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살림.잡학

중국의 단편 ...

낙동대로263 2012. 9. 20.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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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차기 지도부 진입이 유력한 양반의 행각이 이래서야 .... 본인도 그렇고 마누라도 ...   기가 찬다.

 

껄끄럽고 마음대로 안되고 다툼이 있다는 이유로 독살 이라니 ... 

사람을 죽인다는 것을 이렇게 생각하다니 ...   이런 사람이 그런 자리에 있다니 ...   그 폐악이 얼마나 클지 .....

 

이게 나라 꼴인지 뭔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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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라이(薄熙來·사진) 전 중국 충칭(重慶) 시 서기가 부인 구카이라이(谷開來) 씨가 저지른 독살 사건을 은폐했다고 중국 당국이 공식 확인했다. 중국 관영 신화(新華)통신은 19일 '법률의 천칭'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왕리쥔(王立軍) 전 충칭 시 공안국장의 재판 과정과 사건 전말을 공개했다. 보 전 서기가 영국인 사업가 닐 헤이우드 씨 독살 사건 은폐에 직접 개입했다는 사실이 공개된 것은 향후 그의 처리 방향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신화통신이 전한 사건의 전말.

 

등장인물을 소개한다...

보시라이 : 충칭시 서기 (우리나라의 시장)

구카이라이 : 보시라이의 마누라 ---> 기사에는 '구 씨' 로 나온다.

왕리쥔 : 충칭시 공안국장



구 씨는 지난해 11월 13일 충칭 시의 한 호텔에서 경제적 문제로 마찰을 빚던 영국인 헤이우드 씨를 독살했다.

그는 살해 당일 밤 12시경 왕리쥔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이 헤이우드 씨와 함께 있었다는 사실을 알렸다.

다음 날 집으로 찾아온 왕리쥔에게 독살 사실을 털어놓고 은폐를 부탁했다.

왕리쥔은 "한두 주만 지나면 모두 괜찮아질 것" 이라고 구 씨를 안심시키면서도 대화 내용을 몰래 녹음했다.

이틀 뒤 호텔에서 헤이우드 씨의 시신이 발견되고 공안은 수사에 착수했다.

왕리쥔은 궈웨이궈(郭衛國) 전 충칭 시 공안부국장 등 심복들을 동원해 헤이우드 씨의 사인을
알코올 중독사로 정리하고 서둘러 시신을 화장했다. 시신이 화장된 날인 11월 18일 왕리쥔은 구 씨에게 전화를 걸어 "푸른 연기가 나고 학은 서쪽으로 날아갔다(죽었다는 의미)"고 말했다. 하지만 왕리쥔과 그의 부하들은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구 씨 몰래 헤이우드 씨의 혈액과 토사물, 호텔 폐쇄회로(CC)TV 화면 등 중요 자료들을 확보해 숨겨놓은 상태였다.

구 씨는 자신의 치부를 아는 왕리쥔이 부담스러웠다.

구 씨는 왕리쥔을 빼고 그의 심복들에게 식사를 대접했고 이 사실을 안 왕리쥔은 불같이 화를 냈다.

이때부터 둘 사이는 갈라졌고 지난해 12월 말 구 씨 측은 왕리쥔의 심복들을 불법으로 체포해 조사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왕리쥔은 올해 1월 28일 충칭 시 당서기이던 보시라이를 찾아가 구 씨 사건의 진상을 보고했다.

다음 날 오전 보 서기는 왕리쥔을 불러 크게 화를 내며 부하들이 보는 앞에서 그의 뺨을 때렸고 며칠 뒤인 2월 2일 왕리쥔을 공안국장직에서 전격 해임했다.

심복들도 사라지자 왕리쥔은 2월 6일 회의에 참석한다는 핑계로 대고 쓰촨(四川) 성 청두(成都) 시의 미국 총영사관으로 도주해 정치적 망명을 요청했다.

이후 왕리쥔은 중국 중앙 유관기관의 설득과 권유에 따라 미국 총영사관을 나와 중국 당국에 체포됐다.

왕리쥔 사건은 중국 차기 최고 지도부 진입을 노리던 태자당의 대표 주자인 보 전 서기 일가를 몰락시키고 중국 중앙 정계를 뒤흔든 메가톤급 스캔들로 비화했다.

왕리쥔은 17, 18일 청두 시 중급인민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죄를 인정하고 뉘우치고 있다"며 "조직과 사회 각계, 친구들을 실망시켜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말했다.





베이징=이헌진 특파원 mungchi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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