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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에 무너진 인류 문명에 대한 한탄.

낙동대로263 2020. 3. 31. 23:36


작년 까지만 해도 우리 인류는 문명과 과학기술의 정점에 온 듯 이야기했었다.

이른바 4차 산업혁명이라고 말했다.

A.I. 가 사람을 대신할 것이고...

노동이 없어지고 로봇과 기계가 힘든 일은 다 해 줄 것이라고 했다...

차량의 무인주행이 가능해지고 드론이 주문한 물건을 집 앞에 가져다 준다고도 했다..

원격진료가 보편화 되어 집에서 모든 병을 진단하고 약은 배달될 것이라고도 했다.

우주로 관광여행을 갔다 온 것을 자랑삼아 이야기 할 것 이라고도 했다...  그게 2019년도의 일이다.


2020년이 되자마자 우한폐렴을 일으킨 코로나 바이러스 이야기가 나오더니 지금은 세계 200개가 넘는 국가에서 하루 1만명이 넘는 환자가 쏟아지고 오늘 저녁에 80만명이 넘는 환자가 나타났는데 .... 

이 과학화 되고 문명화 된 상황에서 바이러스 하나 때문에 그 모든 사회제도가 무너지고 경제가 망하기 직전이다...


인간의 문명과 과학기술과 역량은 자연의 공격 앞에서는 무기력하기 짝이 없다는 것을 너무도 극명히 보여준다.

마치 외계인이 침공하여 지구가 인류가 멸망하기 직전에 외계인에게 감염된 지구의 세균이 외계인을 모조리 전멸시켜버리는 소설을 보는 듯 하다.


이 사태가 어떤 결말을 가져올른지는 모르겠으나 ...

인류의 문명이라는 것이 이렇게도 보잘 것 없다니 ....


스페인 독감도 1차세계대전 때 죽은 전사자 보다 더 많은 사망자를 내고 끝이 났다..

페스트는 그야말로 유럽 전역을 초토화 시키고 끝이 났다.

이 코로나 바이러스는 우리 인류에게 어떤 타격을 주고 끝이 날른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