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 놀이

연료 선택에 따른 캠핑방식 ....

낙동대로263 2012. 3. 29.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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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이라는 야외활동은 ,,, 

아무리 자연을 좋아하고 어쩌고 하고....

자연에 묻혀서 자연에 동화되고 어쩌고 해도....

이미 평생을 문명에 물들어 살아온 우리들은 완전히 발가벗겨진채로 자연에서 살아남기란 한 마리 벌레보다 생존력이 약하다.

 

그래서 문영의 이기들을 자연으로 가지고 가서 사용할 수 밖에 없고, 그 이기들을 운용하는 근원인 에너지(연료)의 선택에 따라 캠핑이라는 야외활동의 방향이 결정되고 부속장비의 선택이 결정된다..

그래서 그 연료의 선택에 따른 캠핑방식을 분류한다. 

이는 사람에 따라 선호하는 연료가 다르고 손쉽게 조작할 수 있는 장비가 다르기 때문에 이렇게 분류될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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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름연료  ::::::::::::

 

1. 현재 판매되는 기름 연료 : 석유(백등유), 휘발유(가솔린)

 

2. 석유의 장단점

    장점 : 가격이 상대적으로 싸고 화재 위험이 적다. 소비량 대비 화력이 강하고 연료소모가 적다.

    단점 : 증발속도가 느려 쏟기거나 물품에 묻으면 하루종일 기름냄새에 시달린다. 

             도시에서는 백등유를 판매하는 주유소가 잘 없다.

             왜냐하면 석유난로를 사용하는 사람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3. 가솔린버너의 장단점

    장점 : 예열이 간단하고 화력이 쓸만하다

    단점 : 연료비용이 비싸다. 자동차용 가솔린을 쓰면 안된다.  

             자동차 가솔린 쓰다가는 연료 속에 첨가된 색소 등이 타면서 노즐을 막는다. 

             정제 가솔린인 화이트 가솔린을 사용해야 한다.  그게 비싼 장비 위해주는 길이다.

 

4. 버너류 : 온갖 종류의 버너가 엄청나게 출시되어 있다. 

               도대체 어느 놈을 선택해야 될른지 모를 정도이다.

               또 외국산은 가격이 만만치 않게 비싸다. 30~40만원은 예사로운 가격이다.

 

5. 버너의 선택

    석유버너 : 대구 성서공단의 뉴테크 3리터 석유버너. 값싸고 고장없다...  5리터도 있는데 넘 크다.

                   제조사의 조작방법대로 하면 고장이 잦지만 내 방법대로 하면 고장없다. 장담한다.

                   석유버너의 점화에는 반드시 예열이 필요하다.

                   석유 유증기를 발생시켜 점화하는데 그 유증기를 만드는 과정이 필요하고,

                   그 과정이 예열이다.  예열에는 가스토치를 쓴다. 

                   즉, 가스토치가 없으면 석유버너 점화는 못한다.

                   그 외의 소형 석유버너는 쓸모없다. 귀찮고 번거러울 뿐이다. 소형버너는 가솔린이 낫다.

    가솔린버너 : 예열과정이 간단해서 좋다. 소형이 주류이며 국산은 몇 종류 없다.

                   주로 미국 콜맨의 가솔린버너가 우수하고 고장이 없다.  가격도 비교적 싸다

                   가솔린은 아주 증발이 잘되고 폭발성 물질이기에 점검과 확인을 게을리하면 안된다.

                   항상 점화하기 전에 연료 누출여부 등을 확인해야 한다. 나도 반드시 확인한다.

                   가솔린버너에는 반드시 화이트 가솔린을 사용해야 한다.

                   자동차용을 사용해도 된다고 하지만, 그러다가 노즐 막히면 난감하기 짝이없다.

 

5. 버너의 구성

    석유버너 위주 : 예열이 불편한 일이지만 안전하고 화력이 좋으며 연료소모가 적다.

    가솔린버너 위주 : 간단하고 편하지만 그만한 위험이 있다.  화구 두개 짜리 투버너가 주로 쓰인다.

    한국 콜맨 사이트에 가면 많은 종류가 있다.  그 외의 제조사는 값만 비싸고 더 편리한 무엇도 없다.

 

 

 

:::::::  부탄가스 :::::::::::

 

믿지 않는 것이 낫다.  간단히 커피물 끓이는 용도라면 모를까 ...

겨울에는 낮은 기온 때문에 기화속도가 느려터져서 짜증만 나고 화력도 형편없어서 되는 일이 없다.

적어도 기온 15도 이상이어야 원활한 활용이 된다.

그러나 ....    부탄가스는 가격도 싸고 여름에는 편리하지만,,,,,,,

여러가지 장비의 사용에 익숙해져야 하는 캠핑의 특성 상, 너무 편리해서 숙련도 향상 면에서 좋을 것이 없고 각종 장비를 이해하는 데에도 도움이 안된다..   

또한, 겨울에는 기온에 관계없이 작동하는 기름연료 버너를 사용해야 하기에 이중 투자만 된다.

난 커피물 끓이는 용도로 사용하는 제일 작은 놈 하나 뿐이다.

주력 연료로 사용하면 무언지 모를 답답함이 있다.  안 쓰는 것이 낫다.

 

 

 

:::::::::::  프로판 :::::::::

 

화력좋고 계절에 관계없이 사용할 수 있어서 아주 좋지만, 프로판 탱크를 가지고 가야하고,

이걸 가지고 다니는 행동은 법적으로 위법이다.

지금은 법률이 어떻게 개정되었는지 모르겠는데 ...  하여튼 위험한 일이다.

또 반드시 가스 호스를 통해서만 공급이 가능해서 텐트 내부가 가스 호스로 이리저리 얽히는 번거러움이 있다.   그리고, 가스가 새거나 터지는 날에는 대형 인명사고로 이어진다.

 

내가 알기로는 전국에서 5 년에 한번 정도 그런 사고가 난다고 한다.

만일, 자기가 가져온 프로판으로 인해 그런 사고가 난다면 그 자리에서 죽는다고 보면 된다.

 

주변 텐트의 사람들도 많이 다친다. 가스 중독, 폭발, 화재 등등의 위험을 각오해야 한다.

또 프로판 공급도 난감하다. 미리미리 탱크를 채워야 하고 , 필드에서 가스가 떨어지면 우짜겠나 ?

프로판 충전소를 찾아 다른 도시까지 가서 헤매는 일이 생긴다.

 

난 프로판을 가지고 다니는 사람들을 별로 좋게 생각하지 않는다.

많은 가스 전문가들이 야외사용은 위험하다고 결론을 내린 일인데,,

왜 전문가의 결정을 무시하는지 ? 

 

그리고, 가스 사고가 백만분의 일 확률이라 해도, 그게 나에게 걸리는 날에는 ...  뒷감당이 될까 ?

내가 갖고 간 프로판으로 인해 사고가 났다면 난 그 뒷감당을 못한다.

내 텐트는 물론이고 나도 살아남기 어려울 것이다.

반경 15미터 이내의 주변 텐트 다 날아간다.  사람도 심각하게 다친다.

어처구니 없이 집안 말아먹는다.

 

배상 소송이 들어오면 꼼짝없이 물어내야 한다. 내 위법행동으로 인한 사고이니 무슨 방법이 있겠나 ?

이 나이에 그런 돈을 물어내고 어떻게 한단 말인가 ???  

이건 나 하나의 문제가 아니고 주변 사람 모두와, 내 자식에게 까지 영향을 미치는 문제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이건 집안 전체에 끔찍한 재앙으로 이어진다.  

 

이 글을 읽는 분들은 잘 생각해 보라. 내 말이 전혀 얼토당토 않은 말인지를 ..........

당신이 해당되면 당신 집안을 말아먹는다는 것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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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이유들로 난 석유를 주력연료로 선택했고 모든 장비를 그렇게 구성했다.

석유 사용이 귀찮은 점이 많지만 나는 그 선택에 만족한다.

비교적 구하기 쉽고, 화력좋고, 무엇보다 가장 안전한 연료이기 때문이다.

 

단, 쏟거나 흘리지 않아야 하고 석유를 연료로 하는 버너는 중대형이어야 진가를 발휘하기에

중대형 버너를 사용하고 운반하는 번거러움을 감내해야 한다..

현재 출시된 가장 작은 중형버너가 내가 쓰는 뉴테크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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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

 

우리나라의 석유버너는 세계적인 수집 대상품이 되어 있는 명품이 많습니다.

하이커 124 모델은 세계 수집가들의 목표물이라는 사실을 아십니까 ??

자국민은 모르는 버너들을 외국 수집가들은 노리고 있는 것이지요.

 

콜맨 ?  MSR ? 프리머스 ? 알라딘 ?  스노우픽 ?  ....  세계적으로 유명한 여러 버너 제조사들이 있지만

그 버너가 유명해 진 것은 판매를 위한 유통망을 갖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버너 제조사들은 영세한 자본 때문에 제조에만 심혈을 기울였고,,, 

유통망을 구축하지는 못한 것이 경쟁에서 탈락하는 원인 중의 하나가 되었답니다.

유통망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우리나라 석유버너, 아직도 고유성능은 아주 우수합니다.

우리나라 석유버너를 이용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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