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 놀이

시끄러운 KTKC ....

낙동대로263 2011. 9. 23.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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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에는 ...............

 

KTKC는 가다가 한 번씩 성장통을 겪는 것 같다구요.....

2007년인가 언제인가 ?  그 당시에도 게시글 하나 때문에 시끌벅적하던 일이 있었죠.

그 때, 나를 포함한 몇몇 분들 역시 감정에 쓸려갈려고 하고 .....

답답해지는 저 스스로를 느끼곤 했습니다 ....

 

그래서 제가 가만히 , 조용히 , 심각하게 명상을 했습니다

---- 좀처럼 하지 않는 일입니다 ----

제가 명상을 할 경우는 경험학 상 대체로 몇가지 경우로 집약되는데 ... 예를 든다면 ....

 

1. 애인에게 차였을 때 .... 마음의 평정을 위해서 입니다.

2. 누가 더럽게 미울 때 ... 남을 미워하지 말라는 엄마 말씀을 지키기 위해서 입니다.

3. 너무너무 기쁠 때 ....... 흥분이 지나쳐서 엉뚱한 짓을 할까 걱정되어서 입니다.

4. 지름신이 왔을 때 ....... 가뜩이나 없는 살림을 거덜내지 않기 위해서 입니다.

5. .... ???? .... 어어 ... 이야기가 왜 이 따위로 .... ???? ... 본론으로 돌아갑니다.

 

 

 

 

명상의 결과는 이렇게 나왔습니다.

 

사람들이 전부 이러는 것은 ...... 지구 환경이 나빠진 탓이라는 결론입니다.

 

얼마전에만 해도 경기도 어디에서 철새가 떼거지로 죽고 ....

낙동강 수질도 더러워지고 ....

대도시 미세먼지 농도는 높아만 가고 .....

 

모두 지구환경 정화를 위해 티각태각 하지 마시고 쓰레기나 주우러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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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지기 ? 정회원 ? 운영진 ?  그 사람들이 뭘 얼마나 잘 못했길래 ??

수 많은 법령과 규칙과 조례와 규범과 전통과 관습에 얽혀서 하지 못하는 것들도 천지뻬까리인데 ...

 

"자유" 라는 얻기 어려운 가치와, "경험" 이라는 재미를 찾기 위해 모인 우리가 아니든가요 ?

그렇다면 그걸 누리려는 기회를 얻었으면 그 정도에 만족을 하면 될 일인데 ,,,

스스로의 재미와 판단과 가치와 신념을 좀 더 이 현실에 적용하고자 하니 이런 꼴 사나운 일이 벌어진 것만 같다..... 라는 생각입니다. ----- 적어도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우리가 처 한 주변 환경을 돌아보자구요.  

말도 안되는 관습인지 뭔지 때문에 나도 못하는 게 많답니다.... 예를 든다면 ....

 

1. 하레이 데이비드슨 사서 산천경개를 쏘다니는 것 ... 이건 리치님 때문에 생긴 병이니 ... 고쳐주쇼.

2. 머리 길러서 뒤로 꽁지처럼 묶고 다니는 것 ..... 이건 머리가 없으니 더 그렇다우.

3. 누구처럼 팬션 지어서 맨날 먹고 노는 것 ..... 거북샘이 부러버 죽겠소이다.

4. 3 등급 따서 에스키모롤 시범 보여주면서 아가씨 꼬시는 것 ..... 푸른달이 열심히 하는 것이제 ...

5. 깜찍한 아가씨와 로맨스를 만들어서 울고웃고 .... 간통죄가 합헌이라니 소가 웃을 일이제 ...

6. ?????    또 이야기가 이상하게 가는구만..... ????

 

남들이 들으면 이 영감쟁이가 또라이 아니가 ... 하겠지만

----- 사실, 내가 생각해도 내가 정상은 아니긴 하지만서도 .... ----

나에게는 중요한 바램들이라우.

 

이 처럼 나에게는 중요한 일들이 다른 사람에게는 웃음거리가 되는 일이 허다하지 않은가요 ?

그것 처럼 자기자신의 생각과 방법이 가장 옳은 것으로 생각하는 것이 오늘, KTKC 가 처한 요상한 상황을 만들어 낸 원인이 아닌가 ???   하고 생각한다구요.

 

스스로 하고픈 일을 하는게 중요하지 클럽 일을 누가 잘하고 못하고가 뭐 그리 중요하다고 ?

내 생각에는, 일상사의 약간의 차이가 내 생각과 다를 때에, 그건 나에게 있어서는 크게 다가오는 것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그 정도의 차이를 포용하고 극복할 수 없다면 곤란하다고 봅니다요.

 

위에서 말 한 내가 하고 싶은 것들을 못하게 막는 ,,, 그러한 원천적인 바램을 못하게 막는 관습과 관행에 관대해 지는 것이 더 중요한 것은 아닌가요 ?

다른 사람의 생각과 개념과 가치를 조금만 더 존중한다면 "내가 꽁지머리를 하든 바람을 피우든... 그건 그저그런 일과성 사건사고로 너그럽게 보아 줄만한 일이지 않은가 ?"  하고 다 들 생각할 것입니다.

 

 

이 자그마한 , 클럽 하나의 일에 너무 큰 기대를 하는 것도  무리입니다.

사람이 하는 일이라는 것이 전부 어떤 기준과 수준의 한계 속에서 일어나고 또 해야하는 일인데 ...

그게 잘하고 못하고 뭐가 그리도 큰 차이가 있어서 잘한다 못한다 라고 평가하고 토의를 할까 ?  하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 

 

이 KTKC 가 얼마나 큰 발전을 할 수 있을까요 ?  

정말이지 10년 뒤에는 ,,,  어떤 클럽이 되어 있을 것 같습니까 ?

10년 뒤에도 카약을 둘러매고 ,,,  바닷가에서 숙박을 하고 계실 것 같습니까 ?

이 질문에 대한 답은 3 년 뒤에 하시면 됩니다.

 

원대한 꿈은 좋지만, 현실이라는 한계와 카약이라는 레포츠의 보급수준을 보면 아직도 까맣지요 ?

다음 세대에 넘겨서 발전시켜도 될 일 아닌가요 ?   급히 뭘 이루려고 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마루님, 오륙도님, 유구웅님, 그리고 나가신 한 분, 마지막으로 저 ... 

그렇게 5명인가 ??   사량도를 한바퀴 돌고와서 스스로 도취되어 "클럽을 만들자...." 고 한 것이 오늘의 이 황량한 분위기를 만들어 낸 원인입니다.  죄송하구요 ,,,,

 

그냥 즐깁시다.

잘한다 못한다 생각도 뭣도 없이 필이 꽂혀서 시작한 카약아닙니까 ?

그 당시의 흥분되고 떨리는 마음으로 돌아가셔서 주변 사람 생각하지 마시고 그냥 즐깁시다.

 

너무 잘 놀려고 하지 마시고 잔잔하고 평온한 마음으로 조용히 즐기면 될 일 아닌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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