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살림.잡학

토지 구입 하려면 .... / 맥풀

낙동대로263 2020. 11. 18. 20:27

 


땅 구입전 꼭 해야할것.


1. 현금 준비.(땅값+@ 각종부대비용과 세금)
2. 경계측량 필수.
3. 토지주와 부동산 믿지말고 직접 주변 돌아다녀보기.
4. 집 지을땅이면 근처에서 1주일 머물러보기.

1번은 누구나 다 아는거죠.

2번은 땅구입시 협상잘하면 대부분 판매자가 부담해서 해주니 꼭 하세요.
네이버나 다음지도 믿거나 토지주나 업자말만 듣고 측량 안했다가 나중에 낭패보는 경우가 비일비재해요. 꼭하세요.

3번은 반경 1km까지 직접 걸어서 주변을 둘러보세요.

우리에게 말 안했던 많은것들을 볼수 있어요.
돌아다니다 주민 만나면 음료수 대접해보세요.
동네 비밀 다 알수 있어요.

4번은 집지을거면 꼭해보세요.
2~3일이면 동내에서 누가 진상인지 건축에 딴지를 걸것인지 보여요.


이제 에피소드를 풀어보죠.

2번.
저는 땅을 2번 구입하며 두번 다 경계측량을 전주인에게 부탁해서 계약서에 쓰고 측량을 한후 구입했죠. 땅구입땐 돈들고 있는 사람이 유리해요.

뒷땅 선생님은 측량 안하고 대충 짐작으로 농사짓고 지내다가 우리가 측량하니 아저씨땅인줄 알았던 땅의 절반이 우리땅이여서 엄청 속상해하시더라구요.

3번.
우리땅 구하기 전 마음에 드는 배산임수땅이 저렴하게 나왔더라구요.
멀리 바다도 보이고 뒤는산이고 앞엔 개울이 흘러 그야말로 명당이였죠.
계약서 쓰기 하루전 다시 그땅에 가서 주변을 산책하다 뒷동산을 넘어가보니....헉....우사와 돈사가 즐비하군요.
배산임수땅에서 냄새가 전혀 안나서 몰랐는데 동네분들 만나 음료수 대접하며 물어보니 낮엔 냄새 안나고 밤엔 죽는다더군요.
누가 밤에 땅사러 안갈테니 전혀 모르죠.
운이 좋아 피했네요.


4번.
땅 살때까지 친절했던 동네분들.
집 지을면 어떨까하는 생각으로 캠핑카를 렌트해서 며칠 있어봤죠.
마침 윗집에서 집을 지으려고하는데 아래쪽 입구 주민과 건축트럭 지나가네 못가네 싸우고 난리더군요.  사람속내는 알수 없어요.



마지막으로 땅을 구입했으면 일단 펜스나 스텐봉으로 경계 잘 표시하고 푯말 하나 걸어놓으세요.

 

사진은 푯말 절반윗부분임.


절반아래엔 ....

땅 소유한 날짜와 소유주 연락처 표시.
형법 제370조. 경계침범죄.
3년이하징역 또는 500민원이하 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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