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 이야기

홀아비는 이가 서말 ??

낙동대로263 2018. 7. 4. 23:48




"홀아비는 이가 서말"


옛 분들 말씀 틀린 게 없다.

남자가 혼자 살면 추하고, 일찍 죽는 이유겠지!


요즘은 좀 다르다.

생활 습관만 바꾸어도

은이 서말이 될 수도 있더라.


예전에 내가 신경 쓰지 못한 것 중에

나이 들수록 중요한 것들에 밑줄을 친다.




첫째, 청결함이다.


가지런하게, 청결하게, 단순하게,

이것을 우습게 본 적도 있는 데

이것들이 남자의 생활에 단단히 발목을 잡는 것들이다.

사람은 환경의 동물이라 기운이 청결함에서 상승한다는 것을 

뒤늦게 깨달았다.



둘째, 작은 일을 미루지 않는 것이다


혼자 살면, 설거지를 다음으로 미루거나

샤워를 다음으로 미루거나

빨래를 다음으로 미루거나

청소를 다음으로 미루게 된다.

그것들이 소소하게 쌓여서 이가 서말이 되더라.

생활, 작은 일일수록 미루지 말자




셋째, 혼자도 우아하게 밥상을 차리자.


이것은 정말 중요한 데,

나이 든 남자일수록 건강이 취약하다.

고혈압, 당뇨는 물론 만병이 찾아오는 시기에

외식 위주의 식생활이나 대충 때우는 식생활은 

몸뿐 아니라 정신까지 망가진다.

다빈치나 쇼펜하우어 등 오랫동안 혼자 생활한

독신 남자들이 매우 음식에 신경 썼다는 기록이 있다.


넷째, 나만의 패턴을 확립하는 것이다.


남들의 시선에 휘둘리지 않고

나만의 개똥철학을 확립하여 패턴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

어느날 마음이 무너져 돈을 탕진하거나

평소 시선으로는 말도 안되(?)는 여자와 사귀는 케이스가 많다

뒤늦게 후회해 봐도 인생은 종친 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