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 이야기

아버지 20년전 사진 ....

낙동대로263 2012. 5. 4. 23:42

 

 

 

이 때만 해도 아버지가 젊다....

생애를 치열하게 산 분이다....   존경하고, 나보다 나은 분이다.

 

비교적 검소하셨으나 ,,,,   경제관념은 상당히 없으셨고 ,,,

가족과 주변 여러 사람에게 올곧고 똑바르게 대하면서 산 분이시지만,,,  약간의 기인(奇人) 끼도 있는 그런 분이다.

언변이 좋아 누구를 설득하는 일을 잘 하셨지만 집에서는 별로 말이 없으셨다고 기억된다.

 

약간 이해가 어렵고, 특이한 발상과 방법을 선택하는 일도 있었는데 ,,,  그게 늘 성공하지는 못했다더라 ,,, 

어떤 면에서는 지독하리만큼 인내심을 가지는데... 어떤 면에서는 도저히 인내심을 갖지 못하는 ...  그랬었다.

 

이제는 나이 많으셔서 이런 일, 저런 일,,, 전부 다 접고 은둔하다시피 조용히 살고 계시는 분이지만, 예전에는 치열한 삶을 사셨다..

그 치열한 삶의 과정을 약간 알고있는 나로서는 뭐라 말하기 어려운 입장일 뿐이다...

 

그냥,,  그렇게 ,,,  바라보고만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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