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예방,치료

노인의 행동으로 본 노화 ???

낙동대로263 2013. 2. 9. 20:51

 

 

 

 

설 연휴 고향으로 향하는 발걸음은 가볍기만 하다. 하지만 오랜만에 만난 부모님의 안색과 움직임이 예전과 같지 못하고, 해가 갈수록 늙어 가신다는 생각에 부모를 바라보는 자식의 마음은 아프기만 하다.

더욱이 부모들은 자식이 걱정할까봐 신체기능의 이상을 말하지 않기 때문에 자식들로서는 부모의 건강 변화를 적극적으로 살펴보는 자세가 필요하다.

우선 적정 체중이었던 부모의 몸무게가 지난 명절 때보다 급격하게 변화돼 있다면 암 등의 중병을 의심해 볼 수 있다.

특히 몸무게가 예전보다 10% 이상 줄어드는 등 급격한 변화가 있다면 정밀진단을 받아 보는 것이 좋다.

치매는 예방에 기울이는 노력에 비해 실제로 병이 생긴 후에는 너무나 큰 희생을 겪어야 하므로 예방을 위한 면밀한 관찰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신우성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부모님이 치매의 단계로 들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미리 간파한다면 약물로 더 이상의 악화를 막을 수 있기 때문에 과거의 언행과 지금이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를 면밀하게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우선 부모와의 자연스러운 대화 속에서 손자 등 가족의 이름과 최근에 있었던 일들을 잘
기억하는지 살펴보아야 한다.

또 운동 능력이나 성격의 변화도 잘 관찰해 보아야 한다. 치매가 생길 경우 조기 증상으로 승용차를 타고 내릴 때 동작이 매우 굼뜨거나 종종걸음의 증상을 보인다.

얼굴의 표정이 굳어지고 그동안 잘하던 간단한 계산을 못하거나 판단력이 떨어지고 발음이 명확하지 않은 현상을 보이는지도 살펴보아야 한다. 외출했다가 집을 찾지 못한 경험이 있다고 하면 치매 초기 증상으로 의심해 봐야 한다.

심한 일교차와 건조한 날씨로 인한 감기 때문에 기침을 할 수 있다.

하지만 만성적으로 기침을 계속하거나 일반적인 기침 소리와 다르다면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한다.

천식, 폐결핵, 폐암, 기타 질병 등도 기침을 일으키는 원인이어서 기침을 할 때 단순한 감기인지 아니면 중한 병인지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침을 하면서 생기는 호흡곤란도 유심히 살펴보아야 한다. 일반적으로 호흡곤란은 단순 감기에서는 발생하지 않는다.

천식, 폐렴 등의 병이 호흡곤란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기침을 심하게 하면서 숨을 쉴 때 쌕쌕거리는 소리가 들린다면 만성폐쇄성 폐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이전에 봤을 때보다 혈색이 노란 빛을 띤다면 위나 간과 같은 소화기 기관의 문제를 의심할 수 있다.

소화에 관여하는 담즙이 제대로 분비되지 못하면 혈색이 변할 수 있다.

식사는 제 때 하시는지, 잠을 푹 자도 잔 것 같지 않고 몸이 나른하지는 않은지, 간혹 구역질이나 구토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지 추가로 물어봐야 한다.

퇴행성관절염 질환의 경우 앉고 일어나거나, 층계를 오르내리는데 불편함이 없는지 살펴보아야 한다.

손가락 관절의 경우 바닥의 동전이나 연필을 집어보도록 해서 잘 잡는지 확인해 보는 방법이 있다.

이 과정에서 통증이나 움직이기 힘든 증상이 보인다면 퇴행성관절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머니투데이 김명룡기자 drag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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