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 놀이

밀양 나들이

낙동대로263 2013. 5. 13.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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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어딘가에 공짜 캠핑장이 있다는 말을 듣고 찾아나섰다...   표충사 가는 길의 뭔 다리 아래 고수부지라고 했는데 ...

 

가서 보니 말짱 헛것이었다...

겨울이라면 모르겠는데 여름에는 땡볕을 피할 그늘이 전혀 없었다.

 

왕복 120km 기름값에 시간만 완전히 날린 ...  에휴 .... 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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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또 하나 더 ....

 

우리나라 몇번째 가는 오지마을이라고 알고 있는 바드리 마을 이정표를 표충사 입구에서 보았다.

아니 ??   여기에 있었나 ??? 

거리는 4km, 해발 500m 라고 적혀 있어서 오지마을은 어떤가 ?  싶어서 언제 또 오겠나 ?  싶어서 올라갔다.

 

꼬불꼬불한 산길을 구비구비 올라갔더니 ...   뭐 ....  별로 감흥이 있는 그런 곳이 아니었다.

해발 고도가 높을 뿐 ,,,  흔한 시골과 꼭같았다...

옛날에는 이 길을 올라오려면 정말 오지같은 느낌이 들었겠다만 ...  지금은 아니다...

 

오늘 나들이는 완전히 실패다.

그녀랑 같이 노는 것이 가장 낫다는 것을 점점 절실히 깨닫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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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때는 기대에 부풀어서 간다 ...  여기는 양산 에덴벨리리조트에서 밀양으로 넘어가는 산길...

 

 

양산시의 경계를 벗어난다 ....

 

 

밀양에 들어갔다..... 

 

 

산이 하도 높고 가팔라서 차 앤진 식힐려고 쉰 밀양댐 수몰지구 근처에 있는 망향비.

댐건설로 인한 수몰로 인해 고향을 등지고 떠나야 했던 사람글에게 바치는 글...

천천히 읽어보니 ..  명문이었다..  생전 처음보는 문자도 있었고 ...

이 비석이 세워진 날짜가 2003년 5월 31일 이었다.

 

 

여기가 바드리 마을 입구라는 돌간판 ..  

바드리 마을 주민 여러분들요 ...  죄송하오나 기대와는 전혀 달랐답니다...

 

 

오는 길에 언양에 들러서 소머리국밥을 사먹었다.

언양시장 안에 있는데 고기를 많이 주고 맛도 좋다.

그녀와 한 번 쯤은 같이 와야겠다..

이 집은 우리 집안 행사 때 마다 가는 철마의 추어탕집을 대신하여 엄마가 가자고 해서 갔던 곳인데...

이 집의 곰탕 한 그릇 먹으러 언양까지 갈 정도는 아니지만 ...  지나가다가 배 고프다면 들를만한 ..  그런 ...

 

아이고 ....   좋은 곳을 발견했었다면 좋았을텐데 ....  

실패하고 나니 더 피곤하네 ...  ㅡ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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