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예방,치료

전자레인지를 믿어야 하나 ?

낙동대로263 2014. 4. 3. 16:50

 

 

인터넷과 SNS 상에 전자레인지 괴담이 많은데 사실 누구도 정확한건 알수 없다고...

한 케이블 tv프로그램에서(먹거리x파일) 실험했던게 기억나네요 두개의 새싹 팔레트를 준비하고 같은 장소에 키우면서 한쪽에만 전자레인지로 데운물을 주었는데 결과적으로 두 비교군의 새싹 발육상태는 별 차이없었다죠

저는 크게 우려하거나 피하기보단 그냥 최소한도로만 사용합니다

 

 

SNS 상의 전자레인지 괴담, 믿을 수 있을까?
완전한 허구는 아니지만, 확실한 결론이 나지는 않아

SNS 상의 전자레인지 괴담, 믿을 수 있을까? 완전한 허구는 아니지만, 확실한 결론이 나지는 않아 2014년 04월 02일(수)

 

 

전자레인지는 일상 생활에서 없어서는 안될 가전제품 중 하나가 되었다.

불을 이용하지 않고 간단하게 음식을 데워먹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사실 전자레인지는 우연히 개발된 발명품이었다.

 

전자레인지는 레이더 장비를 연구하던 퍼시 스펜서(Percy L. Spencer)에 의해 발명되었다. 그는 레이더 장비의 동력 부품 중 하나인 마그네트론 옆에서 잠시 휴식을 취했는데, 주머니에 들어 있던 초콜릿 바가 녹아버린 것을 발견하고 놀랐다.

 

호기심이 생긴 스펜서는 다른 여러 물체를 마그네트론 근처에 올려놓고 물체로부터 멀찌감치 서 있었는데, 처음에는 팝콘이 성공적으로 튀겨졌으며 다음날 아침에는 계란이 익었다. 여기서 가능성을 깨닫고 스펜서는 보다 효율적인 음식 조리 장치를 디자인하기 시작했다.

 

1945년 특허를 신청했고, 다음해 매사추세츠 주 보스턴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시제품 장치를 테스트하고 바로 상업 모델로 제작하게 되었다. 초기에는 6피트(1.8m) 이상의 높이와 5000달러가 넘는 가격, 마그네트론 냉각을 위한 특수 배관이 필요해서 잘 팔리지 않았다.

하지만 실용적으로 개선되고 가격이 하락하면서 일반화되기 시작했고, 1975년경에는 전자레인지의 판매액이 가스 조리기구의 판매액을 초과하게 되었다.

음식이 고르게 조리되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음에도 빠른 조리 시간과 간편함을 등에 업고 전자레인지가 일반화 된 것이다.

 

 
▲ 전자레인지는 빠른 조리 시간과 열이 필요없다는 장점을 등에 업고 상용화에 성공했다.

하지만 전자파로 인한 피해 역시 만만치 않아 전자레인지 사용에 있어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는 사회적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하지만 전자레인지에서 나오는 전자파로 인해 건강에 좋지 않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사용을 꺼리기도 한다.

특히 최근에는 SNS를 중심으로 이른바 ‘전자레인지 괴담’이 돌아다니면서 이목이 집중되기도 했다.

 

주 내용은 전자레인지로 조리할 때 나오는 전자파가 주는 유해한 영향들이었다.

△암을 유발하는 괴물질을 만든다

△뇌 기능을 파괴한다

△성 호르몬의 분비를 멈추게 한다

△영양소들이 변형돼 몸이 분해할 수 없는 상태로 흡수된다”와 같은 말들이었다.

 

이 게시물에 따르면 음식에 화기나 열기를 가하는 과정에서 음식의 분자가 바뀌지 않지만, 전자파를 이용하는 전자레인지의 경우에는 음식의 분자구조가 왜곡된다고 한다.

1989년 의학저널 랜싯(Lancet)을 통해 발표된 논문을 이용해 신뢰감을 더하기도 했다.

 

이 논문에서는 전자레인지로 데운 유아용 우유에서 전이아미노산이 무영양 상태로 전환된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스위스 임상연구에서 전자파로 조리된 식품을 섭취한 사람에게서 산소를 신체부위로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헤모글로빈의 수치가 낮아지는 현상을 발견했다는 사실을 덧붙이기도 했다.

 

 

 

극초단파를 이용하여 음식물을 데우는 것

 

전자레인지는 전자기파로 식품을 가열한다.

전자기파는 빠른 속도로 전기장의 방향을 바꾸기 위해 마그네트론을 사용하여 1초에 무려 24억 5천만 번이나 전기장의 방향이 바뀌는 파장을 말하며, 이를 마이크로파(극초단파)라고 부르기도 한다.

 

음식물은 대부분 물로 구성되어 있는데, 전자레인지는 바로 음식물 속에 들어있는 물의 특이한 성질을 이용하여 음식을 익히는 것이다. 물 분자가 극성을 띄는 것을 이용한 것이다. 수소이온 쪽은 상대적으로 양전하를, 산소이온 쪽은 음전하를 띄게 된다.

 

평소에는 각각의 물 분자들이 무질서하게 배열되어 있다. 하지만 마그네트론에서 발생하는 마이크로파를 이용하여 전기장을 걸게 되면 양전하를 띈 부분은 음극을, 음전하를 띤 부분은 양극을 향해 정렬하게 된다.

 

이때 전기장의 방향이 바뀌면서 앞서 정렬되어 있던 물 분자들이 전기장의 방향에 따라 회전하여 재정렬하게 된다. 물 분자들이 재정렬하는 과정에서 분자간의 충돌이 일어나고, 충돌된 분자가 운동에너지를 얻어 운동을 하면서 열이 발생하게 된다.

 

바로 이 과정에서 음식이 데워지는 것이다.

이는 나침반 주위에 자석을 가까이 가져가면 나침반의 바늘이 회전하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나침반에서는 자기력이 바늘을 회전하도록 만들듯, 음식물에서는 전기력이 물 분자를 회전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초단파를 이용하여 식품을 가열하면 어떤 일이 생길까

식품을 가열하는 에너지원으로서 전자레인지의 장점은 바로 열전달속도이다.

마그네트론을 켜자마자 초단파가 발생하면서 식품을 가열시키기 때문이다.

식품의 현재온도, 분자의 진동, 식품의 양에 따라 속도는 다르지만 대체적으로 시간이 짧은 것이 특징이다.

 

알려진 것과는 다르게 초단파를 이용하여 식품을 가열하게 되면 식품 내부를 균일하고 신속하게 가열시킬 수 있기 때문에 표면이 타거나 갈변현상이 쉽게 일어나지 않는다. 그래서 빵을 굽거나 고기를 굽는 등 표면의 갈변을 일으키는 데에는 적당하지 않은 것이다.

 

영향학적 측면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전자레인지는 식품가공 조리에 있어서 온도의 상승으로 인한 비타민의 파괴와 손실을 감소시킬 수 있다.

특히 채소류를 가공할 할때 초단파를 이용하게 되면 물 없이 가여하게 되기 때문에 물 속으로 빠져나오는 비타민 등의 영양분 손실을 오히려 막을 수 있다.

 

전문가들은 아직까지 전자레인지로 음식을 데우면 영양소의 가치가 떨어진다는 말은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밝히고 있다.

전통적인 요리방법으로 익힌 음식과 별반 차이가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날것으로 먹는 것이 더 좋은 음식은 어떤 도구를 사용하든 지나치게 익히지 않는 것이 좋다고 이야기 한다.

 

더군다나 아직까지 전자파가 인체에 유해한지에 대한 검증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이다.

전자파에 대한 규제는 갈수록 엄격해지고 있지만, 전자파가 인체에 정확히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밝히지는 못한 것이 사실이다.

 

물론 어느 정도 위험하다는 것 정도는 파악된 상태이기 때문에 UN에서는 전자파를 발암물질인 2B 등급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세계보건기구 WHO 산하 국제암연구소 IARC에서는 휴대폰에서 나오는 전자파도 2B로 분류하고 있다.

 

온라인에서 떠도는 전자레인지 괴담이 완전한 허구는 아니다.

그럴 수도 있지만, 실제로 각계의 검정을 거쳐 확실한 결론이 나지 않은 것 뿐이다.

이것이 사실로 밝혀질 지, 허구로 밝혀질 지는 앞으로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링크 | www.thelancet.com/journals/lancet/article/PIIS0140-6736(89)91996-X/fulltext


이슬기 객원기자 | justice0527@hanmail.net
 


http://www.sciencetimes.co.kr/article.do?todo=view&pageno=&searchatclass2=115&atidx=75226&backList=list&seriesidx=list&menuclassidx=115&%B1%E2%C3%CA%B0%FA%C7%D0=%B1%E2%C3%CA%B0%FA%C7%D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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