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테크 석유버너 색깔입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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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버너를 5 년 째 쓰다보니 .... 연료통의 페인트가 낡아서 벗겨지고 떨어진다.

연료통을 내부 세척을 한 다음에 완전히 말려서 내열 페인트를 뿌린 후, 열처리를 하면 딱 좋겠지만 ... 장비가 없다.

별 수 없이 솔로 빡빡빡빡 문질러서 떨어질똥 말똥한 페인트를 제거하고 잘 씻고 말리기만 한 후에 스프레이 해 보기로 했다.

 

등산용 석유버너와는 달리 덩치가 있어서 좀 힘이 더 들겠지만서도 ..... 해보자 이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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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솔과 칼로 마구잡이로 긁어서 떨어질똥 말똥한 페인트를 아예 벗긴다..... 계속하면 끝도 없을 것 같아서 이만하기로 했다.

이쪽은 어째 상태가 나쁜지 많이 떨어진다.

오른쪽에 보이는 놈은 스웨덴제 옵티무스 45 석유버너 사이렌스캡 입니다...

 

 

 

 

 

반대쪽은 좀 낫다 ...........

 

 

 

 

 

이지오프 뱅 인가 하는 강력세제로 이물질과 기름을 말끔히 씻어낸다..... 퍼뜩 씻고 닦아야 합니다.  물과 쇠는 상극이니.....

 

 

 

 

 

연료통 뚜껑, 연료차단 레버, 화력조절 레버, 연료계기, 공기빼는 밸브는 비닐로 싸고 묶어 페인트가 묻지 않게 하고는 ,,,,

한 번 뿌리고 10 분 쉬고 .... 하기를  거의 2 시간 동안 했다.

젊은 시절,,, 공부를 이런 정성으로 했더라면 난 서울대학 교수가 되었을 것이다....

근데 ... 퍼뜩 드는 생각인데 .... 교수에게 버너 페인트 칠하라고 하면 나만큼 할까 ????

 

 

 

제법 그럴듯 하지요 ?

무려 섭씨 500도에 견딘다는 내열페인트를 한 통 전부 덮었다.....페인트가 적은거야 ???? 좀 부족한 듯도 하고 ....

이 상태에서  1 시간을 말린 후 , 150 도 오븐에서 2 시간을 구우면 내열성, 내용제성, 흡착성이 훨씬 강해진다고는 하지만 ....

연료통을 세척하는 일도 만만치가 않을 것 같고 ,,,,

그리고 가스렌지에 달린 오븐에 저 놈을 집어넣어 열처리를 하는 일은 아무래도 지나치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만두기로 했다.

난 이렇게 중용의 미덕을 아는 사람이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아서 그렇지 ....

 

어쨌던 페인트 회사의 설명서에는 페인트가 경화되려면 24 시간이 걸린다고 하니 ....  이 상태로 24 시간을 기다리기로 했다....

마음은 빨리 비닐을 화다닥  잡아뜯고 보고싶지만서도 ................ 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