔러 동작을 한다. 상대방의 찔러 동작을 방어함과 동시에 공격할 수 있다.
- 4) 비켜 우로 베고 때려 : 비켜(45도) 위의 방법과 동시에 45도를 틈과 동시에 이번에는 목을 공격한다. 3번의 45도와 4번의 45도 우로 돌았기 때문에 합쳐서 90도를 돌아서 전방 3시 방향을 본다.
- 5) 돌려쳐 : 돌려쳐는 전방에 보이는 목표의 안면을 개머리판으로 공격한다. 우측손으로 개머리판을 잡고 자신의 우측 안면부에서 180도 회전을 통해 상대편의 안면부를 공격한다.
- 6) 막고 차고 돌려쳐 : 상대방의 베기 동작을 막는 동시에 상대방의 정강이를 차고 위의 돌려쳐 동작을 연속으로 한다.
- 7) 비켜 좌로찔러 : 좌로 45도 돌았다는 것을 제외하면 찔러와 동일.
- 8) 좌로 막고 차고 돌려쳐 : 좌로 막고(45도) 차고 돌려쳐 1시방향에서 좌로 45도(12시방향)막고 차고 돌려쳐를 한다.
- 9) 좌로돌아 : 좌로 돌아(90도) 그대로 이동한다. 그럼 현재위치 9시방향으로 이동한다.
- 10) 좌베어 : 소총의 좌측 칼날을 이용해서 9시 방향으로 상대편의 목을 공격한다. 모든 발의 중심은 좌측 발이며. 좌측이 나갔을땐 우측발이 따라 온다.
- 11) 우베어 : 좌베어의 연속동작이며 9시 방향에서 좌측 공격 이후 연속으로 다시 우측 칼날을 이용해 우측베어를 한다.
- 12) 비켜 좌로 제치고 돌려쳐 : 9시 방향을 보면서 비켜(45도) 좌로 제치므로(45도) 끝날 경우 6시 방향을 본다.
- 13) 길게찔러 : 찔러 동작을 극대화 한 것으로 보면 된다. 기본 찔러 동작은 좌측 발이 한발 앞으로 나가면서 찔렀으나, 길게 찔러는 우측 발을 먼저 딛는다.
- 14) 뒤로 돌아 : 말 그대로 뒤로 돈다.
- 15) 좌제치고 베고 찔러 : 말 그대로 좌제치고(45도) 베고 찌른다.
- 16) 우제치고 찔러 : 이후 원상태로 돌아온다.
- 17) 우로 돌아 : 우측으로 90도를 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