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예방,치료

담배 끊기 - 2

낙동대로263 2012. 9. 4. 08:09

 

 

 

난 담배를 많이 피우지는 않는다.

주말에 '주말이니 함 피워 봐?' 하고 한 갑 사서 피운다...  

피우다가 월요일이 되면 안 피운다.

담배가 남아있든 말든 그냥 내버려 둔다.  그런 담배가 집안 청소를 하다보면 종종 구석에서 발견되기도 한다.

 

이것도 담배를 피우는 것이라는 의사의 지적을 감안해서 안 피우고는 2주일이 지났는데 ...

이게 참 정서적인 문제를 발생시킨다.

 

말하자면 .....

오랜 친구와 헤어지는 듯한 ...  그런 느낌이라는 것이다.

내가 느끼는 이러한 현상을 다른 각도에서 본다면 이런 문제가 발생하니 담배가 중독성이 강하다고 말하는가 보다....

정말 무서운 일이다....   정서적인 부분까지 흔들어대는 이 일을 겪어보니까 말이다.

 

담배 따위가 이럴 정도인데 전문가 들이 마약이라고 분류한 놈들은 어떻겠나 ?   하고 생각하니 소름이 끼친다.

 

담배에 들어있는 타르, 니코틴, 암모니아, 일산화탄소, 수은, 카드뮴 등등을 추출해서 접시에 담아두고 먹어라고 하면 먹겠는가 ? 

마시라고 하면 마시겠는가 ??  

간단한 생각의 차이가 빚어낸 작은 행동이,,, 세월이 거듭되면서 우리의 신체는 물론, 정서와 나아가서는 정신세계에 까지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니 ....   아주 무섭고 위험천만한 놈이라고 생각되고 밉기까지 하다...  담배에 속아서 산 세월을 생각하니 은근히 약이 오른다.

 

돈은 돌려받기 틀렸지만,  내 청춘을 물어내라 ...  이 담배라는 놈아 .... 

나는 한 때, 니가 좋은 놈인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내 몸과 정서와 정신까지 니 마음대로 할려는 ...   그 따위였어 ??

 

살면서 이다지도 단단히 속은 적이 없는데 .... 젠장맞을 ...  완전히 속았다는 생각이 든다.

담배 따위에게 속다니 ....   이거 .....   창피해서 ....    어디가서 하소연도 못하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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