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MY KEROSENE STOVE

낙동대로263 2009. 11. 22. 12:28

 

 

 

 

내 석유버너 들인데 .... 이것 말고도 30 개 정도가 더 있다.  나도 그것들이 어디에 처박혀 있는지 다 모른다.

그래서 대충 30 개 정도 일 것으로 짐작만 하고 있고 .... 어쩌면 50 개가 넘을 지도 모르겠다.

이 버너들은 전부 비슷비슷하게 생겼지만 ,,, 제각기 생산회사와 생산연도가 다르고 성능과 특징이 같은 놈이 없다.

초미세 설계를 해야하는 노즐과 연료공급장치의 미세한 차이 때문에 그럴 것이지만 ... 미묘한 작품이다.

중요한 사실은 이제는 이러한 석유버너를 생산하는 곳이 전혀 없다는 것이다.

 

이  고색창연한 석유버너는 전부 생산된지 20년 정도는 되었지만 아직도 까닥없이 제 성능을 발휘한다.

구조와 시스템의 단순성과 간단함이 그렇게 오랜 수명을 주었을 것이고 ...

그 간단함이 매력이지만 말썽을 일으키면 이렇게 간단한 구조인데 뭐가 탈이 났는지 이해가 안될 경우가 있는 것이 단점이다.

이것들도 황동 연료통과 화구 부분의 구조와 색상이 볼만하다.  색상이란 불에 그을린 거무튀튀한 그 친근한 색상을 말한다.

지금도 야외에 놀러간다든지 하면 이 놈을 사용한다.  갖고 나가면 인기 독차지 한다.

으아 .... 이게 아직도 사용할 수 있네 ... 하는 사람.

이거 지금도 살 수 있어요 ?  하는 사람 ....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표해 준다.  특히 50 대 가 확실히 그러하다.  옛날의 향수를 자극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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