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 놀이

야외에서 불붙이기 ????

낙동대로263 2012. 9. 28.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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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들을 읽으면서 기가 막혔다.

 

보우 드릴 (BOW DRILL) 착화방식이 빨래판 방식, 막대 마찰방식 보다는 ,,  그나마 힘이 덜드는 방식이기는 하지만,,,

활로 쓸 나무에 줄을 묶어서 당기는 장력이 가장 중요한데 그게 대한 설명은 한마디도 없다.

또, 활줄에 드릴을 걸쳐서 앞뒤로 밀고 당기는 것도 아주 어려운 기술이라면 기술인데 ...  아주 간단한 것처럼 말하고 있다.

적당한 장력으로 위에서 아래로 아주 가볍게 누르면서 돌려야 하는데 ...   이 글은 그런 중요한 부분에 대한 설명이 없다.

100명이 시도하면 99명이 착화에 실패하는 기술인데 ...  이걸 기술이라고 ???

나도 이걸 수차례에 걸쳐 시도했었다가 다 실패했고,,  어느 운 좋은 날, 2시간 동안 해서 겨우 성공한 적이 있을 뿐이고 ...

어떻게 조합이 잘 되어서 운이 좋을 경우, 30분 정도에 불을 피울 수는 있었지만 이거 보통 짜증나고 조마조마한 기술이 아니다.

가장 지랄같은 것이 활줄이 잘 끊어진다는 것이다.

 

그나마 간편한 경우가 가스토치인데....

이것도 사진에서 처럼 장작에다 직접 토치의 불길을 갖다 대어서는 아주 어렵다.

장작은 토치의 강력한 화력이 아닌 작고 간당거려도 은근히 오래오래 피어나는 촛불같은 화염에 더 쉽게 불이 붙는다.

가스토치보다는 차라리 이 글에 나와있는 고체연료에 불을 붙이고 그 위에 장작을 얹는 것이 더 낫다.

 

파이어스틸은 비교적 쉬운데 부싯깃에 습기가 있으면 좀 어렵다.

스틸을 잔뜩 깍아서 수북히 쌓아두고 붙인다면 가능할까 모르겠지만, 워낙 순식간에 폭발하듯 불이 붙기에 이 방법도 요령이 필요하다.

그냥 잔가지 쌓아두고 점화를 시도해 봐야 실패만 거듭할 것이 뻔하다.

왜냐하면 스틸의 재료가 마그네슘이라서 은근히 타오르는 것이 아니라 순식간에 폭발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퍽 !!!   하면서 폭발하는 듯한 화염이 솟아오를 때에는 불이 붙는 듯 하다가 그 화염이 사라지면그대로 끝이라는 것을 것을 염두에 두고 점화준비를 해야 한다는 것을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이 방식은 재수없으면 손에 심각한 화상을 입는다는 것도 글쓴이는 모르는 것 같다..  

이 방식은 어쩔 수 없는 환경에서 할 수없이 사용하는 위험한 방법을 일상사 처럼 말하는 것이 기가 막혀서리 ....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   이런 방법들이 실제에서는 전혀 사용할 경우가 없다는 것이다.

일회용 가스라이타 하나면 다 해결되는데 말이다.

정말 아무 것도 없이 맨몸으로 불을 피워야 할 상황에 처하는 경우가 우리 일생에 올까 ??

재미삼아 실험해 볼려면 할 말이 없지만,,,  결국 짜증만 잔뜩 나고 땀나도록 힘만 들고 실패할 것이다...

 

이 글을 쓴 사람은 정말 이런 실험을 해보고 글을 쓴 것인지 의문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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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크래프터들의 기본기 보우드릴, 맥가이버 부럽지 않은 건전지로 불붙이기, 그리고 이제는 전 국민이 아는 불 피우기의 정석 파이어스틸까지. 불맛 제대로 볼 수 있는 5가지 방법.

 

 



①보우드릴
적절한 나무선택과 세밀한 도구 세팅이 필요해 중급 이상의 부시크래프터들만이 할 수 있는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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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평평한 나무를 구한 후 측면에 V자 홈을 내고 그 옆에 드릴을 돌릴 원형 구멍을 낸다.

   구멍은 칼로 흠집을 낸 다음 수십 회 돌려서 다듬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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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손잡이(왼쪽)와 드릴(오른쪽)을 만들어야 한다.

   손잡이는 드릴을 돌릴 때 손에 가해지는 마찰을 피하기 위해 사용한다.

   단단한 나무나 작은 대나무를 잘라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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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활을 만들 차례.

   곧은 나무보다는 약간 휘어져 있는 튼튼한 나무를 고른다.

   줄이 미끄러지지 않도록 홈을 파거나 가지 사이에 줄을 묶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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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줄은 드릴을 겨우 감을 수 있을 정도로 팽팽하게 묶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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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기본 보우드릴 세팅 완료. 이제 팔에 불나게 활질 할 준비를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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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발로 움직이지 않게 나무를 고정한 후 드릴을 손잡이로 감싸 쥔 다음 활질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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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계속 활질, 또 활질을 한다. But, 고생만 하다 끝났다.

   세팅은 괜찮았으나 밑판으로 쓴 나무를 잘못 선택한 것으로 추정.

   타는 냄새는 났으나 결국 불씨는 만들어지지 않았다.

   이로써 초보 부시크래프터임을 인증.

②고체연료

파이어스틸 좀 긁을 줄 안다면 손쉽게 불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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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고체연료 쿠커 가운데에 고체연료를 올려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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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파이어스틸을 힘차게 긁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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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손쉽게 점화 완료! 고체연료는 낙엽보다 훨씬 불이 잘 붙는다.

③토치

토치를 한 번이라도 써 봤다면 무리 없이 점화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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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 잡는 칼로 모기 잡을 수 있나. 작은 모닥불의 나뭇가지 보다는 장작에 불을 붙일 때 토치를 사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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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가스를 끼우고 밸브를 열어 가스가 새어 나오게 한 뒤, 점화 똑딱이를 눌러 불을 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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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장작을 조준해 불을 붙이면 끝! 쉽고, 빠르다.

④건전지로 불붙이기

껌 종이만 잘 모아뒀다가 차근차근 따라하면 어렵지 않다. 다만 가끔 전류가 흘러 손이 뜨끔할 때가 있으니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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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건전지 두 개와 은박 껌 종이를 준비한다. 건전지는 새 것 일수록 전류가 강해 불이 빨리 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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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사진과 같이 껌 종이를 자른다. 왼쪽은 건전지 밑에 댈 부분, 오른쪽은 위에 댈 부분이다. 특히 가는 부분이 있는 오른쪽이 중요하다. 얇게 만든 곳으로 강한 저항이 몰려 불이 나는 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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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밑에 대는 껌 종이는 은박이 위를 향하게 하고 건전지 한쪽은 양극, 한쪽은 음극으로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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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위에 대는 종이는 은박이 아래를 향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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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위의 은박을 눌러 전류를 흐르게 하면 가는 부분에서 불이 피어오른다.

⑤파이어스틸/파이어 나이프

쉬워 보이지만 불꽃만 일으키는 것과 실제로 불을 만드는 것은 다른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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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파이어스틸 or 파이어 나이프와 함께 부싯깃을 준비한다. 휴지나 구긴 종이를 쓰면 불이 잘 붙지만 야생에서는 마른 나무를 잘게 긁어 부싯깃을 만드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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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긁개나 칼등으로 마그네슘 기둥을 긁는다. 다만 이때 마그네슘 기둥을 강하게 눌러 긁어야 한다. 살살 여러 번 긁어봐야 불꽃만 튀지 불은 붙지 않는다. 지긋이, 강하게 눌러서 긁는 것이 요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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