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음악 공부는 이제 그만 해야겠다

Wander Vogel 2025. 11. 23. 22:39

음악이라는 분야는 참 오묘하다

일상생활과는 아무 관계없는 그 분야가 사람의 감성과 이성에 미치는 영향력은 크다.

차라리 체육분야라면 건강에나 좋지만 음악분야는 정서에는 좋은 듯 한데 ,,,

그게 건강 까지 연결이 되는지는 모르겠다.

 

멜로디, 하모니, 코드, 리듬, 비트, 평균율, 순정율, 도수 계산법 등등 ....

그야말로 일상사에는 전혀 써 먹을 수 없는 ,, 생소하고 희안한 이론들이 즐비하다.

그것들을 알기 위해 얼마나 골치를 썪였는지 모르겠는데... 열심히는 했었다.

 

하지만,,,,,,,,,,

이제 나이가 들어 골치 아픈 일은 그만하고 싶다.

난 그냥 따시한 햇볕에 쪼이는 처마 밑에 앉아서 깜박 깜박 자불기나 하면서 살고 싶다.

음악을 전공하지 않은 일반인으로서 한 15년 정도 했으니 여한도 없고 할 만큼 했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 

갖고 있는 악기 ---- 거의가 크로마틱 하모니카 ---- 도 처분해야겠다.

정도 들고 그 악기들을 가지고 한탄도 했고 즐거워도 했지만 이제 그만 할 때가 된 듯한 직감이다.

 

그리고 ,,,,,,,,,,,,,

어지간히 했으면 그만 둘 줄도 알아야 한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대가리의 총기가 떨어져서 모든 것이 느려진 이 마당에 

악착같이 붙잡고 늘어진다고 발전이 있지도 않을 것 같아서 이다.

또한,, 그 공부라는 것도 스트레스더라.

젊을 때에야 체력도 좋고 목표도 있고 호기심도 있고 의욕도 있었지만 

그런 정신적 체력도 내리막이니 ..... 어이 이걸 이어나갈 수가 있으리 .... 

 

어린애가 성장하면서 어릴 때의 취미를 평생 가지고 갈 수 없듯이 

한창 때의 취미를 노인이 된 이 시점에 갖고 갈 수도 없는 것이 인생의 한 측면이지... 

 

잘 있어라 음악아.. 

종종 MP3 로 음악을 듣는 것 외에는,, 창의적이고 발전적인 무엇은 없을 것 같구나.

 

이제 나이도 들었으니 하나하나 정리를 해야지......

 

이 글을 보는 분들이 계시다면,,

열심히 사시기를 !!!!

나이 들면 그만 두던지 포기해야 할 것이 많아진답니다.

내년에 하지 ? 다음에 하지 ? 는 없습니다.

지금 하지 않으면 못 합니다.

 

열심히 사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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