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 시

그대 가슴에 얼굴을 묻고 ...........

낙동대로263 2011. 12. 8. 09:50

 

 

 

 

 

 

-----::: 그대 가슴에 얼굴을 묻고서 :::-----

 

 

오늘같이 날씨가 스산한 날이면

그대 가슴에 가만히 얼굴을 묻고

깨어 있지도 아니하고 잠들지도 않은 상태로

그대 향기에 취해 나른히 있고 싶구나.....

 

그냥 그대로 잠이 들어서 영영 깨어나지 못하더라도

그대 품에 안겨 있을 수 있다면

그렇게 가만히 있고 싶구나

 

그대는 조용히 나를 보면서 다정스레 쓰다듬어 주겠지.....

 

나는 깨어나고 싶어도 .....

그대 손길 느끼고파서, 그대 손길 멀어질까 싫어서

다시 잠든 척 눈을 감고서

앙징스런 미소, 억지로 참으며

영영 그대로 안겨 있고파.....

 

이따금, 그대 가슴도 살짜꿍 훔쳐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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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릿한 날씨가 저의 감성을 건드려서 숨어 있는 그 놈을 꺼내어 봅니다.....

 

지금의 이 시간은 다시는 오지 않을 것만 같아 ,,  지금의 이 느낌을 글로 남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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