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방어기제 / 自己 防禦機制

? 안나 프로이트 (Anna Freud, 1895~1982)

 

 

프로이트의 딸인 안나 프로이트는 정신 분석학의 창시자 지그문트 프로이트의 딸로 

처음엔 초등학교 교사를 하다 아버지로부터 정신 분석학을 배웠다.

 

국제정신분석학회의 핵심인물로 등장하며, 아버지의 이론을 지지하고 발전시켜 나간 

안나 프로이트는 독신으로 살면서, 아버지의 말년에 간호와 비서노릇을 개해가며

 '자아의 방어기제'들에 많은 관심을 기울였다.

 

< 자기 방어기제> 

 

 

사람은 힘든 일이 생기면 아주 자연스럽게 상처받지 않기 위해 본능적으로 방어적인 행동을 하게된다. 

방어기제는 자아가 합리적인 방법으로 불안, 두려움 등을 해결하지 못할 때 무의식적으로 불안과 두려움을 제거하려고 하는 심리기제를 말하며, 

방어기제를 사용한다는 것은 자아가 약하다는 말이기도 한다.

  

프로이트가 처음으로 연구를 시작하여 그의 막내딸인 안나 프로이드에 의해 체계화된 방어기제는 

심리적인 안정감을 유지하기 위한 것으로 죄책감이나 불안으로부터 벗어나 자존감을 보호하려는 것이다.

 

1894년에 프로이트가 낸 이라는 논문에서 처음 언급된 방어기제의 사례와 종류에 대해서 살펴보자! 

 

(1) 부인(denial, 부정)

 

자신을 힘들게 만드는 상황이나 정보를 거부함으로써 불안으로부터 도피하는 방법이다.

하지만 근본적인 문제해결이 되지 않으며 심할 경우 현실도피 경향이 생길 수 있다.

 

ex) 아닐거야~ 설마, 그럴리가 있겠어?    죽은 사람이 외국에 가 있다고 믿는 경우

 

(2) 억압(repression)

 

방어기제 중에서 가장 일차적이고 원시적이며 가장 많이 사용된다.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일을 의식하지 않으려는 노력, 하기 싫은 스케줄을 잊고 있는다거나 안 좋은 일에 대한 기억이 나지 않는 경우    

 

   ex)  기억상실

 

(3) 투사(porjection)

 

불안함을 유발하는 자신의 감정이나 원인을 남에게 전가시켜 방어하는 방법, 

심할 경우 망상에 빠져 현실을 왜곡하거나 편견을 갖고 의심을 하게 될 수도 있는 나쁜 방어기제

 

ex) 네가 날 미워하니 나도 널 미워하는 거야!  전부 너 때문이야

 

(4) 반동형성(reaction formation)

 

자신의 내면적 욕구에 상반되는 태도와 행동, 어렸을 적에 좋아하는 감정을 가지고 있으면서 괴롭히는 꼬마 아이들(고무줄 끊고 도망가기)의 예에서 알 수 있다.

주로 열등감을 감추려 뻔뻔스러워지기도 하며 자신의 허약함을 감추려 강해 보이려고도 한다.

ex) 여자 형제들 사이에서 자란 남자아이의 비 정상적인 폭력성

 

(5) 주지화(intellectualization)

 

불안감이나 위협적인 감정의 원인에 대해서 분석함으로써 그 감정에 대해서 벗어나려는 노력. 

공포, 무력함, 우울과 같은 정서를 느끼기보다는 지적 분석을 통해 스트레스를 완화시킨다.

ex) 아주 이성적이고 자기 분석적인 성격 ..  스스로는 참 힘들다

 

(6) 합리화(rationalization)

 

불합리했던 행동을 억지스럽게 정당화 시켜 자기만족을 이끌어내려는 노력.

정당화시킬 수 있는 동기들만을 기억하고 중요시하게 여기는 비겁한 방어기제

 

ex) 그 상황이라면 누구나 그렇게 했을거야, 어쩔 수가 없었어.

 

(7) 퇴행(regression)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 발달 초기 단계로 돌아가는 방법.

흡연도 구강기 시절로 돌아가서 무언가를 빠는 것에 만족을 느끼는 퇴행의 경우일 수도 있으며,

퇴행의 예로는 갑자기 동생이 생긴 아이가 부모의 관심을 받기 위해 응석을 부리는 경우 등이 있다.

 

(8) 행동화

 

이후에 일어날 일을 생각하지 않고 본인이 원하는 대로 행동해 버리는 것.

심할 경우에는 반사회적 인격 장애의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매우 유의해야 할 최악의 방어기제이다.

ex) 욱 하는 성격 ?

 

(9) 환치

 

갈등을 풀기 위해서 한 대상에서 다른 대상으로 이동하는 것.

충동이나 목적은 같지만 대상만 바뀐다

 

ex) 자식들이 출가하고 나서의 허전함을  애완동물로 달래는 사람 등

 

(10) 전환(displacement)

 

심리적 갈등이 신체적 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

가기 싫은 곳에 가면 배가 아프다거나 트라우마를 겪은 부분에 마비가 오는 경우.

 

(11) 승화(sublimation)

 

사회적으로 받아들여지는 형태로 충동을 변화시키는 것. 건전한 취미 생활을 갖는다던가 

격하게 뜀박질을 한다던가, 무거운 역기를 드는 등의 행동

 

(12) 동일시(identification)

 

자기보다 더 훌륭하다고 판단되는 인물, 

혹은 집단과 강한 정서적 유대를 형성하여 부분적으로나 전반적으로 그들의 행동을 모방하는 것.

ex) 선동과 정치에 이용되기도 한다

 

(12) 보상(compensation)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감추기 위해 약점을 지적하지 않거나 혹은 어떤 긍정적인 특성을 발전시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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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어기제를 잘 이해하면 상대방이 주로 어떤 방어기제를 사용하는지 파악하게 된다. 

 

평상시에도 미숙하고 신경질적인 방어 기제를 사용하는 사람도 있지만,,,, 

보통 때에는 별 문제없이 지내다가도 스트레스가 심하거나 힘든 상황에 처하면 미성숙한 방어기제를 사용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래서 방어기제의 사용법을 잘 파악하면 한 사람의 성격과 스트레스에 대한 대응방법을 이해할 수 있다. 

 

한 사람의 성격은 "그가 주로 사용하는 방어 기제 레퍼토리의 총합이다" 라고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여러분들은 어떤 방어기제를 사용해서 스스로를 보호하시나요?