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야기

이제 내 집은 물 건너 갔다.

낙동대로263 2021. 5. 15. 06:31

경기도 전용면적 84㎡(25평) 아파트가 처음으로 '20억 클럽'에 가입했다.

졸속 임대차법과 민간공급 규제 등 정부여당의 반시장적인 부동산정책이 4년간 누적되면서 결국 전국 집값이 또 한 차례 꿈틀대는 분위기다.

 

14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경기도 과천시 중앙동 과천푸르지오써밋 전용면적 84㎡는 20억원에 매매가 이뤄졌다. 지난 3월 같은 전용면적이 19억5500만원에 거래된 지 두 달여 만에 4500만원이 올랐다.

 

정부가 비현실적인 '공공 주도 공급'을 고집하는 등 단기간 내에 주택공급 가능성을 떨어뜨리고 있는 태도에 관망세였던 수요자들이 결국 대거 매수 대열에 올라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각종 규제에 대한 '풍선효과' 역시 집값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