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예방,치료

2013년 3월의 몸 상태

낙동대로263 2013. 3. 12.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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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인 건강상태는 좋다. 

정신건강도 좋다고 여겨지고, 정서상태도 안정화 되어 있다고 여겨지고,, 이성적 판단도 그럭저럭 .....

 

다만, 신체적이고 물리적인 에러가 있다.

그건 경추 5번, 6번 사이를 통과해서 왼쪽 어깨와 팔로 가는 신경이 약간의 탈이 났다는 것인데....

그 원인은 경추의 뼈가 약간 자라나서 신경을 압박한단다.

이 문제는 2009년에 스스로 감지하고 검진한 결과, 그렇다는 말을 듣고 ... 우짜면 되냐 하니 그냥 지내라고 해서 지금껏 그냥 지내다가

최근에 다시 체크하니 그대로라고 한다. 더 나빠지지도 않았고 좋아지지도 않았단다.

다행인지 뭔지 ...   뼈가 계속 자란다면 문제거리겠지만 더 이상 자라지는 않는 것 같으니 이대로 지낼 수 밖에 없다고 의사는 말한다.

특별한 치료방법도 없단다. 별 증상이 없으면 그냥 사는 것이 제일 좋지 않느냐 ...   고 한다.

 

사실,,,  의사가 경추 모형을 들고 알려주는 뼈가 자란 위치를 보니 기가 막혔다.

경추의 밖으로 자란 것이 아니고 안으로 자라있다고 하고, 그 자라난 위치가 아주 까다로운 위치였다.

즉, 동맥과 정맥 사이를 지나서 온갖 신경다발이 얽혀있는 그 내부의 뼈가 자랐다고 하면서 ...

볼펜으로 그 위치를 지적하는데 ... 척추신경이 주욱 내려가는 동그란 파이프 속으로 자랐다는 것이다... 

네가 봐도 섬뜩했다.. 뼈를 깎는 기계를 한 순간 잘 못 작동시켜서 척추신경을 잘라버리는 날에는 ....   난 장애인이 되고 말 것 같았다.

이 위치는 아주 조심스럽게 수술해야 하는 위치이고 의사들도 무척 까다롭게 생각하는 위치란다.

한 숨이 저절로 나왔다...............

 

그런 위치에 있는 뼈를 깎아야 한다니 ...  이런 환자를 수술해야 한다면 의사들도 참 골치 아프겠다... 싶다.

그래도 난 수술하지는 않아도 되는 경우이니 천만다행이라고 생각된다.

 

인생은 이렇게 아슬아슬한 일이 종종 생기나 보다......... 

근데 난 이런 위기를 참 잘도 피해간다고 생각된다.....  수술해야 한다는 결과가 나왔다면 .....   아주 부담스러운 ......  걱정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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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신체적인 에러는 왼쪽 어깨 삼각근의 회전건개 중 하나인 극상근의 인대가 찢어졌다는 것이다.

이건 경추의 경우에 비긴다면 새발의 피다.

 

다만, 인대가 찢겨서 제대로 작동을 하지 못하니 힘을 쓰기가 아주 어렵다는 것과,

인대가 찢겼다는 의사의 판정을 듣는 순간, 팔을 쓰지 않게 되었다는 것이다...  진짜 아예 끊어지면 우짜노 ? 하는 생각에서이다.

 

이 문제는 .... 수술해서 이어붙이는 것이 낫겠다고 생각된다.

언제까지나 팔을 사용하지 않고 살 수도 없고 ...   이렇게 불편하게 살 수도 없고 .... 

 

의사는 보전적 치료도 가능하고 수술적 치료도 가능하다고 하는데 ...

보존적 치료는 그냥 이대로 두고 물리치료나 하면서 지내는 것이라고 하고.... 수술적 치료는 수술해서 이어붙이는 것이란다.

난 도저히 물리치료를 하면서 이대로 지내지는 못하겠다.

그녀와 같이 하고 싶은 일들이 많고, 그녀에게 팔도 마음대로 못쓰는 상태로 ... ??  ...  그건 안된다.

 

그리고 내 철학도 그러하다.

나에게 닥친 여러가지 난제를 극복하는 방법으로서, 나는 운동을 선택했고, 그 운동들을 통해서 정신건강을 유지했고, 올바르게 살아가는 힘을 얻었었는데 ...  그런 운동을 못하게 만드는 이 인대 부상을 보존적 치료로 그친다는 것은 .... 자기 스스로에 대한 불성실이 아닐까 ??   하고 생각한다.  구조적, 시스템적으로 완전해야 정신도 마음도 유지할 수가 있다고 믿는 나이기에 특히 그러하다.

 

자 ............  이제 남은 일은 어느 의사를 선택해서 언제 수술하느냐 인데 .....  슬슬 알아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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