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폐렴 치료 예상 약품 발견 -- 임상실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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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우한폐렴에 치료효과가 있다고 예상되는 약이 하나 발견됨.

파모티딘이라 하는 약인데 위산분비를 억제하는 약이다. 

시메티딘(큐란,잔탁)이 발암성 때문에 퇴출된 이후 큰 부작용 없이 사용되고 있다. 

이번엔 정말 효과가 있다는 결과가 나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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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id=etc&sid1=111&rankingType=popular_day&oid=023&aid=0003526749&date=20200427&type=1&rankingSeq=7&rankingSectionId=105

저렴한 가슴쓰림 약복용자 사망율은 14%
우한의 다른 환자 사망율 27%보다 낮아
바이러스 복제 억제, 미국서 임상시험 시작

중국에서 가난한 농부가 도시의 부자보다 코로나 생존율이 높았다는 사실이 코로나를 극복할 새로운 해결책을 제시했다.

가난한 농부들이 복용하던 값싼 약이 코로나의 새로운 치료제 후보로 부상한 것이다.

국제학술지 사이언스는 26일 “미국 뉴욕의 노스웰 병원이 지난 7일부터 가슴쓰림 약으로 널리 쓰이는 파모티딘(약품명 펩시드)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환자에게 효과가 있는지 알아보는 임상시험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총 임상시험 목표는 1174명으로, 지난 25일까지 대부분 인공호흡기에 의존하는 중환자 187명이 임상시험에 등록했다.

펩시드는 존슨앤드존슨이 개발한 약으로 동종 치료제로 가장 유명한 스웨덴 아스트라제네카의 오메프라졸보다는 가격이 저렴하다.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의 감염병 전문의인 마이클 캘러한 박사는 올 초 중국에 있다가 코로나 감염 환자가 급증하자 우한으로 달려가 환자들을 조사했다. 그때 생존자들이 대부분 만성 가슴쓰림 증세를 갖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대부분 가난한 농부인 이들은 비싼 오메프라졸 대신 저렴한 파모티딘을 복용하고 있었다.

조사 결과 파모티딘 복용 환자는 코로나 사망률이 14%로, 다른 환자의 27%보다 훨씬 낮았다.

캘러한 박사는 미국으로 돌아오자마자 보건복지부 질병예방대응본부에 이 사실을 알렸다.

이후 의약품 생산업체 알켐 래버러토리의 로버트 맬런 박사와 신약 활용 연구를 시작했다.

맬런 박사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복제에 핵심 역할을 하는 파파인라이크 프로테아제라는 효소에 파모티딘이 결합해 기능을 차단한다고 봤다. 연구진은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와 흡사한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바이러스의 해당 효소 구조와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의 유전물질인 RNA를 결합해 컴퓨터에 3D(입체) 분자 구조를 만들었다. 여기에 2600여종의 약물을 가상 실험한 결과 파모티딘 등 3종이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중국의 임상 사례와 컴퓨터 가상실험 결과는 안전성이 인정된 저가의 파모티딘이 코로나에 효과가 있음을 보여준다고 확신했다. 실제로 일부 의료진이 응급 코로나 환자에게 이 약을 투여하자 저산소증이 사라지는 등 증세가 눈에 띄게 호전됐다고 한다.

하지만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말라리아 치료제를 공개적으로 칭찬하는 바람에 이 약들과 병용으로 임상 시험할 수밖에 없었다.

최근 말라리아 치료제가 코로나에 별 효과가 없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파모티딘의 독자 임상시험이 시작됐다.

기존 약은 먹는 알약 형태지만 임상시험은 정맥주사로 투여했다.

노스웰병원은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임상시험 허가를 받았으며, 미국 복지부 산하 생물의약품첨단연구개발국(BARDA)은 지난 14일 2070만 달러의 연구비를 지원했다.

노스웰 병원은 자칫 파모티딘에 대한 과도한 기대감이 생기거나 행여 임상시험용 약을 구하기 어려워질 것을 우려해 그동안 말을 아꼈다고 사이언스는 전했다. 병원 관계자는 “최소한 환자 391명에 대한 중간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파모티딘의 전망에 대해 입을 다물겠다” 며 “효과가 있다면 수 주 안에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