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이야기

자연 파괴의 댓가

낙동대로263 2013. 5. 14.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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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 이런 기사가 있었다.

자연을 인간의 생각대로 하다가는 이런 꼴이 난다는 것을 어찌 당하고 나서야 알아차린단 말인가 ... 

좀 더 배우고 수준 높은 지식을 가질 우리네 후손에게 과제로 물려주어도 좋았을 것을 ....

 

인구가 늘어나서 ....   라는 것도 이유가 되기는 하겠지.

그러나, 야생동물은 살아 갈 환경이 열악해 지면 스스로 새끼를 낳지 않고 기다린다는 것이 생물학계의 정설인데 ...

어찌 인간은 이다지도 제 멋대로 행동해서 스스로 환경을 열악하게 만들고 있단 말인지 ....

 

살아가는 환경조건에 예리하고 예민하며 적절히 반응할 줄 아는 야생동물의 신비로운 능력은 과연 어디에 그 근원이 있을까 ?

정말이지...  동물적 감각...  이라는 말이 있기는 하지만, 야생동물의 이런 능력은 너무도 신기하고 이해하기가 참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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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나우뉴스]

중국의 무려 2,000년된 오아시스가 사라질 위기에 놓여 당국이 대책 마련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간쑤성 둔황시 밍사산 자락 한가운데 자리잡아 과거 실크로드 상인들의 휴식처가 되어준 이곳은 초승달 모양의 호수 웨야취안(月牙泉).

둔황이 사막으로 변하자 이를 슬퍼하는 선녀가 흘린 눈물이 고여 샘을 이뤘다는 전설이 깃든 유서깊은 곳이다.

 

웨야취안은 그러나 1990년 대 부터 환경 파괴와 더불어 급속한 사막화 현상이 나타나 지금은 '동네 연못' 이 됐다.

과거, 길이 218m, 폭 54m, 평균 수심 5m의 호수는 점점 말라붙어 지금은 평균 수심이 1m도 안될 정도.

2,000년을 이어오던 웨야취안이 이렇게 된 것은 한마디로 인간 탓이다.
농지 개발을 위해 인근에 댐을 건설하고 지하수를 개발하자 점점 소중한 오아시스가 말라붙기 시작한 것.

급기야 중국 당국은 2006년 부터 '오아시스 살리기'에 돌입해 호수에 물을 붓는 특단의 카드까지 꺼내 들었다.

당국의 이같은 조치는 과거의 상징성을 넘어 지금은 수많은 관광객들을 유치하는 '오아시스'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지 언론은 "하루 수천명의 사람들이 낙타를 타고 이 지역을 방문한다." 면서 "관광객들이 고가의 입장료를 내고 웨야취안을 방문하는데 낙타가 과로사 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고 보도했다.   

박종익 기자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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