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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스캠 + 메시아 콤플렉스

낙동대로263 2020. 8. 23. 16:56

이 두가지 콤플렉스?  신드롬? 이 합쳐져서 많은 사고가 나고,

종국에는 서로 쌍욕을 하면서 싸움판이 벌어지는 것을 때때로 봤다.

자기자신을 한 번 돌아보라..

혹시 이런 일은 없었는지 .......

 

 

 

로맨스 스캠이란 ................

 

연애를 뜻하는 ‘로맨스(romance)’와 신용 사기를 뜻하는 ‘스캠(scam)’이 합쳐진 말로, SNS 등으로 친분을 쌓은 뒤 돈을 갈취해 내는 사기 기법을 뜻한다.

 

SNS 등을 통해 준수한 외모를 가진 타인의 프로필 사진을 도용하거나, 유명인 등으로 신분을 위장해 이성에게 접근해 애정을 표현하며 친분을 쌓은 뒤 거액을 뜯어내는 식이다.

한 일본 여성이 시리아에 파병 온 미군 장교라고 신분을 밝힌 2016년 온라인 펜팔 사이트에서 만난 남성에게 2억여원을 갈취당한 사실이 밝혀져 화제가 됐다.

미군 장교를 자처한 남성은 해당 여성과 몇 주 동안 전자메일을 주고받으며 온라인상 연인 사이로 발전했고,

어느 날 시리아에서 다이아몬드가 든 가방을 발견했고,

이를 밀반출하기 위해 도움이 필요하다며 여성에게 돈을 요구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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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아 콤플렉스(Messiah Complex)는 .................... 

 

구세주 콤플렉스(The Savior Complex), 메시아 신드롬(Messiah Syndrome), 그리스도 콤플렉스(Christ Complex)라고도 함.

 

사람을 돕지 않으면 안 된다는 강박 관념으로서,,,

“나는 불행하다” 라는 감정(생각)을 가진 사람이,,

그 감정을 무의식적으로 억누르면서 다른 사람을 돕는 것으로,,

도움을 준 사람으로 부터 감사하다는 말을 들으면서 “자신은 행복하다” 고 믿으려는 현상을 말함.

 

단정적인 사례를 든다면,

스스로도 궁핍하면서 남에게는 한없이 관대하게 돈을 준다든지 하는 행동.....

유기견을 감당도 못 하게 데리고 와서는 그야말로 개 같은 삶을 살면서,,,

다른 사람들이 칭찬하는 말을 들으면서 행복해 하는 행동 등등......

 

어떻게 보면,

자신도 불행하면서, 다른 사람을 돕는다는 것이 멋있어 보이지만,

실은 다른 사람을 돕는 동기가 ‘자신의 만족’ 을 위한 것일 뿐이며,

이걸 인정하지 않는 것일 뿐임.

 

쉽게 말하면 메시아 콤플렉스는 “다른 사람을 돕고 있기 때문에 자신은 행복하다” 고 여기며 자기만족을 하기는 하지만, 순수하고 진정으로 돕는 것이 아니라 자기자신의 만족을 위한 것이기에 결국은 도움을 주고 받는 과정에서 자그마한 문제라도 발생하면 당장 그 관계를 단절시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말하자면 .... 

결국 그 사람은 결코 구세주(메시아)가 아니기 때문에 지치게 되고 다른 사람과의 관계 단절은 물론 자신의 영혼도 망가진다.

놀라운 것은 종교 지도자들 중에 이러한 콤플렉스를 가진 자들이 많다는 것...

광신적으로 간다면 ,,

그 사람의 구원을 위해 그 사람을 죽여버리는 경우도 있는만큼 ,

메시아 콤플렉스는 현실에서 아주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자신이 건강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을 건강하게 할 수 없다.

이런 사람은 세상 만사를 자신이 다 감당하고 책임져야 한다는 생각에 늘 열심히 돕고, 열심히 일한다. 한 가지 일이 끝나면 쉼도 없이 또 다른 일을 걱정하며, 바쁘다.

 

그 내면에 다른 사람으로부터 “좋은 사람, 유능한 사람” 이라는 말을 듣고 싶어 하는 인정욕구가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한정된 시간과 능력 그리고 체력 때문에 한계를 느끼지만 자존심 때문에 인정하지 않으며 희생하고 헌신하지만 결국은 본인도 지쳐 힘들어지고 인간관계도 깨지며, 주변 환경과도 많은 문제들이 야기되고야 만다.


구세주 콤플렉스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

“내가 아니면 안 된다”는 생각을 버리고,, 

감당치 못할 일을 부탁 받거든 자신의 능력과 시간의 한계를 겸손하게 인정하고 부드럽게 “No” 하라.

첫 거절 때, 상대방이 싫어하지 않을까? 실망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지만 걱정말라.

 

한 번 두 번 “No”가 훈련되면 자신의 내면에 기쁨이 차 오를 것이다.

남의 눈치도 보지 않을 것이다.

그러면 자신에게 주어진 일도 아주 잘 감당할 수 있다.

 

자신의 몸과 영혼이 건강해야 진정으로 남을 도울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