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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통 사위 관련 의혹

낙동대로263 2021. 9. 1. 18:31

 

문 대통령 딸 다혜의 남편인 서씨는...

2018년 3월 게임업체 '토리게임즈'를 퇴사하고 그해 7월경 태국으로 이주해 현지 저가 항공사 '타이이스타'에 고위직으로 근무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타이이스타는 500억 원대 횡령·배임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이스타항공 창업주 이상직 의원(전 더불어민주당)이 실소유주란 의혹을 받아온 회사다.

 

이 회사에서 2019년 5월부터 1년간 훈련국장(Director of Training)으로 근무해온 일본인 전직 간부 구마다 아키라는 "서씨는 내 근무 기간 내내 타이이스타에서 '제임스'란 이름을 쓰며 고위직으로 재직했다.

2020년 5월 내가 퇴사할 때도 서씨는 재직 중이었다"고 중앙일보에 말했다.

 

이에 따라 서씨는 2018년7월~2020년5월까지 태국에 머문 것으로 추정되지만, 그뒤 행적은 알려진 것이 없었다. 청와대는 "서씨 취업과정에 불법도 특혜도 없었다"고만 할 뿐, 서씨의 행방이나 관련 의혹엔 함구로 일관해왔다.

 

구마다 전 타이이스타 훈련국장은 "서씨는 항공 지식과 경험이 전혀 없어 보였고 영어도 서툴렀다"고 전했다. 이어 "서씨는 타이이스타와 이스타항공 및 한국 정부 사이에서 조정자 역할을 해, 타이이스타에 돈이 들어오게 한 것으로 보인다.  서 씨의 역할이 없었다면 타이이스타는 존속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했다.

 

서씨 특혜 채용 의혹을 추적해온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은 "타이이스타 실소유주인 이상직 의원이 항공에 문외한인 대통령 사위를 타이이스타 고위직에 취업시킨 대가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에 오르는 등 청와대와 뇌물을 주고받았다는 의혹이 커지고 있다"고 했다. 이어 "그 의혹의 한가운데 있는 서씨가 현재 국내에 있다는 증언이 나온 만큼 검찰은 즉시 서씨를 조사해 의혹의 전말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