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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 30도가 한 달 정도 계속되면 ....

낙동대로263 2018. 2. 3. 11:09




1. 상하수도.결빙 소화관 동파
1992년 러시아에 와서 낯선 풍경 하나는 건물 옥상에 물탱크가 없는 것이었습니다.
가압상수 방식이기 때문입니다.
옥상물탱크들은 보온처리가 잘 안된데가 대부분이라 매우 취약합니다. 

지금도 아파트 하수구 역류하는데가 많은데 영하 35도가 되면 하수관 동결로 불편을 겪는데가 부지기수일 겁니다.
시내 곳곳에 상하수도 라인 얼고 터지는데가 시내도로 결빙되는데도 많지만

아파트 내 여러층에서 동파된 물이 계단으로 복도로 흘러 얼어붙어 빙판이 될겁니다. 

 고난의 행군시기 평양 고층 아파트들의 난방중단으로 상수도가 동파되어 계단으로 흘러내린 물들이 얼어붙는 사태로 수많은 사람들이 고립되었습니다 아파트 계단에 얼음폭포가 생겨서 통행이 불가능 해졌다

2. 슬라이딩 창을 단 아파트 창문은 빠진다
플라스틱, 알루미늄 창호는 온도 수축계수가 매우 큽니다.
소형창들은 괞찮을 수 도 있으나 길이가 긴 창들은 짧아 진 길이로 풍압을 받으면 쉽게 빠져서 탈락합니다.

3. 아파트 내의 전력수요 급증으로 시스템 초과로 정전 사태 속출.
전체를 시스템 공조하는 최신식 건물들이라면 전기세.관리비가 어마어마하게 부과될겁니다.

4. 수도관 동파는 베란다에 설치된 보일러 급수관.온수관을 얼게 만들어 보일러 가동불가 사태가 일어날겁니다. 즉

  모든 실외배관들을 보온재로 감싸지 않으면 다 얼어버려 못쓰게 됩니다

5. 가스 공급이 달려 보일러를 제대로 돌리지 못하게 될 수 도 있습니다.

전시내 가스 수요가 폭증하게 되니 현재의 시스템으로 다 공급가능한지 의문입니다

러시아에는 가끔 마누라한테서 쫒겨나 남의 아파트 계단에 피난 오는 중년 사내들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아파트들은 공용공간에도 난방시설이 되어 있습니다.

수도관.난방관.온수관이 같이 깔려있는 러시아에서는 수도관 동파 사고는 거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