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테라와 같이 인터넷에서 찾은 맛집을 가 보기로 하고 싸돌아 다는 적이 있었는데 ....
어째서 , 인터넷에 맛있다는 글이 적혀있는 음식점을 가면 하나같이 실망을 주는지 모르겠다.
그 기억도 이제는 가물가물하다.
애써서 기억을 되살려야 눈 앞에 떠오르는 그 당시의 풍경들 .
혼자 사는 것에 점점 익숙해져 가고 있는 내가 당연하다고도 생각되기도 하고 ,,, 그런 사실이 서글프기도 하다.
어쩔 수 없이 적응해야 할 여러가지 주변 환경들 ..........
이 무시할 수 없는 환경들을 마주할 때면 한 숨도 나고 , 피하고 싶기도 하지만 , 결국 마주할 수 밖에는 없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
이런 일은 누구하고 협상을 하지 ? 하는 생각이 들지만 곧 이어 ..... 왜 협상을 해야 하지 ?? 하는 생각이 이어진다 .
난감하고 복잡하고 싫고 혼란스러워서 부수어 버리든지 묻어버리고 싶은 격하다고 해야하나 ? 뭐라고 해야하나 ?
표현하기 어려운 그러한 감정이 솟구치지만 ,,,
그래봐야 비빌 언덕이 없는 사막같이 평평한 주변을 알아채고는 지레 김이 빠지면서 침잠의 골짜기로 숨어들어간다 .
어둡지만 조용하고 따스한 온기가 느껴지는 침잠의 세계 ....
여기가 좋아진다 .
몇 년이나 쓰던 배게에 얼굴을 비벼서 묻는다 .
아 .... 은은히 풍겨나오는 기억의 분자들 ,,,, 크게 숨을 들이킨다. 눈물이 난다.
응 ,,, 테라 여기 있었구나 .. 난 한참 찾았어 .... 하고 배게에다 말을 건다. 눈물이 더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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