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와 고양이

고양이 팔자 라는게 참말로 ...

낙동대로263 2013. 8. 25. 20:23

 

 

 

이 고양이는 우리 아파트 근처 어디에서 살고 있었던 놈이다.

자주 보이던 놈인데,,,  꼬리가 비뚜러진 것이 어미가 이 놈을 임신했을 때 영양을 충분히 섭취하지 못했나 보다...

아무튼 자주 보이다가 한 동안 보이지 않아 ...  이상하다 ?  그 놈 어디 딴 것에 갔나 ?? ...  하는 참에 다시 나타났다.

 

나타난 꼬라지가 뒷다리 하나를 완전히 끌고 다니고 있었다 ...........

어디서 싸우다가 물려서 인대가 끊어졌든지 ...  근육이 끊겼든지 ...   둘 중 하나인 것 같다. 

저런 큰 부상을 당하고도 살아남았다는 것이 신통하다. 

 

그러나 ,,,  저래 가지고 야생의 세계에서 얼마나 살 수 있을른지 ...  

멀쩡한 놈도 최선을 다 해야 살아남는 세상인데 ...   뒷다리가 저 모양이니 순발력이 떨어져서 쥐 사냥이라도 할 수 있을까?

 

동선을 알아두었다가 시간 맞춰 먹이라도 줘야 될까보다 ....   에구 ,,,   먹고살기 간단치 않기는 사람이나 고양이나 똑같다...

 

이런 놈이 있는데 우리집 러시안 불루는 참말로 ...   기가 차네 ... 넘 부러버서리 .... 

 

 

이 놈이 다리 날리고 돌아 온 길고양이..........

 

 

 

 

 

 

이 도도하다 못해 야멸차기 까지 한 시커먼 놈이 우리집 러시안 불루 이다.

뭘 잘도 먹어서 체중이 6kg 이 넘어섰다..  고양이 치고는 엄청난 크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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