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크로메틱

윈드 세이버가 떨어졌는데 ...........

낙동대로263 2019. 10. 5. 12:29

        

크로매틱 카버 열어서 칫솔로 청소하다가 떨어진 윈드세이버가 3개다. 

갑자기 후두둑 3 개의 윈드세이버가 떨어져서 니미 ...  하고는 ....


당장 어쩔 수가 없어서 카버 닫고 해 보니 소리의 크기나 음색에는 아무 이상이 없다. 


전혀, 완전히, 분명히 정상적인 작동을 한다 ... 


옴마야 ??  이거 없어도 소리는 나는가 ???  싶어서 ....

아무리 이리저리 실험해 봐도 정상적인 소리가 나는 것은 확실하다 ...

이거 떨어지면 큰 일 나는 줄 알았는데 아닌가 ?


그렇다면 ...........

윈드세이버 다 뜯어버리고 해볼까 ??? 

그래도 정상이라면 물로 세척하는 것도 가능한데 ????

뜯었다가 이상 있으면 다시 붙이면 될 일이니까 ...


근데 어째 좀 겁이 난다. 

씰데없는 실험 했다가 망하는 길로 자빠지는 것은 아닌가 ?  싶어서 ....


회원 여러분 ...

윈드세이버 떨어져도 소리에 이상이 없는 경험 있으신지요 ?

어찌나 이상해서 여러번 실험해 봤는데 전혀 이상이 없습니다요 ...


 
다음검색
저작자 표시컨텐츠변경비영리

댓글 22

추천하기 0
윈드 세이버가 떨어졌는데 ...
스크랩0 카페
인쇄 | 신고
 
호너270 19.10.04. 14:57
어느 모델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제 경험상 중요한 부품임에는 틀림없습니다.
 
호너270 19.10.04. 14:59
저도 떨어진 경험이 있어요. 윈드세이버 없으니까 연주감은 안 좋습디다
 
 
김덕중 19.10.04. 15:26
떨어진 3개의 윈드세이버와 관계없는 음표로 구성된 곡이면 연주하는데 지장이 없음.
 
카카로트 19.10.04. 20:50
3 개가 떨어졌으니 3개 음계에 이상이 와야 하는데 ...
1 홀 부터 차례차례 계명 따라 올라가면서 해 봐도 전혀 이상이 없습니더 ...
저도 어리둥절합니다..
 
김덕중 19.10.05. 16:57
카카로트 반음계 전부를 한번 불어보세요. 분명 소리가 안나는 음이 있을 겁니다.
 
카카로트 19.10.05. 23:32
김덕중 내일 그렇게 해 보겠습니다..
 
 
은채 19.10.05. 00:20
저도 소리에 이상이 없는것 같아요
음색이 좀 다른것 같기도한데 구체적으로 무엇이 다른지 모르겠습니다

CX12 블랙입니다
 
카카로트 19.10.05. 12:18
윈드세이버 역할은 공기흐름을 정확히 유도해서 싱글노트를 분명히 해 주는 것이라고 알고있거든요..
근데 그 역할은, 빠른 속주의 경우, 효용성이 있지만 느릿한 곡에서는 효용이 덜 한 것으로 압니다.
그래서... 연주방식에 따라 윈드세이버의 효용이 달라지는 것인가 ? 하는 생각도 하는 중입니다.
 
은채 19.10.05. 15:47
카카로트 감사합니다
 
카카로트 19.10.05. 16:24
은채 저도 CX12 블랙 있는데 아주 오래 되었고 , 잘 쓰지를 않는지라 ...
이 놈 윈드세이버를 모조리 뜯어서 보관해두고 실험해 볼까 ? 싶어서 CX12를 노려보고 있습니더.. ^^;;;
 
김덕중 19.10.05. 17:07
카카로트 크로매틱 하모니카는 한구멍에 4장의 윈드세이버가 붙어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반음키를 누르지 않고 불때와 빨때, 그리고 반음키를 누룬 상태에서 불때와 빨때 각음이 반음씩 차이가
나는 것은 윈드세이버가 있기 때문이지요. 1번홀부터 반음계로 쭉 불어보세요. 그래도 소리가 난나면
...그건 신의 영역입니다.
 
카카로트 19.10.05. 23:31
김덕중
제 생각은 ...
불고 마실 때, 역방향으로 공기가 들어가지 않게 막아주는 것이 그 놈의 역할인 것 같습니다.
하나의 홀에서 불고 마시고를 다 해야 하니까요..
그런데 윈드세이버가 떨어지고 없음에도 이렇게 정상적인 소리가 나는 것은 ,,,
속주를 한다고 휙휙 지나가면서 윈드세이버가 공기를 막아주어야 할 정도로 몰아세우면 필요하고...
찬찬히 불면서 윈드세이버가 그 역할을 하지 않이도 될 정도라면 리드가 진동을 하지 않는 것인가 ?? 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암튼 ....
윈드세이버 다 떼버리고 해 볼 참입니다..
아니고 .. 싶으면 다시 붙이고 ...
괜찮네 ? 싶으면 그대로 가 볼려구요 ..
할까말까 생각 중입니다
 
은채 19.10.05. 23:54
김덕중 한번 실험해보니 반음의 소리도 정확히 나기는 합니다
하지만 조금 늦게 반응하는것 같으며 조금더 바람의 세기를 강하게 해야하는 것 같습니다.
 
 
파도소리 19.10.05. 08:59
저는 청소한다고 물속에 흔들었더니 여러군데가 뜨고
비뚤어져 지금 다떼어 버리고
방치하고 복음하모니카로 쉽게
불고 있읍니다.
톰보유니크로메틱인데 수리는 헤야겠는데 어디서 해야하는지
찾고 있읍니다.
 
카카로트 19.10.05. 12:20
저는 지금 ...
가장 싸고 잘 쓰지 않는 크로매틱의 윈드세이버를 다 뜯어버리고 해 볼까 ? 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잘 보관했다가 ,, 붙여야겠다는 생각이 들면 다시 붙이면 되니까요 ...
근데 골치 아픈 일 터질까 걱정이 되어서 망서리고 있습니다요...
 
파도소리 19.10.05. 12:29
카카로트 저도 다떼어 두었는데 다시 붙여 쓰기가 그래서
전체를 교환하려고 하니
오늘 연락이 왔는데 8만원이래요.
20여만원 짜리라서 여튼 수리해서 조심해 써보려구요.
 
카카로트 19.10.05. 12:33
파도소리 파이팅합시다 !! ~~~ ^^ //
 
 
윈드세이버의 역할에 대해 정확히 이해를 하신다면 위에서 나온 얘기들이 정리가 될 것 같아서 제가 아는 상식을 적어 볼까합니다.
윈드세이버는 말 그대로 하모니카를 불 때 입에서 불거나 빨아들이는 바람을 최대한 낭비없이 효율적으로 소리를 내고자 하는 리드로 보내도록 "바람을 절약( windsave)"해주는 역할을 하는 장치입니다.
크로메틱은 한 구멍에 리드가 두개 있지만 소리는 그 중 하나에서만 내야 하니까 바람을 그 한 쪽으로만 몰아주는 역할을 하는 거지요.
불 때는 빨아들이는 쪽, 빨아들일 때는 부는 쪽 구멍을 막아주는 거지요.
그러니까 그 게 없다고 소리가 안 나지는 않지만 바람(숨)이 더 많이 필요하게 되지요. (계속)..
 
Philharmonica 15:33 new
바람이 더 많이 필요하기도 하고 음색에도 약간의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또 한가지 역할은 밴딩을 할 때 다이아토닉은 블로우와 드로리드가 떨림이 바뀌면서 상호 작용을 하면서 독특한 블루지한 밴딩음을 내게 되는데 크로메틱은 윈드세이버가 있어서 밴딩이 싱글노트 밴딩이 되고 따라서 다이아토닉 밴딩과는 다른 느낌이 나지요.
그런데, 크로매틱의 윈드세이버를 없애면 밴딩 시 더블 노트 밴딩 즉 다이아토닉의 밴딩과 유사한 음색이 나게 됩니다.
실제로 윈드세이버 없는 크로메틱도 시중에 나와 있는 걸로 압니다.
대부분 중국산 싸구려지만요. 또 반대로 다이아토닉에 윈드세이버가 달린 제품도 일부 나와 있고요. 도움이 되었나요?
 
Philharmonica 15:46 new
또 한 가지... 크로매틱은 윈드세이버 때문에 예열도 해야 하고 세척도 까다롭지요.
그런데, 예열은 차가워지면 물방울이 맺히는 금속의 특성상 어쩔 수 없이 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치고, 청소가 문제인데... 아무래도 윈드세이버는 리드처럼 리벳이나 나사로 붙여진 게 아니라 접착제로 붙인 거니까 물과는 상극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불 때마다 들어가는 침을 그대로 말렸다가 또 쓰고 또 쓸 수는 없지요.
그래서 저는 불 때마다 잘 털어서 말리기도 하지만, 몇 번 불고 나면 주방 세제를 몇 방울 떨어뜨린 미지근한 물에 10분 정도 푹 담궈두었다가 꺼내서 수도꼭지 밑에 대고 흐르는 물에 한참 헹구는 방식으로 청소를 합니다. (계속)..
 
Philharmonica 15:59 new
그런 다음 물기를 최대한 뿌려서 뺀 다음 그늘에서 한참 동안 말려서 케이스에 넣습니다. 
 그리고,세척후 첫 연주전에는 반드시 윈드세이버가 달라붙은 게 없는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윈드세이버에 물 안 묻히려고 하모니카를 해체해서 어설프게 치솔이나 면봉 같은 걸로 청소를 하려고 하면 그 동안 구석 구석 말라 붙은 침이 제대로 청소도 안 될 뿐 아니라 자칫 하면 리드나 윈드세이버를 잘 못 건드려 더 큰 문제를 만들기 십상입니다.
제 방식이 옳은 방식인지 또는 최선의 방식인지는 모르겠으나 그런 방식으로 해서 지금까지 별 문제는 없었습니다.
더 좋은 방식이나 의견이 있으면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카카로트 23:25 new
Philharmonica
윈드세이버가 공기의 방향을 유도하고 , 힘의 집중을 위한 부품이라는 것은 알고는 있었지만..
있고 없고에 따라 큰 차이는 없구나 ... 하는 것은 떨어지고 나서 알았습니다..

전 거의 청소하지 않는 편이고 세제와 물로 씻는다는 방법은 시도한 적이 없습니다...
부는 방식에 따라 침이 덜 흘러들어가나 ?  하는 생각도 하곤 있지만 거의 청소를 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소리도 잘 나고 음색의 변화도 없어서 1 년에 한번 정도 칫솔로 살금살금 쓸어주는 것이 전부인데 ... 그래도 탈은 나지 않아서 계속 그러고 있구요 ..

윈드세이버를 모조리 뜯어버리고 사용해 보고 싶기는 하지만 차마 그렇게 하질 못하고 있습니다.

배려심 깊은 의견에 크게 감사드립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