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예방,치료

지금 걸리면 병원에 드러누울 침대가 없어.

낙동대로263 2020. 9. 1. 09:20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이제 본격적으로 그 성적표가 나오는 때입니다. 제발 오늘, 내일, 주말은 안전하게 되도록 집에 머물러 주시고…]

지난 2주간 사망한 16명은 모두 60대 이상입니다.
확진 뒤 사망에 이르는 시간도 짧아지고 있습니다.
오늘 확인된 사망자 5명 중 1명은 확진된 날, 1명은 확진 하루 만에 숨졌습니다.

확진 판정을 받기 전에 조용히 감염됐다가 갑자기 상태가 나빠지는 겁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현재 위·중증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규모라든지 확진자 발생 후 대개 한 달 정도의 시간이 걸려서 사망자의 규모가 늘어나는 분석 결과를 근거로 볼 때 계속 (사망자 증가)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중증 환자 수는 오늘 기준 64명, 열흘여 만에 일곱 배가 넘었습니다.
5명 중 4명 넘는 꼴이 60대 이상입니다.

9월 초까지 방역당국이 예상하는 중증 환자 수는 130명에 달합니다.
문제는 중증 환자용 병상이 여전히 부족하다는 겁니다.


수도권에서 당장 쓸 수 있는 병상은 15개 정도만 남아있습니다.
수도권 감염병 전담병원은 병상의 75%가 넘게 차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