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예방,치료

해야 할 일 ... 운전조심

낙동대로263 2012. 8. 19. 09:57

 

 

 

매일매일의 일상사를 주의깊게 찬찬히 살피면서 해 나간다는 것은 완전히 몸에 배어 습관이 되지 않으면 어려운 일일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  그렇게하지 않으면 안되는 것은 ,,,  그렇게 해야 신체적, 정신적으로 올바름을 유지할 수 있는 것 같기 때문이다.

어떻게 생각하면 따분한 일이고 ,,,   또 어떤 사람들은 마구잡이로 사는 것 처럼 보이는데에도 오래도 산다.

어쩌면 잘해보겠다고 온갖 것에 신경 쓰면서 사는 일이 오히려 스트레스를 줄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자기자신은 하나 뿐이고, '나' 라는 내가 이 세상을 보고 듣고 느끼는 것은 참으로 대단한 생명현상이니 그걸 유지하려고 좀 신경쓰고 애를 쓰는 것도 인간다운 일이 아닐까 한다만, 여러가지에 그렇게 신경을 쓰고 고칠것은 고치고, 할 것은 하고, 말 것은 마는 것이 당분간은 쉽지는 않을 것 같다.

 

난 나 혼자서 어린애 둘을 데리고 살 팔자가 되었을 때, 이미 이런 일에 익숙해지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그 당시에는 '내가 다치거나 죽으면 모든 것이 무너진다' 라는 생각이 머리 속 깊이 자리 잡았었고 그게 아직까지도 이어지고 있으니까...

 

난 운전을 아주 조심하는 편이다.

차량사고는 암보다 무섭다고 난 생각한다.

암은 치료하고 어쩌고 할 시간적 여유라도 주지만, 교통사고는 한 순간에 모든 것을 바꾸어버리지 않는가 ??

멀쩡한 팔다리가 날아갈 수도 있고, 머리가 깨어져 바보가 될 수도 있고, 평생 불편한 몸으로 짜증 속에서 살 수도 있고, 아예 말도 한마디 못하고 죽을 수도 있으니까 ...   아찔한 일 아닌가 ??

 

그래서 난 지금도 운전을 조심한다...  

고속도로를 달려도 100km를 넘기는 일이 거의 없다. 주변 상황이 완벽히 안전하다고 확신이 들어야 100km 이상의 속도를 낸다.

시내운전도 마찬가지 이다.   난 시내도로의 속도제한 표지판의 속도를 잘 넘기지 않는다.

그 속도는 교통전문가가 도로의 상황을 살피고 교통량 등등의 여러가지 요소를 감안해서 결정한 수치라고 믿기에 그걸 따른다.

그러면 참 편안한 운전을 할 수가 있다.

 

운전을 하면서 다녀보면 ,,,   요즘은 참으로 옛날보다는 교통도덕이 많이 발전된 것을 느낀다.

양보도 잘 해주고,,,  속도도 그리 내지않더라... 아주 다행스러운 일이다.

 

15년 쯤 전에 운전을 하다가 이런 차를 보았다.

차종은 기아의 고급차, 포텐샤 였는데...  뒷창문에 커다란 하안종이가 길게 붙어있는데 나보다 더 천천히 가고 있더라.

그래서 ,,,   저게 뭔지 궁금해서 가까이 가서 뒷창문을 보았더니 ....

'늙은이라 느립니다' 라는 글을 뒷창문에 붙이고 있었다.... 아이구야.... 하는 말이 목구멍까지 올라왔다. 괜히 미안했다.

추월하면서 운전자를 보니 머리가 백발인 제법 덩치있고 풍채가 좋은 할아버지였다.

 

아마 그 차를 보고 느낀 바가 있어서 그랬는지 ....   내 생각의 실천이었는지 ....  그 당시부터 더욱 운전에 조심을 하게 되었다.

 

근데 몇년 전에 부산시 북구 근처에서 그 차를 또 보았는데 ...   역시나 그 문구를 달고 있었고, 운전자도 그 할아버지였다.

싱긋이 웃고 지나갔는데 ...  한번 인사라도 할 것을 ....  

그냥 ....   영감님, 오래오래 사세요 ...  하고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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