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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뻔뻔하기는 역대급.

낙동대로263 2021. 8. 17. 21:34

 

https://news.v.daum.net/v/20210817191619991

 

서민 "'역시 윤미향이구나'는 감탄 나올 수밖에..드러나는 건 그들의 뻔뻔함"

서민 단국대학교 의과대학 교수가 위안부 할머니 후원금 유용 의혹에 휩싸인 윤미향 무소속 의원을 겨냥해 "많은 의혹들이 공소장에서 빠졌음에도 8개나 되는 혐의로 기소된 걸 보면 '역시 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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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 단국대학교 의과대학 교수가 위안부 할머니 후원금 유용 의혹에 휩싸인 윤미향 무소속 의원을 겨냥해 "많은 의혹들이 공소장에서 빠졌음에도 8개나 되는 혐의로 기소된 걸 보면 '역시 윤미향이구나'는 감탄이 나올 수밖에…"라며 "매번 드러나는 건 그들의 뻔뻔함"이라고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17일 정치권에 따르면, 서민 교수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작년 9월 14일, 검찰은 윤미향을 기부금품법 위반· 업무상횡령·배임 등 총 8개 혐의로 기소한다"며 "윤미향에게 처음 의혹이 제기된 건 수입과 지출을 국세청에 허위공시하고 불투명하게 쓴 것이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서 교수는 "예컨대 정의연은 위안부할머니가 돌아가실 때마다 시민들한테 장례비를 걷었지만 세브란스 등 해당 병원에서는 장례비를 한푼도 받지 않았다"며 "그런데도 정의연은 장례비를 지출한 것처럼 해놨다. 혹시 유가족에게 드렸을까? 유가족은 한푼도 받은 게 없다고 한다. 그럼 모금한 돈은? 개인적으로 유용했다는 의심이 들지만, 의심만으로는 기소할 수 없기에 개인유용이 확인된 사례를 제외하곤 죄다 불기소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래도 허위공시는 팩트니 그건 기소할 수 있지 않느냐고 하겠지만, 안타깝게도 여기에 관한 처벌규정이 없어서 기소에서 뺄 수밖에 없었다"며 "검찰이 무리한 기소를 한다고 하지만 그건 전혀 사실이 아니며, 기소된 경우 유죄판결 비율이 95%에 달하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적었다.

 

이어 "두 번째로 안타까운 사실은 윤미향에 대해 대략적인 혐의만 확인이 가능할 뿐, 구체적인 범죄 사실을 알 수 없었다는 점"이라며 "이게 다 조국님이 만들어놓으신 피해 사실 공표 금지 덕분인데, 전 법무장관이자 대선 후보인 추미애는 이걸 '조금 늦게 알 권리'라는 희대의 개소리로 미화한 바 있다"고 썼다.

 

"덕분에 윤미향은 와인도 마시고 한미연합훈련 반대서명도 하는 등 일반인 코스프레를 할 수 있었는데, 공소장을 영원히 묻을 수는 없는 법, 기소된 지 무려 11개월만인 8월11일, 재판이 시작되는 바람에 그간 베일에 싸여있던 공소장이 공개됐다. 거기에는 매우 충격적인, 하지만 윤미향임을 감안하면 이해되는 내용들이 적혀 있었다"며 '윤 의원이 모금 계좌와 연동된 체크카드를 만들어 일상생활에 사용했고, 개인지출 영수증을 업무 관련 지출 증빙자료로 제출해 보전 받는 등의 방법도 썼다'는 기사 내용을 언급했다.

 

"검찰 관계자는 '정의연 자금으로 가족 명의 차량 수리비와 개인 세금을 납부했고, 할머니들의 조의금이 보관된 계좌에서 윤 의원 자녀의 계좌로 송금된 금액도 있었다'고 밝혔다…이 밖에도 치매를 앓는 길원옥 할머니의 재산을 빼돌린 혐의 등을 받는다"라고 덧붙였다.

 

서 교수는 "이야, 후원금으로 차수리하고 세금도 냈구나. 자녀도 돌보고. 시민단체서 받는 돈으로 집도 현금으로 사고 딸 피아노 시키고 유학까지 보내면서 현금이 3억이나 있는 건 이렇게나 알뜰하게 살림을 꾸렸기 때문"이라며 "이 정권 놈들이 다 그렇듯 윤미향은 한 점 부끄럼없이 살아왔다고 말한다. 당연하다. 뇌에서 부끄러움을 담당하는 부위가 퇴화돼 버렸으니까"라고 거듭 날을 세웠다.

 

그는 "지금 검찰의 무리한 기소를 비난하는 윤미향은 조국 부부가, 김경수가, 최강욱이, 손혜원이 그랬던 것처럼 1심과 2심 선고가 난 뒤엔 사법부를 욕할테고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되면 진실은 던지면 돌아온다 같은 개소리를 하며 자신의 결백을 호소하리라"며 "상식적인 국민은 이미 윤미향을 위안부 할머니를 이용해 돈을 갈취한 범죄자로 단정 짓지만 그가 범죄자임을 인증 받고 처벌이 되기까진 상당한 시일이 소요된다는 얘기"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윤미향은 특유의 남탓을 시전한다"며 '왜 박근혜 정부 때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 이건 한일 위안부 합의와 연관돼 있었다는 진실이 드러나고 있다'는 윤 의원의 발언을 인용했다.

 

"근데 2017년 8월은 문재인 정권. 쟤들은 늘 진실이 드러나고 있다고 말하지만 매번 드러나는 건 그들의 뻔뻔함과 구라다"라며 "피디수첩은 국정원이 일본공안에 정보를 제공했다고 하던데 문재인의 국정원이 왜? 공항 직원들이 윤미향의 속옷에서 달러나 마약을 찾으려는 걸 보면 이건 정치적 이슈라기보다 윤미향을 범죄자로 본 것 아닌가"라고 의구심을 표했다.

 

서 교수는 "그나저나 피디수첩이 4년전 사건을 빌미로 일본 우익이 윤미향을 견제한다는 보도를 내보낸 게 하필이면 윤씨의 첫 공판 전날이고 윤씨가 이를 받아 자신이 일본서 탄압받았다고 여론몰이를 하는 걸 보면 피디수첩은 아무래도 제2의 뉴스공장을 꿈꾸는 것 같다"며 "그래, 열심히 해봐라"고 비꼬았다.

그는 "마지막으로 우리 정부가 윤미향을 얼마나 각별히 생각하는지 얘기해보자. 어떤 단체가 나랏돈을 받아서 사업을 하면 그에 관한 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며 "돈을 어디다 썼는지, 이를 통해 어떤 성과를 냈는지 등등이 그 보고서에 담긴다. 그리고 그 보고서는 국회 등 공공기관이 원하면 보여주는 게 원칙, 하지만 정의연에 아낌없이 돈을 퍼준 여가부는 야당의 거듭된 요구에도 보고서 제출을 거부했다. 왜? 그들 역시 돈을 삥땅한 공범이니까? 정말 그것뿐일까?"라고 따져물었다.

 

끝으로 서 교수는 "그래서 우리는 물어야 한다. 윤미향이 도대체 무엇이기에 더불어당과 여가부, 심지어 외교부까지 꼼짝을 못하는가. 윤미향의 파렴치한 행위에 대한 단죄도 필요하지만, 그녀의 배후에 뭐가 있는지를 알아내는 것도 꼭 필요하다"며 "전자는 정권 상관없이 재판으로 가능한 반면, 후자는 정권을 바꿔야만 할 수 있다. 내년 3월의 선거가 중요한 이유"라고 글을 끝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