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예방,치료

상처 치료방법

낙동대로263 2019. 10. 24. 22:21


찰과상 치료 - 상처 소독 방법과 주의사항


상처치료 시 가장 기초적이면서 중요하게 배워야할 것은 소독과 감염입니다.
소독은 병의 감염이나 전염을 막기 위하여 병원균을 죽이는 것을 가리킵니다.

소독은 특히 저항력이 없는 박테리아 포자와 같은 모든 미생물을 죽이지는 않으며 모든 종류의 생물을 죽일 수 있는 극한
물리적/화학적 과정을 거치는 살균보다는 그 영향이 덜합니다.


소독약 Vs 물


찰과상 치료할 때 소독하기 제일 좋은 방법은 우선 상처에 진물이 많지 않은 가벼운 상처일 경우에는 우리 몸의 스스로 낫는 방어력과 재생 능력이 있으므로 식염수나 깨끗한 물로 강하게 짧게 씻어내는 것입니다.

소독약은 세균을 죽여주지만 우리의 세포에도 자극을 주기 때문에 그리 바람직하다고 할 수 없습니다.
소독약으로 치료할 때 바로 세균이 죽는 것이 아니라 일정시간이 필요합니다.
70%의 알콜로 세균이 죽는데는 30분 정도의 시간이 지나야 합니다.
또 소독약으로 치료시 여러번에 걸쳐서 새로운 소독솜으로 닦아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세균을 닦아날때마다 줄기 때문에 1/2에서 1/4, 1/8, 1/16으로 서서히 줄어들며 감염을 일으키지
않게됩니다.



물이 좋은 이유


가장 좋은 소독약은 물이고 그 중에서도 생리식염수가 조금 더 좋은데 크게 차이날 정도는 아니기 때문에 물이면 다 괜찮습니다.
물은 생체에 자극이 적고, 특히 흐르는 물은 세균을 닦아내는 탁월한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흐르는 물로의 소독은 세균을 대량으로 씻어내기 때문에 소독솜에 비해 훨씬 효과적입니다.
병원에서는 생리식염수를 사용하지만 가정에서는 식수 또는 수돗물, 산에서는 흐르는 일급수로도 충분히 좋은 소독이 될 수 있습니다.



주의사항


- 상처를 고인 물에 담가 두는 것은 소독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 수돗물이 없는 경우 마실 수 있는 깨끗한 물로 상처를 세척합니다.
- 입으로 상처를 빨아내는 것은 입안에 세균이 너무 많기 때문에 상처 감염의 위험이 높으므로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베타딘 용액(빨간약), 알콜은 상처 주변소독에 도움이 되나, 농도가 진하면 상처 부위 내 세포를 죽일 수 있습니다.
- 상처를 접착밴드로 감싸면 병균이 상처 부위에 묻어 감염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상처가 났을 때 - 찰과상 치료


1. 상처가 지저분한 경우와 깨끗한 경우로 크게 나눌 수 있는데 원칙은 같습니다.

상처를 흐르는 물(수돗물, tap water) 이나 생리식염수(N/S), 기타 수용액 등으로 깨끗이 합니다.

이때 되도록 상처 부위는 손으로 건드리지 않도록 하고, 이물질은 흐르는 물로 자연스럽게 떨어져 나가게 합니다.
(상처의 오염을 최소한으로 줄이기 위해서입니다.)

2. 그리고 그냥 말리면 됩니다.

공기로 오염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여러군데 닿을 위험이 있다면 드레싱으로 방지합니다.

3. 상처부위를 건드릴 위험이 있을때에는 시중에 나와 있는 연고 등을 발라주고, 밴드나 거즈 등으로 붙 여줍니다.

가벼운 상처 등에는 그냥 연고 등을 바르지 않고 그냥 밴드나 거즈를 붙입니다만 상처가 지저분한 경우에는 물로 깨끗이 씻어준 후에 알코올이나 과산화수소수 등을 쓸 수도 있습니다만 대부분의 작거나 깨끗한(clean) 상처에서는 물로만 씻어주는 것으로도 충분합니다.

(주의!: 얼굴이나 기타 피부가 약한 부위에는 절대로 자극적인 소독약-과거의 빨간약(머큐로크롬), alcohol 등을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매우 자극적이기에 피부에 흉터가 남을 수 있으니 간단히 흐르는 물로만 씻고 바로 병원으로 가세요! 요즈음 젊은 어머니들은 아예 '성형외과'를 콕 집어서 원하시죠?)



병원치료가 필요한 상처

- 지혈이 되지 않는 경우
- 깊이 베인 상처나 찢어진 상처
- 근육이나 뼈까지 상처가 났을 때
- 팔꿈치나 무릎처럼 구부러지는 부위에 상처가 났을 때
- 손바닥이나 엄지손가락에 상처가 있을 때
- 상처가 크고 깊을 때
- 이물질이 깊이 박힌 경우
- 상처에 이물질이 남아 있는 경우
- 사람이나 동물에게 물린 경우
- 눈에 띄는 상처가 남을 수 있는 경우
- 상처가 넓고 틈이 벌어진 경우
- 눈꺼풀에 입은 상처
- 입술이 찢긴 경우

4. 간단한 상처는 위의 방법으로도 처리할 수 있지만, 상처의 깊이와 부위에 따라서는 바로 병원에 가야 할 때가 있습니다.

바로 어린아이가 다쳤을 때와 얼굴, 손, 서혜부(사타구니, 생식기) 등의 부위일 때입니다.

첫째로는 미용상 목적-흉터-으로도 그렇고, 기능상의 목적 때문에도 그렇습니다.

특히 손이나 손가락은 제대로 치료받지 않으면 나중에 불편함이 있을 수 있습니다.



최근에 약국에서도 많이 파는 메디폼을 이용한 소독법도 위와 같습니다.

상처를 깨끗이 씻어준 후에 아무것도 바르지 않고 상처 부위에 메디폼을 붙여줍니다.

메디폼이 떨어지거나 상처부위에 물이 들어가지 않게 잘 마무리 해 주면 됩니다.

메디폼의 역할 자체가 상처 부위에서 생기는 각종 진물의 흡수와 상처 부위의 습윤, 보호 역할을 하기 때문에 추가로 약 발라주는 것은 오히려 해가 됩니다.
실제로 병원에서도 상처 부위를 씻어준 후 바로 메디폼을 붙여줍니다.(후시딘, 마데카솔 등의 연고를 발라주지 않습니다!)

메디폼을 붙였을 경우 대개 3~4일에 한 번씩 교체해 주면 됩니다.

보통의 가벼운 상처는 교체할 필요없이 나을 때까지 붙이고 있어도 되지만, 조금 큰 상처거나 진물이 많이 생기는 상처라면 약 3~4일에 1회씩 메디폼만 교체해 줍니다. 물론, 교체할 때 상처 부위가 잘 아물고 있는지 확인해주시고, 메디폼의 색 변화(대개 푸르거나 갈색으로 변해 있습니다.)도 잘 살펴봐 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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