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 이야기

중국과 관동대지진

낙동대로263 2020. 3. 2. 09:42


약 100년 전인 1923년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반도국가다.

동으로는 태백산맥이 등줄기를 이루고 서 하부로는 곡창지대를 품고 있다.

지구상 위도, 경도도 적당한 위치에 있어 사계절이 뚜렷한 살기좋은 나라다. (뚜렷했던 4계절은 지구의 환경 변화로 인해 약간의 변화를 보이고는 있지만 그건 중요치 않다)


그런 지정학적 요인이 있어서인지 우리나라 국민들은 참 착한 민족이다.

눈물 많고 인정 많은 의로운 민족이다.

내가 60년 넘게 살다보니 착한 사람일수록 많이 당하고 산다는 것을 느꼈다.

그래서일까? 우리 민족, 예부터 외세의 침략을 많이 겪어왔다.

오랑캐와 왜구의 침략이다. 오랑캐는 중국대륙의 세력이요 왜구는 일본이다. 


그들과 가까이 산다는 죄로 착한 우리민족이 얼마나 극심한 고통을 겪었는지 한번 보자.

약 100년을 거슬러올라가 1923년 일본에서는 대지진이 일어났다. 관동대지진이다.


간토 시즈오카 야마나시 지방에서 일어난 지진이다. 진도 7.9의 강진이었다.

약 12만 가구의 집이 무너졌고 45만 가구가 불탔다. 사망자나 행불자도 40만명이나 되었다.


일본 국민들은 불안했다.

혼란도 극에 달했다.


이에 야마모토 내각은 계엄령을 선포했다.

국민들의 불안과 불만을 딴곳으로 돌려야 했다.

대응책으로 악의적 소문을 조직적으로 퍼뜨렸다.

한국인과 사회주의자들이 폭동을 일으켰다는 소문이었다.

일본 국민들은 격분했다. 자경단을 조직하여 조선인을 무조건 체포, 구타하며 학살했다.

지위고하 연령불문, 임산부 어린아이까지 죽였다.



그 때 우리나라 사람들, 3천에서 6천명까지 죽었다는 말이 있다. 관동대지진의 참상이다.
그처럼 일본의 만행은 참으로 많다. 일제 시대 때의 만행, 731부대의 만행 등~



요즘 코로나19사태가 세계적으로 심각하다.

동물에 의한 것인지 세균전 연구 실수로 빚어진 것인지는 모르겠다.

근데 그 불똥이 우리나라로 튈까 걱정이다. 이미 그 조짐이 나타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중국 내 우리나라 국민들 무조건 격리당하고 있다. 허투루 볼 사안이 아니다.

중국은 민주주의 국가가 아니다. 쥐도새도 모르게 존재를 없애버리는 무서운 공안을 가진 나라다.

그런 나라에서 관동대지진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보장이 있을까? 없다. 대응 방안을 강구해놓아야 한다.


역사는 반복된다.

관동대지진이 일어난지 얼추 백년이다.

정치권은 협력해야한다. 머리를 맞대도 시원찮을 시기다. 하물며 상대를 트집잡는 일은 정말로 없어야 한다.

지혜롭고 현명한 대안을 제시하지는 못할 망정 물고 늘어져선 안된다.

국민들도 마냥 착하지만은 않다. 꼬라지 내면 무섭다. 이차시에 우리나라 종교개혁도 일어났으면 한다.


고인 물은 썩게 마련이다. 썩은 물에선 고기가 살 수 없다. 수초도 못 산다.

서로 살기 위해서라도 물갈이가 필요하다. 물갈이는 정치권만으로는 안된다. 국민들, 정치권, 모두 정신차려야 한다.


역사는 반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