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한 여자가 자살하려고 11층에서 뛰어 내렸다.
10층에서는 금슬이 좋고 화목하다고 소문났던 부부가 치고받고 싸우는게 보였고...
9층에서는 항상 밝고 유쾌하고 즐거워 하던 남자가 쓸쓸히 우는게 보였고...
8층에서는 남자들과 말도 섞지 않던 여자가 바람 피는게 보였고...
7층에서는 건강하기로 소문 났던 여자가 걱정어린 얼굴로 약 먹는게 보였고...
6층에서는 나에게 돈 많다고 자랑하던 남자가 일자리 찾는게 보였고...
5층에서는 듬직하고 정직했던 남자가 여자 속옷 입는걸 보았고...
4층에서는 닭살 커풀로 엄청 사랑했던 연인이 헤어지자며 싸우는걸 보았고...
3층에서는 여자 관계가 복잡하다던 할아버지가 혼자 풀이 죽어 있는걸 보았고...
2층에서는 이혼하고 남편을 욕했던 여자가 남편을 그리워 하는걸 보았다...
11층에서 뛰여 내리기전 ,,
나는 내가 세상에서 제일 불행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보니 사람마다 말 못할 사정과 어려움은 누구나 다 있었다....
사실 나도 너무 불행한건 아니였다...
빙금 내가 보았던 사람들이 이젠 떨어지는 나를 보고 있다....
그들도 나를 보며 자기는 괜찮다고 자기 위안을 했을꺼다...
알고보면 사람들의 생활은 별 다른게 없다.
남의 떡이 커보이는 것 만큼 자신의 고통이 더 커 보이는게 인간이지만,,
당신의 행복을 책임질 사람은 당신밖에 없다.
'좋은 글 & 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순신의 숨겨진 이야기 (0) | 2016.06.04 |
---|---|
그녀들의 말씀들 ... (0) | 2016.06.02 |
생각이 많은 사람의 경우 ...... (0) | 2016.05.02 |
[스크랩] 오십이 넘어야 이해되는 말 (0) | 2016.04.27 |
계영배 / 넘침에 주의하라 .... (0) | 2016.03.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