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율의 법칙

 

 

 

 

'최소율의 법칙' 은 1843년 독일의 식물학자 리비히 가 발견한 식물성장이론의 하나인데....

이제는 생물학의 모든 분야와 사회과학 분야에서도 적용되는 이론으로 발전한 상황이다.

 

내용이 뭐냐하면,,,

식물이 성장하려면 많은 영양소가 필요한데, 그 중에서 가장 적게 섭취한 영양소에 의해 성장이 지배된다는 이론이다.

처음에는 식물에만 국한해서 연구를 하던 학자들이 ....  나중에는 이게 식물은 물론, 동물에게도 그대로 적용된다는 것을 발견한다.

 

동물은 식물보다 더 다양한 영양소를, 더 많이 필요로 하는데...  동물에게 필요한 영양소가 신체 속에서 자연합성되는 경우는,,,

몇가지 영양소가 특정 야생동물의 체내에서 합성된다고 알려졌을 뿐, 그 외에는 하나도 없다는 것이다... 

즉, 모든 영양소를 신체 외부에서 가져와야 한다는 숙명과도 같은 법칙을 알아내었고,,

그 영양소 중, 하나라도 부족하면 그 부족한 영양소 만큼 만 성장하고 만다는 것을 알아낸 것이다.

 

설명하자면 ,,,,

1,2,3,4,5,6,7,8,9,10 의 영양소가 필요한 사람이 있는데... 전부 100g 이 필요한 상황에서 1,2,3,4,5,6,7,8,9 까지는 150g을 먹고,,,

10번 영양소만 50g 을 먹었다고 한다면 ... 1~9 까지 150g 을 먹은 영양소는 10번 영양소를 먹은 50g 만 흡수되고 나머지 100g 은 배출되고 만다는 것이다...   참말로 어처구니가 없는 일이다...

 

문제는 사람에게 필요한 모든 영양소를 고르게 섭취할 수 있으면 좋은데 ...   그렇게 하려면 너무도 다양한 식품을 너무도 많이 먹어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그래서 사람들은 비타민, 무기물 등 별도의 약품을 먹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이다.

 

물론, 다양한 식품류를 고르게, 또 충분하게 먹는다면 좋겠지만,,,   그게 현실에서 잘 안된다는 것이다.

 

사람의 성장과 체력유지에는 수 많은 요소들이 상호작용을 하므로 그 사이클과 메카니즘이 참 복잡하기 때문에 어느 하나의 요소가 잘 못되더라도 크게 삐끗하는 일은 없지만, 필요한 시기에 필요한 무엇을 오랫동안 섭취하지 못하면 탈이 나는 것이다.

그 탈이라는 것은 금방은 모르지만, 결국 알게 모르게 건강을 좀 먹어가다가 가장 취약한 시기에 치명타를 맞는다는 것이다.

 

인류학적으로 사례가 있다.

 

에스키모는 옛날에 수명이 아주 짧았다...  50을 넘기는 에스키모가 없었다... 40대에 이르면 다들 완전히 노인이 되었다.

그들이 사는 환경은 아주 깨끗하다.

맑고 깨끗한 공기, 오염이라고는 없었던 토양, 신선한 육류,,,,    얼핏보면 장수할 만한 민족인데 40이 넘으면 노인이 되어버렸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의학자들이 역학조사를 수년간 실시한 결과,,,,

고기가 있을 때는 너무 많이 먹고, 없을 때는 쫄쫄 굶는 나쁜 식습관과 비타민 C 부족에 의한 괴혈병이 원인이었다.

신선한 생선과 육류는 충분히 먹었겠지만, 너무 추워서 식물이 자라지 않아 과일과 채소를 먹지 못한 에스키모는 가장 부족한 영양소인 비타민 C 의 섭취량에 의해 건강과 수명이 결정되었던 것이다.

 

또 하나의 사례가 있다.

 

일본의 오끼나와이다.

이 곳은 아열대에 속해서 아주 다양한 식품을 구할 수가 있어서 다양성에 있어서는 충분한데 농토가 부족하고, 실컷 농사를 지어도 태풍으로 날아가기 일쑤여서 물량이 부족한 것이 가장 큰 일이었다.

그래서 오끼나와 사람들은 다양하게는 먹는데 배불리 먹을 수가 없었다. 늘 배가 고팠단다...

그러나 그런 배고픔 속에서도 가장 장수하는 것을 보고는 ...   또 조사를 했더니 ....  빠지는 영양소 없이 골고루 먹는 것이 가장 큰 요인인 것 같다 ....   라고 했고,,,  그 중에서도 굽지 않고 찐 돼지고기가 가장 좋은 영향을 준 것 같다 ...  라는 결론을 내렸다.

당연히 맑은 공기, 깨끗한 환경, 충분한 햇볕, 농사로 인한 적당한 노동 ...  등등도 장수하는 요인에 들어갔고...

 

 

 

 

그러니까 우리네 인간들은 ...   아주 다양하고도 많은 영양소를 필요로 하면서도, 몸 속에서는 하나도 합성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특히, 단백질 합성에 필요한 8 가지 아미노산은... '반드시' 필요한데 '하나도' 합성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들, 인간들은 다양한 식품을 고르게 먹어야 하고,,,  많이 먹어서 비만이 되는 것 보다는 적게 먹고 많이 운동하라고 한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우리에게 필수적인 8 가지 아미노산이 모두 들어있는 완전식품이 계란과 우유라는 것이다.

 

그렇다고 계란과 우유만 먹어서는 안된다.. 

계란과 우유에는 8 가지 필수 아미노산이 있다는 말이지 다른 영양소가 전부 있지는 않으니까....

 

옛날부터 어른들이 편식하지 말라고 했다....   그걸 어른들은 어떻게 알았을까 ??

그리고, 요즘 의학자들은 전부 소식하라고 한다....   그게 맞는 말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