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모니카 마이크 & 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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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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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어느정도 실력이 되시고 나면 나의 하모니카 소리를 제대로 한번 들어보고 싶은 욕구가 생기게 되지요..

자기 목소리와 마찬가지로 자기의 하모니카 소리는 녹음해서 들어보지 않는 이상 제대로 들을수 없는것 같아요.

그러니까 내가 청중들한데 들려주는 하모니카 소리와 내가 부는 하모니카 소리를 직접 들을 때 그 차이가 크다는 소리죠..

연습하실때 내 하모니카 소리를 한번 녹음해 보시고 객관적인 실력 평가의 자료로 삼으시길 바라는 마음에 글을 써 봅니다.

 

1. 어떤 마이크를 선택하야 하는가...

 

먼저 하모니카 마이크에 대해 말씀드릴까 합니다.

하모니카 마이크를 선택하는 기준은 내가 어떤 장르의 곡을 불고 싶냐에 따라 달라지게 됩니다.

하모니카 소리는 마이크에 따라 많이 달라지게 되는데요.

설명을 위해 어쿠스틱 하모니카 와 앰프 하모니카 소리로 나누어 설명드릴께요.

이 용어는 특별히 정해진건 아니고 제가 설명을 위해 임의로 정한거에요.

  - 어쿠스틱 마이크 

어쿠스틱 하모니카 소리는 일반적인 하모니카 소리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러니까 하모니카를 두 손에 쥐시고 마이크를 하모니카 앞에 두고 부는 방식으로 녹음하는 경우이지요..

두 손을 다 쓸 수 있기 때문에 핸드 비브라토라던지 와우를 쓰실수 있겠죠..

어쿠스틱 하모니카를 녹음할 시에는 하모니카 자체 소리를 녹음해야 되기 때문에 일반적인 보컬용 마이크를 쓰면 됩니다.

이때 라이브할때와 집에서의 녹음을 구분하셔야 되는데요.. 

라이브시에는 다이나믹 마이크들을 추천드립니다.

가장 대중적인 마이크는 슈어 SM 57 이나 58이 많이 사용되지요.

이 마이크는 매우 튼튼하며 거의 모든 스튜디오 또는 라이브 공연장에 대부분 이 마이크들이 쓰입니다.

다이나믹 마이크는 아래 설명드릴 컨덴서 마이크보다 감도가 낮기 때문에 비교적 잡음에 강합니다.

지금 인터넷에서 구매하시려면 8만원정도네요..

집에서 녹음하실 경우 사정이 좀 다릅니다.

집에서는 다이나믹 마이크보다 컨덴서 마이크를 추천드립니다.

요즘은 오디오 인터페이스 기능을 하는 마이크도 출시되므로 스튜디오급은 아니지만 거기에 준하는 음질로 녹음 가능합니다.

위의 슈어마이크라고 해도 저가형 컨덴서 마이크에 비하면 겜이 안되죠 ^^;  

다만 컨덴서 마이크는 따로 팬텀파워 전원이 필요한데요.

이를 지원하는 오디오 인터페이스가 필요하겠지요.. 추천 드리는 마이크는 mxl 990 인데요.

이 마이크는 컨덴서 마이크에서 비교적 저가에 속하는 마이크입니다.

비싸다 싶으시면 베링거 C-1 을 선택하셔두 괜찮습니다.  근

데 이 마이크들은 사실 우리나라에서 너무 많이 남겨먹구 파는것이기 때문에 이베이나 뮤직프렌즈같은 미국사이트에서 중고로 구매하시는 것을 고려해 보시길 바랍니다. 

여기서 사시면 운송비포함 적어도 5만원은 싸게 사실수 있습니다.

- 앰프 전용 마이크

기타나 하모니카 앰프에 직접 꼽아 쓸수있는 하모니카 마이크는 우리나라에선 선택의 폭이 넓지 않습니다.

단 하나 나와있는것이 슈어 DX 520 인데요. 속칭 그린뷸렛이라는 마이크이지요..

이러한 하모니카 마이크들의 특징은 주파수 대역이 보통 5-8K 대로 매우 작습니다.

따라서 하모니카 소리를 그대로 사용한다기 보다는 앰프에 증폭시켜 오버드라이브 소리들을 낼 때 사용됩니다.

대부분 시카고 블루스 계열의 하모니카 소리들을 생각하시면 될 겁니다.

앰프전용 마이크들은 대부분 출력 임피던스가 하이임피던스이기 때문에 직접 기타 앰프의 단자에 꼽으실 수 있으므로 별도의 프리앰프가 필요 없지요.. 현재 우리나라에서 그린뷸렛은 17만원 이상 주어야 되군요..

그래서 저렴한 하모니카 마이크하나 더 소개해 드립니다. 이베이에서 찾아보시면 20불짜리 Egg-static 하모니카 전용마이크가 있습니다. 현재 제가 쓰고 있는데 물론 그린뷸렛정도는 안되지만 나름 쓸만하므로 혹시 시카고 블루스를 불기 원하는 초보자 분들은 한번 살펴보시길... 

2. 마이크 프리와 오디오 인터페이스

마이크 프리란 일반적으로 마이크 신호가 매우 작기 때문에 그 신호를 증폭시켜 주는 역할을 하는 장치입니다.

컴퓨터에서 그냥 볼륨을 높이면 되지 않겠는가 하는 의문이 드실지 모르겠지만 그렇게 되면

잡음도 같이 높아지므로 음질이 개판이 되지요. 그래서 처음 녹음시 원소스의 볼륨을 높이게 되면 잡음과의

차이도 커지게 되어 나중에 잡음제거가 쉬워집니다. 이러한 것들은 스펙에 다 기재되어 있는데요.

신호대 잡음비로 라고 하지요 (S/N ratio 보통 시그널투노이즈 레이시오라고 읽습니다.)

마이크 프리 같은 경우 보통 48V 팬텀파워를 지원하죠. 앞에서 설명드린 대로 팬텀파워는 컨덴서 

마이크를 사용하시는데 꼭 필요하므로 컨덴서 마이크 사용자들은 이 장비가 필요합니다.

현재 나와있는 가장 저렴한 장비는 베링거 mic 100 이라는 마이크프리인데요.

사실 마이크 프리 같은 경우는 오디오 인터페이스 안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다만 다이나믹 마이크가 아닌

컨덴서 마이크를 사용하실 경우 오디오 인터페이스에서 팬텀파워를 지원하는지의 여부를 확인하시고 

구입하셔야 됩니다. 혹시 이베이에서 컨덴서 마이크 사실 분들은 마이크 프리도 같이 구매하시는 것이

비용면에서 더 쌉니다. 저같은 경우 현재 mxl990(50$) 마이크랑 art mp tube (30$)라는 마이크프리를 

같이 구매했는데요. 운송료까지 쳐서 12만원 정도 들더군요..

오디오 인터페이스는 컴퓨터와 이러한 마이크장치들을 연결시켜 주는 역할을 하는 장치입니다.

오디오 인터페이스가 중요한 이유는 이전에 설명드린 레이턴시를 위해서 입니다. 또 마이크에서 녹음되는

아날로그 신호를 컴퓨터가 처리하는 디지털 신호로 바꾸어 주는 역할을 하지요.. 물론 내장 사운드 카드에도 

이러한 A/D 컨버터가 있는데요. 저가형 오디오 인터페이스에 비해 매우 성능이 떨어집니다.

또 레이턴시 문제에서도 ASIO 라는 전송규약을 지원해서 거의 실시간으로 들으면서 녹음가능하지요.

내장 사운드카드에서는 Asio 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여러분들이 녹음할 경우 소리가 밀리게 되는 겁니다.

오디오 인터페이스 스펙을 살펴보시면 48v 팬텀파워 지원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이경우 위에서 설명드린 

마이크 프리는 필요가 없지요.. 

국내에서 8만원대의 저가형오디오 인터페이스가 나와있으니 한번 고려해 보시길..

또 위의 컨덴서 마이크, 마이크 프리, 오디오 인터페이스를 한꺼번에 갖춘 마이크가 나와 있습니다.

하모니카만 녹음하실 분들이라면 이 제품을 사시는 것이 가장 간편하실 수도 있겠네요.

이러한 제품중에 국내에서 가장 저렴하게 구할 수 있는 것들은 인프라소닉 UFO 나 베링거 c-1u 

가 있습니다. 저가형 마이크들이지요..

가격은 중고로 사시면 10만원 안팍으로 사실수 있고 새걸 사시면 13-4만원 정도로 예상되네요..

그냥 컴터에 마이크 연결해서 녹음하시던 분들 한번 써보시면 정말 신세계를 느끼실 겁니다. ㅎㅎ

3. 녹음 프로그램

사실 하모니카만 녹음하실 거라면 그냥 무료 소프트웨어인 Reaper 라는 프로그램을 추천드립니다.

사용법도 비교적 간단하고 매우 많은 이펙터를 지원하죠. 거기다가 무료니까요..ㅎㅎ

Asio 또한 지원하기 때문에 실시간으로 내 하모니카 소리를 들으면서 녹음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딜레이나 리버브를 약간 걸고 녹음해 보시길... 마치 라이브장에서 녹음하는듯한 느낌으로

연주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또하나 장점은 가상 앰프 시뮬레이터를 사용할 수 있다는 건데요..

사실 시카고 블루스 같은 앰프 하모니카 소리들을 녹음하기 위해선 이러한 앰프들이 필요한데

이를 소프트웨어적으로 시뮬레이트한 VST 들이 많이 나와 있습니다. 사실 이러한 앰프들은 

기타 연주를 위해 만들어졌는데요. 하모니카에 사용해도 별 무리가 없더라구요..

추천 소프트웨어는 Amplitube Fender 라는 소프트웨어인에 여기서 Fender Junior 앰프 한번 

사용해 보시죠. 리틀월터 사운드 그냥 나옵니다. ㅎㅎ

지금까지 음질 좋은 하모니카 녹음을 위한 장비들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잘모르는 부분 있으시면 덧글 남겨 주세요.. 

그럼 다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