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약 타시는 분들의 공통적인 생각이 ,,,
카약은 물 위를 운항하는 선박이니 절대 물이 새면 안된다 !!!! 라는 고정 관념입니다.
그래서 앞 뒤 격벽의 사이가 벌어지거나 틈이 발견되면 큰 일이 난 줄 알고 꼭꼭 꽉꽉 막으려고 하시지요.
" 세상에 .... 배를 이 따우로 망그러쓰 ?? " 하면서요............................
굳이 머리를 그 좁은 틈새로 들이밀어 가면서 격벽을 밀봉할 필요가 있을까요 ?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 격벽에 틈이 있어서 콕핏으로 물이 스며들어오면 ,,,,
아하, 어딘선가 물이 고였다가 이리로 넘어오는구나 ,,, 하고 생각하면 됩니다.
콕핏이 가장 아랫쪽에 자리잡고 있어서 앞 뒤 쪽 어디선가 물이 들어오든지 하면 반드시 콕핏으로 물이 흘러들어올 수 밖에 없겠지요.
카약은 차가운 물 위에 선체 일부를 잠그고 운항하는 선박이라서 필히 바닷물과의 온도 차이로 인해 선체 내부에 이슬이 맺히며 , 그 양이 제법 됩니다. 계속 맺혀서 고였다가 격벽의 틈새를 통해서 곧바로 카약의 가장 아랫부분에 위치한 콕핏으로 흘러들어가겠죠 ? 이슬은 물론이고, 카약의 벌크헤드 뚜껑을 통해서 들어온 바닷물이 콕핏으로 스며 들어오는 수도 있구요...
그렇게 콕핏으로 물이 흘러들어와야 정상이라고 저는 생각하는대 ......... 그 이유를 말씀드리지요.
콕핏과 앞 뒤 벌크헤드를 구분한 격벽이 완벽히 밀봉된 상태라면 벌크헤드 속의 이슬과 바닷물은 그냥 그대로 앞뒤 벌크헤드에 고여 있을겁니다. 그러면 얼마나 많은 물이 벌크헤드에 있는지 알 수가 없고 제거할 방법도 없겠죠 ?
망망대해에서 물에 뛰어들어서 벌크헤드 뚜껑을 열고 물을 제거하려는 띨방한 사람은 없을 겁니다.
벌크헤드의 물이 콕핏으로 흘러들어가지 않으면 이런 일이 일어납니다.
하루 30km 를 운항한 후에 앞 뒤 벌크헤드를 열어보면 출렁이는 물에 놀라실 겁니다.
그만한 물을 싣고 운항한 결과이며 ,,, 그만큼 체력소모는 더 많았겠죠 ?
콕핏보다 높은 위치에 있는 벌크헤드의 물 때문에 알게모르게 균형유지에도 좋지 못합니다.
스스로 느끼지는 못했다 하더라도 틀림없이 그 물 때문에 카약은 앞뒤좌우로 흔들립니다.
다만 ,,,, 물에서 늘 흔들리는 카약이기에 벌크헤드의 물 때문에 생기는 불균형의 차이를 모르고 지나치는 것 뿐입니다.
벌크헤드의 물이 콕핏으로 스며들어오면 어떻게 될까요 ?
좌석에 앉은 상태로 물을 제거할 수가 있겠죠 ?
어느 정도 고였다 싶으면 펌프로 뽑아내면 쓸데없는 화믈도 버리고 균형유지에도 좋으며 ,,,, 따라서 체력소모도 적겠죠 ?
그렇죠 ?? 이제 아시겠죠 ??????
격벽을 완전히 밀봉하시면 ,,,, 오히려 좋지 않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그까짓 것 밀봉하려면 제조회사에 못했겠습니까 ?
격벽을 그렇게 만들지 말고 아예 카약을 제조할 당시에 플라스틱으로 벽을 만들어버리면 될 일인데 ... 왜 그렇게 하지 않았을까요 ?
물은 격벽 아래쪽의 틈새를 통해서 콕핏으로 흘려보내어서 카약커에게 제거할 기회를 주어서 카약의 정상적인 최상의 기능을 유지하게 해야겠고 .... 화물이 카약 안에서 굴러다니지 않게 무엇인가로 벽은 반들어야겠고 ....
그렇지 않을까요 ?
마지막으로 ,,,
SIT-ON-TOP 형식의 카약도 대부분, 내부에 생기는 이슬을 제거하는 장치가 있다는 사실에 주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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