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살림.잡학

토요토미 석유난로 ... RS - H29C

낙동대로263 2014. 10. 22. 09:55

 

 

2014. 10. 20. 일본제 토요토미 반사식 석유난로 (TOYOTOMI  REFLECTIBLE  KEROSENE HEATER)  를 구입했다.

구입 목적은 집에서의 난방에 도움이 될까 ?   하는 생각과,,,

기름을 상당히 적게 소모하고 크기도 작은 모델이라 캠핑 나갈 때 사용할 요량으로 구입했다.

 

물론, 전에 가지고 있던 센코쿠의 휴텍스 석유난로를 판 돈에다가 좀 보탰다...

인터넷 판매가격이 300,000원 정도 인데 아는 놈을 통해서 정치력을 동원, 250,000에 구입했으니 17% 싸게 산 셈이다.

동급의 우리나라 파세코 석유난로가 200,000원 정도이니 ...  성능의 차이와 연료소모량, 또 신제품을 만나는 즐거움 등등을 따진다면 적정 가격에 산 것 같다...  역시나 우리나라는 '아는 놈' 이 있어야 뭔가 일이 된다..  뭐 그건 어느 나라든지 마찬가지겠지만서도 ...

 

모양도 이쁘고, 색상도 아담하고, 연료소모도 무척 적고, 끝마무리도 세심하고, 택배비도 포함이고 운반 및 보관가방 까지 주니 괜찮은 거래이다.

20만원 주고 국산 사면 또 가방 사고 ....  그러면 23만원은 들어갈 것이니 말이다.

 

토요토미에서 가방을 제공한다는 것은 의미심장하다.

예전에 우리나라에 들어온 토요토미 내지는 센코쿠의 반사식 석유난로는 전부 사각형인데, 운반 가방이 없어서 소비자가 불편해 하는 것을 토요토미에서 알아채고는 가격 상승없이 운반가방을 제공하기 시작하자 이 형식의 난로가 더 많이 팔리고 있다..  소비자의 불편함을 재빨리 없애주는 상술 ,,, 배워야 할 일이다.

 

 

 

MADE IN JAPAN 이다... 아직도 일본에서 직접 만드는 기업이 있긴 있나보다.

토요토미가 종업원 400 명 정도의 중견기업이기는 한데 ,,,  뭐....  부품 납품받아서 조립하겠지 ?

난방성능은 콘크리트 건물은 다다미 10장, 목조건물은 다다미 8장 이라고 하는데 ...  다다미 1장의 면적을 알아봐야겠다.

다다미 면적을 대강 상상하면서 생각하면,,,

이 정도 난방능력이라면 그리 강력한 놈은 아니다. 우리 집에서는 그냥 찬기운이나 없애는 정도 되겠다.

 

 

 

 

꺼냈다.   정말 아담하다.   근데 무게는 7.6kg 이다.   내부에 뭐가 많은 장치가 있나 ?  생각보다는 무거운 편이다.

들리는 소문에 석유난로가 넘어지지 말라고 약간 무게를 더한다는 소문도 있더라마는 ...

 

 

 

 

이건 데루데루 심지라는 장치인데 ,,,

오래 사용하여 심지가 소모되어 화력이 약해지면 안 쪽에 보이는 하얀 레버를 단계별로 올려서 심지 활용을 극대화할려고 만든 장치이다.

저걸 한 단계 올릴 때마다 심지가 2mm 씩 올라온다고 한다.

 

 

 

 

심지를 최대로 올리고 찍었는데 ... 심지가 까맣다.   심지색깔은 원래 저런가 ???

팔아먹은 센코쿠 난로보다 이 부분은 간단하다.  센코쿠는 무척 복잡하더만 ...

심지통 왼쪽의 장치는 전자점화기...  전기 불꽃을 튀겨서 심지에 불을 붙인단다.  이건 최신형이다.

다른 자동점화 석유난로는 니코롬 필라멘트를 이용하여 불을 붙이니 에러가 잦고 고장도 잦은데 이건 그 문제를 해결했다.

 

 

 

 

반사판 좋다... 

이건 자주 닦아서 깨끗하게 해두어야 반사효율이 높아진다.

 

 

 

 

연료통 ....   이건 센코쿠와 잠금 방식이 같다... 3.6 리터인데 용량은 센코쿠보다 약간 적은 듯 하다.

3.6 리터라면 2 리터 패트병 2 개를 채우지 못하는 용량인데 ...  그걸로 13 ~ 15 시간 간다니 괜찮은 성능이다.

메뉴얼 대로 라면 1 시간에 0.279 리터를 소모한다는데 ... 그 양은 머그컵 하나 용량 (대충 0.3리터) 보다 작다.  기름은 참 적게 먹네 ...

 

이 연료통을 뽑아내면 점화가 안되고,,  가동 중이라도 연료통을 뽑아내면 그 순간 불이 꺼지게 설계가 되었는데 ...  그건 좀 불편하겠다.

연료통 분리는 반사식 난로의 장점인데 ...  기름 공급할 때마다 일일이 다시 점화해야 한다면 좀 귀찮을 것 같다.

 

 

 

 

난로 뒷 판에 붙어있는 간단 설명서 ... 

MADE  IN  JAPAN  인데 한국말 설명서가 부착되어 있다면, 이건 우리나라에 팔아먹을 작정을 한 제품이다.

제품 사용설명서와 보증서도 한국말이니 ...  확실히 우리나라를 목표로 한 제품이다.

뭐 ,,,,  토요토미는 세계 각지로 난로, 에어콘, 공기 청정기 등을 수출하는 기업이니...  우리나라도 그 고객명단에 있겠지.

 

 

 

 

 

이게 토요토미에서 주는 운반가방... 

까만색과 주홍색의 배합이다...  난로의 크기에 딱 맞게 만들었다.  뭐 하나 더 집어넣을 틈새가 없다.

내 취향의 색상은 아니지만,  가방 없이 다니는 것 보다는 훨씬 편리하지....

우리나라에서 이런 가방을 제작해서 팔았다면 , 이런 형식의 사각난로는 훨씬 많이 팔렸을 것이다.

 

 

 

 

사진으로는 잘 표현이 안되는데 ...   점화하면 이 사진보다는 훨씬 이쁘고 볼 만 한 불꽃이 일어난다.

이 앞에 앉아 있으니 아주 따스하다.  불을 키우니까 견디지 못할 정도로 뜨겁다...  

윗 부분으로도 상당한 열기가 솟아 오른다. 

팔아먹은 센코쿠 보다 훨씬 낫다.  잘 샀다.  만족한다...  돈 값은 할 놈이다... 

석유냄새 ??  점화 할 때, 소화 할 때 약간 난다마는 사용 중에는 전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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