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예방,치료

운동 방법

낙동대로263 2012. 9. 7. 08:44

 

 

운동은 ...   현대인에게는 필요하고 또 중요한 행동양식의 하나임에는 틀림없고, 이의를제기하는 사람도 없을 것이다.

그러나, 운동 역시 사람이 만들어 낸 것이며, 자연계에서는 사람만이 하는 행동양식이다... 

야생동물이 별도로 운동을 하는 것을 본 사람도 없고, 들은 사람도 없고, 그 놈들은 사는 게 힘들어서 그럴 필요도 없겠지만...

어쨌던 운동은 사람만의 행동양식이다.

 

이런 운동의 근본적인 원리는 간단하다...  상처와 치료의 반복과정이다.

기술을 익히고 기능을 발전시키고 하는 것이야 운동의 결과물이지만, 그런 기술과 기능을 익히는 과정의 기본 원리는 근육과 관절, 인대, 건 등이 상처를입어서 약해지고 ...   그걸 치료하기 위해 사람의 자연치유 메카니즘이 작동하는 것이 운동의 원리일 뿐이다.

 

그래서 운동은 항상 그 자체로도 위험을 동반하고 있고 ,, 

운동으로 인한 직접적인 피로와 그 피로로 인한 노폐물 생성 등의 간접적인 악영향 등이 가장 큰 적으로 꼽힌다...

이러한 메카니즘을 잘 살펴보고 생각해 보면 운동이 우리에게 필요는 하지만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닌 것이라는 생각도 들고,,,  그 생각은 맞다는 것이다.  우리가 처리하기 곤란한 정도로 많은 노폐물과 피로를 만들어 낼 정도로 운동을 한다면 ...   그건 해로운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    사람의 자기 피로에 대한 지각능력을 마비시키는 호르몬이 운동과 동시에 생산되어,,  피로함에도 불구하고 운동을 계속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그게 아드레날린이다.

이 호르몬이 생산되면 우리 몸은 마취상태에 들어가서 피로를 모르게 되고, 계속해서 운동을 할 수 있는 여건이 된다.

이건 ....    운동의 효과를 높여야 하는 사람에게는 좋은 점이지만...   적당히 운동을 들기는 사람에게는 전혀 이로운 일이 아니다.

왜냐하면,,,   운동중독에 빠지게 하는 원인물질이기 때문이다.

 

아드레날린이 분비되면 우린 흥분상태에 들어가서 여러가지 운동기능을 향상시키고 실제로 운동의 강도를 높이고 운동시간을 늘려도 아주 잘 적응이 되고 ,,,   그걸 느낀 사람은 내가 예전보다는 많이 발전했구만 ...   하고 생각하지만 ....  그건 호르몬의 영향일 뿐... 실제로 그렇게 발전한 것이 아닌 것이다.

 

그런 도취 내지는 마취상태에서 깨어나면 곧 예전의 몸상태로 돌아가 버린다..  안타깝게도 ...

운동의 최정상기의 상태가 언제까지나 남아있으면 참 좋으련만 ...   그렇지 못하니 계속 운동을 해야 하는 것이다... 안타깝지만...

 

이렇게해서 서서히 운동에 빠지게 되면, 점점 쌓이고 있는 피로감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참 많다.

실제로 하루일과를 , 운동을 위해 대기하는 시간으로 여기는 사람도 생긴다...  그만큼 호르몬의 영향력이 상당하다는 것이다.

 

일이 이렇게되면 운동에 자신감이 붙고,,   자신감이 생기면 어떻게 하면 되겠고 어떻게 하면 좋겠구나 ...  하는 의식이 생기고 ...

나아가서는 어떤 목표를 세우게 된다... 

 

목표라는 추상적인 개념은 ...   필요는 하다...   여러모로 ...

하지만, 운동에 있어서, 또 우리와 같은 일반인에게 있어서는 ...  어쩌면 위험하다고 할 수 있는 일이다.

목표를 세우고 운동하게 되면 ...  알게모르게 상당한 심적 부담을 지게된다.  왜 ??  나 스스로와의 약속이기 때문이라서 그걸 지키지 못하면 자존심이 상하고 퇴보해 버린 듯한 느낌을 느낀다...  실제로는 너무 빨리 전진하는 것이 문제임에도 ...

 

이걸 만회하기 위해 그 다음 운동하는 날, 보다 강한 강도로 운동을 한다...   그리고는 ,,,  아, 이제 목표량을 채웠어 ...  한다.

 

이건 상당히 위험한 ...  바람직하지못한 운동방식이다... 결국 부상을 당하는 확률을 아주 높이게 된다... 

운동에서의 부상은 가장 피해야 할 악재인데 말이다...   어떤 사람은 은근히 부상당한 스스로를 대견해 하기도 한다..  위험천만이다.

부상을 당했다 하면 1~2년을 그 후유증에 시달리게 된다...  게다가 같은 부위에 또 부상을 당할 확률이 90% 이다..

 

이런 일이 있어서야 되겠는가 ??   

그게 ....  작은, 아주 작은, 잘해보겠다는 소박하고도 인간적인 욕구에서 시작된 일일 뿐인데 ...  중간과정에서 틀려버린 것이다.

 

우리들 일반인에게 운동은 하나의 즐길거리일 뿐이다.

기터 배우기, 댄스 배우기, 붓글씨 배우기, 낚시하기, 등산하기 ...  와 똑 같은 즐길거리일 뿐이다.

운동에 목표를 세우면 그건 운동에게 매이는 것이 아닐까 ?? ...  그러면 운동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기가 어렵게 된다.

 

운동하러 체육관에 가면 많은 사람들이 운동을 하고 있어서 ...  이 많은 사람들이 ??   하고는 경쟁심리도 작용한다.

그러나, 잘 살펴보면 맨날 오는 그 사람들 뿐이다..   복작거리는 체육관이라고 해야 200명 정도일 뿐이다.

매일 다른 사람들이온다면 그건 경쟁자가 엄청 많지만, 매일 같은 사람이 온다면 ...  그렇게 보면 경쟁자는 의외로 적다... 

1 만명에 1 명 정도일 뿐이다.  운동을 하는 포유류 경쟁자는 말이다...

 

운동이란 그런 것이다 ... 

천천히 ...   즐기면서 ....  놀면서 ....  체육관을 가장 잘 이용해 먹으면서 ... 

이렇게 운동을 하게 되면 편안하고 , 목표도 필요가 없어진다.... 

그리고 생각난다...  이거도 괜찮네 ...  싶어진다.

또 이런 생각도 든다 ...   괜히 목표 세우고 그랬네 ...   하게된다...  그리고 운동이 진정으로 즐거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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