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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겉모습은 그럭저럭 괜찮은데 속이 나쁜가 보다.
의사의 말을 그대로 믿는다면 그리 긴 세월이 남은 것 같지는 않다.
일상사의 여러가지가 어지럽고 심란하다 ......
그렇다는 엄마를 보고나니 ... 말이 나오지 않더라 ... 언제까지나 그렇게 살아계실줄로만 알았던 내 착각이었는지 뭔지 ...
나를 낳아서 길고도 긴 세월을 먹이고 입히고 달래고 얼르고 공부시키고 ...
그렇게 살아 온 길고도 긴 세월이 머리 속에서 순식간에 스쳐 지나간다.
사람의 삶이라는 것이 그렇게 마감되는 것인가 보다 . 그저 허무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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